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여성은 직업보다 현모양처…女기자 애 둘은 꼭 낳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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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 209.***.87.5 2452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한국기자협회가 서울 제주도 서귀포 KAL 호텔에서 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기자들에게 “충실한 어머니와 선량한 부인만 되어도 사회에 기여하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초청 강연 직후 참석해 15분 가량의 인사말을 했다. 이날 연설은 예정에 없었으나, 같은 호텔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 세미나에 참석한 최 위원장이 기자협회장의 요청에 따라 잠시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 들어와 “이렇게 지성적이고 아리따운 여성들 가운데 있어 영광이다. 내가 다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여기자들이라고 해야 자식뻘이고 삼촌과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준비된 연설문 대신 “언론계 선배로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서두를 뗐다.

    그는 “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 보다는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 딸 두명도 이대 가정대학에 보냈고 졸업하자마자 시집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세상에서 여성의 임무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 게 맞다”면서 “그렇지 않고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거의 없고 직업을 가지더라도 양육과 보육 등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실한 어머니와 선량한 부인만 되어도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사회 진출한 여성들이 많지만 여력이 생기면 일을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1937년생인 그는 스스로를 “일하는 여성들이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라는 세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살면서 몇 가지의 행복이 있다”며 “탄탄한 남편을 만나야 하고 재물과 알맞은 일거리가 있어야 하고 행복한 자녀를 둬야 한다”는 등의 당부를 했다. 특히 그는 수차례에 걸쳐서 “가정의 행복을 위해 꼭 결혼해서 최소한 애 둘은 낳아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여기자들은 “어이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몇몇 여기자들은 최 위원장의 발언 동안 실소를 보이기도 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여기자포럼은 ‘국가 재앙 초래할 저출산 극복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에 대해 이태희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은 “최 위원장이 정색하고 말한 것도 아니고 기자협회에서 인사해 달라고 해서 격의없이 이야기한 것”이라며 “본인도 70대 중반이고 하니 ‘저출산 극복’ 등의 주제에 딸뻘인 기자들에게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문제가 소위 ‘전공’ 분야도 아니고 격의없는 분위기로 말한다고 발언하신 것을 문제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하루라도 개솔희를 지껄이지 않는 날이 없는 정권입니다.

    • NBC 68.***.178.67

      정말 짜증나는 군요.
      이명박 정권 사람들의 무식함과 그 당당함에…..

      최소한 가식이라도, 좀 세련되게 둘러 말 할 수 없었는지….

      이런분들에게는 사실 말이나 논리가 중요치 않지요.

      오로지 힘(물리력)에만 복종하는 이들이지요…

      이들에게는 명분이나 이상, 비젼.. 이런거 다 쓸데없는 소리들이지요….

      이런 정권을 지지한 우리 손가락들이 문제이겠지요….

      아직 3년 더 남았지요?…

    • 207.***.223.43

      나이 70먹은 한나라당 노인이 한말을 가지고 뭘 기대하는지. 자극적인 기사이기는 한데, 이 정도쯤은 이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낼 정도의 강심장들은 다들 엠비가 만들어주지 않았나요?

    • 148.***.178.14

      통계적으로 여성취업률이 높은 나라가 출산율도 높은 것은 어케 설명할려나? 2MB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못할 얘기겠지.

    • 74.***.122.233

      최시중 딸이 요번에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 받았다는데..
      남의 딸은 현모양처
      자기 딸은 정치인.. 겉다르고 속다른 전형적인 인물.

    • jklghl 72.***.239.4

      이 더러운 세상에, 그정도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선, 최시중 같은 더러운 인격자들이 되지 않고서는 진즉에 도태 되엇을터…

      뭘그리, 최시중 같은 고위직들에게 심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지…

      저 사람같이 인격이 더럽히지 않으면, 고위직에 오를 수 없는, 그 체제가 문제라는 생각이 더 중요한게 아닐지…..

      전과 14범 이명박 같은이들이 최고 대통령 자리에 거뜬히 올라설 수 있는, 이 사회, 이 문화, 이 시스템이 문제이지,

      사실 저런 인간들이야 시정바닥에 널려 있지 않은가……

      더구나, 역사책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인격이 더럽고 잔인한 인간들이 천하를 호령했던 시절이
      그렇지 않은 시절보다 훨씬 자주 있었음을 우리는 왜 외면하려 하는지….

      도덕이란게 원래 약자들의 하소연 노름에 지나지 않았음을…니체도 수없이 주장했건만….

      약한넘들이 나쁜넘들이고,
      강한넘들이 좋은넘들이라는 진리는

      언제나 통했지…

      최시중 같은 넘들도, 그러한 약육강식 진리를 평생 실천하면서
      이명박같은 전과 14범 패거리들과 어울려, 지금자리에 올라서서는

      넘의 집 딸들 보고는 현모양처 하라면서, 지집 딸년들은 맘껏 꿈을 펼치게 하려드는게 아닌가?

      최씨 같은 넘들이 최고자리에 오를 수 있는 그런 사회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모순의 한가지 사례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