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s 아틀란타 매케니컬 엔지니어

  • #1570198
    답답이 115.***.188.40 3703

    안녕하세요.
    조언을 좀 얻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아틀란타에 있고 올해 말 결혼 예정입니다.

    남자친구는 가족 전부 아틀란타에 있습니다.
    기계공학 졸업하고 HAVC 설계(?) 그런 일 하고 있습니다. – 도면에 에어컨 어디에 설치하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8년차인데 아직 연봉이 세전 68,000 입니다. PE 테스트는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너스도 연 5,000불정도 밖에 안돼서 토탈 세전 73,000불 정도 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멀리 떨어져 사시는 걸 원하지 않으세요. (저희 가족은 한국에 삽니다.)
    아버지는 LA 쪽을 좋아하십니다. 친구분들이 계셔서 몇 번 가보시고 그쪽으로라도 옮기면 안되냐고 하세요.
    문제는 지역별 평균 연봉 보는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LA 매캐니컬 엔지니어 미디언 연봉이 아틀란타보다 더 낮더라구요.
    물가는 LA 비싼데 연봉은 낮으면 살기가 더 팍팍하잖아요…
    단, LA 로 가면 부모님께서 집을 사실 의향이 있으십니다.

    정리하자면
    1. 아틀란타 : 토탈세전 73,000불 (8년차) + 집 30만불 (뷰포드 모기지 없음)
    자연재해가 없는게 장점이지만, 너무 심심합니다. 회사가 벅헤드에 있는데 사실 뷰포드에서 50km 정도 거리입니다.
    고민은 돈이 더 들더라도 알파레타 쪽으로 집을 옮겨야 되나 싶습니다. 최대한 안전한 곳에 집을 얻고 싶습니다.

    2. LA : 얼마정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연봉 사이트 같은곳을 보면 미디언 연봉이 아틀란타보다 낮게 나옵니다.
    단지 부모님께서 LA 로 저희가 가면 집을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십니다.
    한국과 더 가깝고 부모님께서 오셔도 저 외에 친구분들도 계셔서 적적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단점은 지진 같은 자연재해들이 좀 걱정이 되고 결과적으로는 남자친구 가족하고도 멀리 떨어지게 돼서 좀 적적하지 않을까 싶어요.

    • 1234 76.***.196.115

      애틀란타에 정착하는게 무서울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LA보다 안전할텐데.
      남친하고 얘기해서 결정하는 것이 순서일듯 합니다. 얘기는 해보셨어요?

      집은 나중 문제이구요. 남친이 회사 잘 다니고 있고 회사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봤고 있다면
      회사를 옮기고 싶을까요? 다른회사에서 더 큰 오퍼를 준다고 해도 옮길까 말까인데
      그것도 생활비가 더 비싼 지역으로 가는데 연봉이 떨어진다?… 별로 좋은 움직임은 아니죠.

    • 지나가다 98.***.248.171

      한국/미국인들 사는곳에는 흑형들 거의 없습니다
      대도시 흑형들에 비해서는 순둥이처럼 보입니다
      아틀란타 방문해서 한참 돌아 다니다가 흑인이 있었구나 하고 나중에 알았을 정도로
      순하던데요

    • ㅎㅎ 128.***.64.2

      아틀란타 다운타운이나 LA 다운타운은 모두 위험합니다. 그리고 두 도시 모두 외곽으로 가면 괜찮고요. 예를들어 아틀란타는 둘루스나 스와니, 그 위로 뷰포드 (몰 오프 죠지아 근처) 쪽은 살기 좋고요. LA도 오렌지 카운티쪽엔 살기 무척 좋죠. 자.. 그럼 문제는 직장이 어디냐일텐데요.

      문제는 아틀란타 회사가 벅헤드라고 하셨으니 거기 아침에 둘루스나 수와니에서 출퇴근하시는게 장난 아닙니다. 85 나 400번 엄청 막히죠. 아침에 둘루스에서 벅헤드 가는데만 한시간 넘습니다. 7시반-8시 사이에 출발하시면 두시간도 걸립니다. 뷰포드에서는 너무 오래 걸려서 출근 못하십니다 (아마 넉다운 되실겁니다). 그렇다고 통근 거리를 줄이시려고 집을 285 hwy 안쪽에 잡으시면 치안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집 투자하시기에도 학군이 정말 좋지 않죠. 아틀란타 다운타운이나 레녹스, 벅헤드는 깨끗한 구역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무서운것 맞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그리 저렴하진 않아요 벅헤드나 레녹스 주변에 안전한 아파트는 원투베드 1300-1500불정도 합니다. 꼭 게이트 있는 아파트 구하셔야 하고요.

      아틀란타도 좋고 큰 도시이긴 한데 제 경험으로는 직장이 285 안쪽에 있으면 정착하기에 수월하지 않습니다. LA 보다 더 심합니다. 만약 회사가 도시 외곽에 있다면 좋고요.

