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두명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으며 생각났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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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진통일 141.***.245.176 2349

    간첩을 잡지 않고는…

     

    새해 들어 하는 말이 고작 “간첩을 잡자는 것이냐”며 나를 나무랄 ‘진보적’인사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진보니 개혁이니 운운하며 ‘반미·친북’을 내세우며 좌파로 자부하는 자들이 이만한 살림을 계속할 수 있기 위해서도 간첩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북한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평양에 자주 드나드는 미국인 선교사 한 분이 일전에 TV에 나와서 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생활을 눈물어린 표정으로 설명하고 나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왜 북한과 더 좋은 관계를 맺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미국 선교사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김정일을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북의 불쌍한 동포들을 힘껏 도우면서 영원히 ‘평화공존’만 부르짖는다면, “우리가 자선사업을 계속할 수 있기 위하여 김정일은 쉬지 말고 포악한 정치를 해도 된다는 엉뚱한 주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해 전에 경상남도 어느 산골 군수의 초청을 받아 그 곳에 강연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강연장인 군청의 강당에 시골 사람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많이 모였었습니다. 군의 기관장들도 다 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엄청 많이 모인 청중을 향해 이렇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무척 많이 모이셨는데 이 중에 간첩이 한두 놈은 끼어 있을 겁니다.” 듣던 사람들이 모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내가 농담하는 줄 알고.

    그러나 강연이 끝나고 나를 혼자 찾아온 사람이 있었는데 그 고장의 경찰서장이었습니다. “교수님, 강연을 시작하시면서, ‘이 중에 간첩이 한두 놈이 있을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알면서도 잡지 못합니다. 위에서 잡지 못하게 합니다.” 나는 그 서장의 걱정스런 그 표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간첩인 줄 알면서도 잡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말 못할 사정이 10여 년 계속되고, 오늘의 무법천지가 벌어진 것입니다. 촛불시위에, 용산철거민 참사가 있고 나서,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을 겪으면서 과연 이 나라를 법치국가라고 믿을 수가 있습니까.

    나라가 난장판이 되었는데도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국회가 날마다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저 꼴을 지켜보면서, 간첩들의 암약을 걱정하는 나를 신경과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내가 일본의 극우파 ‘칼잡이’입니까. 미국 정계의 맥카시파 선동가입니까. 나는 다만 조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남북이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되기를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을 뿐입니다.

    이 나라의 국가권력은 뭘 하고 있습니까. 검찰과 국정원은 왜 가만있습니까. 위에서 “간첩을 잡아라”라는 명령이 떨어지기 전에는 대한민국의 장래는 없습니다.

    김동길


    하여간 좌파 10년 동안, 탈북자 및 기타 한국에서 활약중인 간첩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박 정권은 최대한의 노력으로 이들을 어떡하든 많이 잡아들여야 할것이다.

    • 구역제 71.***.199.222

      반상회를 부활시키고 각반을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장을 통해서 전국의 구역원을 관리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헛소리를 하거나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바로 신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경찰서 인원을 대폭 증강하여 어떤 신고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말하고 보니 5호 담당제와 비슷하네. 아무렴 어때 제도가 우수하면 도입해야지.

    • Quality 67.***.159.14

      근데 이번 간첩들은 왜 그리 허술하답니까?
      일급 특수 임무를 띠고 엄청난 훈련을 받은 고도의 전문가 들 일텐데
      그냥 대질심문 한 방에 모든 것을 다 실토해버렸더군요.
      이거 코메디 아니죠?

      • 글쎄요 80.***.247.150

        퀄리티님, 그래서 정부가 없는 간첩을 만들어내서 잡았다라는 떡밥을 던지고 싶으신가 본데. 제 사견입니다만, 제 아무리 지옥 훈련을 받았어도 북한 사회에서 자란 사람이 남한에 내려와 우리들과 인터렉션을 한다치면 님이 생각하듯 감쪽 같을지 의문입니다. 술자리에서 농담 몇마디라도 나눠보면 이넘 좀 뭔가 이상하다는 감이 올거 같은데. 간첩인줄 알고도 키워서 잡으려고 놔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대질 신문이 허술한 취조 방식이라 생각하시는 듯 한데 형사 드라마를 별로 안보신 듯. 한방에 모든 것을 실토했는지는 어떻게 아십니까?

    • 구역제 찬성 65.***.92.114

      맹바기 욕하는 놈들 싸그리 다 잡아 넣읍시다. 거동이 수상하고 불온사상이 짙은 사람 보면
      바로 신고하고 쳐 잡아 넣는 그런 사회로 돌아갑시다…..특히 딴나라 욕하는 놈들, 다 잡아서
      쳐 놓고 콩밥 실컷 줍시다…..이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는 체제로 돌아가서, 우리 안보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여러분 귀에 도청장치가 있을 수 있으니 서로들 말 조심하십시다잉….

      맹바기 만세…만만세….참 좋은 세상이다…엿가튼 조까튼 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