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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어뢰를 맞았든, 스스로 침몰하였던간에,
그전에 이미 백령도 뻘에 좌초후 사고현장으로 급이 이동하였다는 신문에 나오지 않았던 국방부 브리핑과 관련 분석글입니다. 함미사진을 보면 바닥이 엄청 긁혀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가 언급됩니다.이하 원글 부분 발췌.
당일 오후 고조시간이 16:13분이고, 저조시간이 22:39분 사고시간이 9시 초반때에는 계속 바다물이 썰물인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제1지점에서 함선을 정지한다면 아래로 떠내려 오게되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아래 부분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지점에 별표로 표시를 하고, 그 옆에 ‘최초 좌초’라고 적어놓았습니다. 그런데 해도상에 나와있는 수심을 보면 얕은 지역, 일종의 ‘해안단구’로 보이는 지형입니다. 그 선을 따라가면 거의 육지에 붙을 정도로 수심이 낮은 지대란 뜻입니다. 점선으로 표시한 곳이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곳을 의미하고 그 중 한가운데에는 가장 수심이 얕다는 것을 듯합니다. 거의 원형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아 암초 혹은 여(수면 아래 존재하는 암초)로 보입니다.
그리고 평균수면이 6.4m, 그리고 그 아래 4m로 적어 놓은 것은 당일 사고 시각의 평균수면이 6.4m 이지만 최저조에 가까웠기에 수심이 4m 였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천안함이 암초에 충돌했는지 아니면 해안단구에 좌초(Agrounding)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브리핑을 한 분과 브리핑을 들은 분들은 아시겠죠. 아무튼 그 지점이 최초좌초 지점이라는 것을 작전상황도는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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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사고지점에서 천안함은 제2사고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거리로 보아 상당한 속도였을 것 같고, No.2 지점에 이르러 절단, 침몰한 것입니다. 사고 신고와 함께 함대에서 보낸 참수리 편대(청색 4,5,6,7,
가 천안함(0)을 에워싸고 있고 해경 501,1002,253(초록 1,2,3)이 함께 있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면 사고의 원인부터 결과까지 거의 정확한 윤곽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제1지점에서 좌초(제1사고), 이후 제2지점에서 절단 및 파손(제2사고)가 분명한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처럼, 우연히 아주 우연히, 그렇잖아도 좌초되어 함 하부가 걸레되다시피 했는데 제2지점에 가서 또 어뢰를 맞는 불운이 겹치는 상황은… 글쎄요, 아무래도 확률계산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또 확률보다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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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천안함 함미는 온 몸으로 좌초를 말하고 있다
인양된 사진을 보았습니다. 300 미터 떨어져 사진촬영을 허용한 당국의 애틋한(?) 마음도 몰라주고 성능좋은 카메라들은 바로 옆에서 찍은 것과 같은 영상을 보여 줍니다.
좌초라고 하여 영화 ‘타이타닉’같은 모습을 기대했다면 오산입니다. 백령도 해안단구는 모래가 퇴적되어 단단해진 지질입니다. 세계에서 단 두 군데 밖에 없는 백사장 활주로가 백령도에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90년도에 방파제를 만들면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 정도로 백령도 백사장은 단단합니다. 인양된 함미의 바닥 스크랫치의 정도를 보니, 천안함이 좌초한 해안단구는 암석은 아니며, 모래가 굳어 있는 정도가 돌맹이처럼 딱딱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견고하게 다져진 상태의 지질로 판단됩니다. 나중에 결론이 난 이후 현장에 가서 수중 촬영을 해 보면 제 판단이 틀리지 않을 겁니다.
함미 바닥 앞에서 뒤까지 그대로 긁어버린 저 흔적을 보고, ‘바닥이 깨끗했다’라는 기사를 쓴 기자들은 머지않아 많이 부끄러워 해야 할 겁니다. 당장 소래포구 어선 선장 붙잡고 물어봐도 ‘이거 해 먹은 거네..’라는 답이 나올 겁니다. 사진 함께 보시지요.
사진 및 원본: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32897&table=seoprise_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