      LA는 직장을 어디에다 잡으실지 모르시겠으나, 아틀란타의 현재 상황과 잘 비교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제 경험에 의하면 직장 위치에 따라서 주거지역 옵션이 훨씬 많습니다. LA에 초이스가 있다면 저는 LA로 확정하겠습니다. LA라고 쓰셨지만 엔지니어는 OC에 더 직장이 많을겁니다. 샌디에고도 알아보시고요. 예전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것 같아서 주저리 써봤습니다.

    • LArs 77.***.138.42

      이글 금방 삭제할 것 같은데 gtksa에 올려서 그 남편감이 보도록 해야겠네요.

      사실 이 문제는 LA냐 아틀란타이냐의 문제는 아니죠.
      원글이가 왜 이런 질문을 올렸냐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원글이는 고명 딸로 마마걸 혹은 파파걸로서 LA 같은 데 정착해서 엄마 아빠가 수시로 LA에 오가면 집에서 전업으로 일도 안하고 룰루랄라 하다가 나가서 한국 식당가서 부모랑 밥먹고 가끔은 주말에 남편도 떨구어 놓고 지 부모들이랑 베가스 쏘고 이런 생활을 원하는 거죠. 진짜로 미국생활에 적응하고 자기의 라이프를 살아갈 자신도 생각도 없죠.

      – 연봉이 작으면 지가 나가서 같이 일하면 되죠. 그럼 LA가도 생활하는데 암 문제가 없죠.
      – 지가 영어를 잘하고 운전하면 아무리 LA건 아틀란타 어디 살건 위험하고 이런 건 도대체 문제가 안됩니다. 버스타고 장보러 가는 초딩입니까?
      – LA는 가깝고 아틀란타는 멉니까? 한국 가는 비행기가 지천으로 그 몇 시간차이가 대수입니까?
      – LA있는 부모님 친구들이 머 얼마나 그리 우정이 돈독하길래 ㅎㅎ
      – 지진이고 안전이고..ㅎㅎ 개 우낍니다.

      이글 보는 아틀란타 메카니컬 엔지니어님 결혼 재고 하십시오.

      • lol 216.***.207.102

        윗댓글러 매너가 저급한 느낌이 팍팍 오는데 내용에는 절대 반박할 수 없네요. 전부 공감이 갑니다.

        원글님, 고민은 되겠지만 고민할 껀덕지가 아님. 근본적인 생각의 바탕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wjswkrhdgkr 198.***.137.29

        음 저도 애틀란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지만 8년차가 68000정도받으시믄 적게 받는거 같아요
        전 이제 4년차지만 더 받고 다닙니다. 남편되실분이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하신다면 어느정도 네고 가능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LA에 살려면 두분다 맞벌이로 하셔야 어느정도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꺼 같은데 원글님은 전업주부를 하실껀지 궁금하네요.
        남자분께 만약에 이 원글님이 전업주부가 꿈이라고 하믄 이 결혼 말리고싶네요

      • GS 140.***.140.8

        존나 삐딱하네.
        집 사준다는 부모가 없어서 그러신건가.
        나도 흙수저지만, 너같이 글쓰는 애랑 결혼하는 여자가 더 불쌍하다.

        일 안하는 사람은 일 안하는 거고, 일 하는 사람은 하는 거지.
        돈 없으면 일하면 되지 이딴 논리는 뭐냐.
        그리고 영어 잘하고 운전하면 위험한 곳 살아도 된다고? 정신나간 소리 하네.
        어른들한테는 여섯시간도 먼 비행을, 그나마 좀 짧게 가고 싶은게 당연한건데. 부모 없냐, 넌?
        또 미국 애들보러 놀러오면 기왕이면 친구들 있는 곳으로 겸사겸사 놀러오신다는 게 당연한거지.
        자연재해에 대해 당연히 걱정되는 거 아닌가?

        뭐 이런 ㅄ이 다 있어.

    • 5678 148.***.2.30

      엘에이로 가면 친정 부모님이 집을 사 주신다고요 ??? 엘에이 집값 아시는지요? 애틀란타보다 2-3배 더 비싸요. 괜챦은 단독주택은 100만불은 줘야 할겁니다. 친정부모님이 정말 집을 융자없이 현금으로 사 주신다면 그리고 집 타이틀을 따님이나 사위 이름으로 해 주시겠다면 당연히 엘에이로 가세요. 남편 월급 좀 줄어드는 건 신경쓰지 마세요. 일생 일대 좋은 기회 입니다. 전 어디서 백만불이 뚝 떨어진다면 알라스카든 아프리카든 가서 1-2년 버텨 보겠습니다. 만약 친정 부모님이 집을 사 주시는게 아니라면 부모님 신경 쓰지 마시고 남편분과 상의해서 인생 알아서 사세요. 미국에 결혼해서 오는 많은 한국 여자분들이 한국 친정과 지나친 관계 유지하다 미국에서의 결혼생활도 힘들어 하는 걸 많이 봅니다. 미국에선 미국 식대로 살아야지요. 특히 남편이 2세일 경우엔 더 그래요. 와서 살아보면 무슨 말인지 알겁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 보헤미안 68.***.79.157

        ‘… 부모님께서 LA 로 저희가 가면 집을 구매하실 의향이 있으십니다 …’

        사준는 것이 아니고, 당신들이 사서 딸부부가 살게 해준다. 는 개념으로 들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