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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천안함 함미와 함수를 차례대로 인양해 거치대 위에 올려놓고 참으로 갑갑했을 겁니다. 도무지 폭발의 흔적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폭발이 없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머리가 복잡했을 것이고, 몰랐던 사람은 머리가 멍 했을 겁니다.
조만간 국적 불문하고 묘령의 쇠조각 하나가 뉴스의 중심에 서면, 이 사건도 마무리가 되리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그렇게 단순히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바로 그 순간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마는 겁니다. 그런 결론을 만들어내고 만천하에 공표가 가능한 지경에 이를 때까지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했던 모든 국방과학기술자들, 조선.해양 전문가들, 학자들, 군인들 그리고 정치인들 모두가 저급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함선 바로 밑에서 어뢰가 터졌다면서 시신 머리카락 한 올 다치게 하지 않는 괴이한 사건을 놓고, <비접촉폭발>이라고 명명을 했던 분들, 비접촉폭발이라도 함선이 동강이 날 정도면 절단면이 거의 걸레가 된다는 사실은 간과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차차 밝히기로 하고 오늘은 어뢰가 폭발하였을 때 어떤 모습이 되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은 1999년 호주와 미국해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어뢰폭발실험입니다. 그리고 한국 자체기술로 개발한 중어뢰 ‘백상어’의 성능에 대한 홍보 영상물에서 캡쳐한 화면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1. 호주 실험
2. 미국 하와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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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자체개발 중어뢰 – 백상어 실험 및 홍보자료
수심이 낮으면 낮을 수록 하늘로 치솟는 물기둥은 더 커집니다. 해저에 부딛친 후 반동으로 다시 솟구치기 때문입니다.
4. 어뢰에 피폭된 절단면의 모습
신상철(천안함 진상조사 합동조사본부 민간 조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