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4세 sw 엔지니어 이민은?

  • #2912856
    175.***.16.195 3323

    나이먹은 소프트웨에 엔지니어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자꾸 올라와서 여쭙습니다
    43~44세가되는 1년후쯤 이민가려는데
    부부가 같은 직종입니다
    한국 대기업 다니고있고
    NIW I-140 승인을 받은 상태인데
    취업이 잘 된다해도 미국 가는게 별로일까요?
    공부는 한국서만 했습니다.
    취직이 힘들꺼다..이런얘기 말고
    미래를 생각할때 한국이 나을지?
    지금 다니는 곳은 52세쯤 임원이 안되면 회사 나가야합니다

    • .. 50.***.160.100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합니다. 지금 매니저로서 실무와 멀어져 있다면 힘드실 수 있습니만 실무를 계속하고 개발하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신다면 어렵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미국 회사로의 취업은 일단 신분이 해결되면 실력이 최우선입니다.
      그 말은 반대로 30대라도 실무 해결 능력이 안 되면 어렵습니다. 지금 님이 대기업다니고 공부는 한국에서만 했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미국 회사가 실력으로 뽑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174.***.140.86

      취업이민 주요 사항은 취업신분/비자, 해당분야 인력수요 및 본인 실력, 그리고 영어 능력. 이렇게 세가지로 단순화하여 볼 수 있습니다.

      영주권을 받으신다면 그 중 하나가 해결되신 것이고,
      실력은 된다고 가정하고,
      영어 능력이 인터뷰 및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 어디엔가 자리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엔지니어로 롱런 할 수 있는가는 본인에 달린 것입니다. 편하게 대충 울거먹으며 있다간 쉽게 교체 가능하게 되죠. 새로운 것들을 익히고 그것이 경험과 접목되면 값어치 있는 엔지니어로 남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살 길이 있는데, 그걸 내가 후회없이 살아낼 것인가는 본인들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 추가로 174.***.152.59

      SE의 본산지인 Bay Area in CA 로 오신다면 제대로 된
      Salary를 못 받으시면 한국보다 각박한 생활을 하게 되십니다.
      오히려 중부등에 안착하신다면 좋은 조건이 아니여도
      살아갑니다. 자녀를 생각하신다면 한국보다 악착같이 살면
      괜찮습니다. 조건 잘 받으시면 한국보다 Salary가 더 좋은곳이
      이곳입니다.

    • 40 넘어서 미국 이민이라..햄버거 하나 제대로 못살 영어수준인데 45.***.24.58

      하하..햄버거나 제대로 사올지 모르는 영어수준으로…어떻케 …차라리 한국에 있는것이 낫습니다.

    • 거의 영어가 안되는 수준으로 보면 되고 45.***.24.58

      거의 까막눈에 귀머거리, 언어소통장애가 극에 달할것인데…미국서 행복하시겠어요. 자녀들이 그 나이에 초중학교 다닐터…학교선생님이 호출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고 학교서 통지문 오면 주위 한국지인들에게 해석 부탁해야하고 …전화로 누가 전화하면 하들짝 놀라고. 안 받고…우체국에 제대로 갈수 있을지… 운전면허증은 제대로 혼자서 딸수 있을지…이런것은 어찌한다고 하더라도 좀 더 수준있는 영어는 아예 되지 않을 터….돈은 나중 문제고 언어장애가 극에 달합니다. 자식들 인생 망치지 말고 그냥 한국에서 사시길 권합니다.

      • 지나가다 50.***.59.37

        배배꼬인 녀석이 꼭 하나씩은 있더라.

    • 48세이민자 24.***.145.126

      저도 만 47세에 (한국나이 48세) 한국회사 퇴직후 ( 21년 근무, 학사 출신 ) 취업해서 왔어요, 저는 하드웨어 쪽이고, 분야 도 좁지만, 찾아 보면 길 많습니다. 외벌이로 산호세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부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고 나이도 44세 미만이면, 저보다 훨씬 나은 상황인데 지레 겁먹나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인생은 하기 나름이에요.. 안된다는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면, 인생도 생각하는 수준에서 머물게 됩니다.. 지금 1년반 이 지나가지만, 아이도 학교 생활 만족하고, 와이프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가지 불편한것은 여기 의료 서비스인데, 좋은 보험을 가지고 있어도, 보험없는 한국보다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1년간 영어 잘 준비하셔서 오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토플이나 토익같은 한국식 영어는 여기서는 하나도 도움 안되고, 표현위주로 약간의 발음 교정과 intonation에 주의해서 말하고 듣는 연습만 열나게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가다 173.***.112.190

      NIW I-140 승인까지 받았는데, 막상 망설이시나보네요. 취업이 잘 된다면, 미국 가는게 당연히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일은 다 마찬가지에요. 미국 회사라고 엄청나게 더 어렵거나 새로운 일을 하는것도 아니에요.
      영어는 하다보면 차차 늘어요. 일하는데 엄청난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하는것도 아니고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일이지만, 52살에 임원아니면 퇴직시키는 회사는 미국에 없어요.
      혹시 52살에 임원된다해도, 아무리 잘해봐야 어차피 5년정도 더 다니는거 아닌가요?

    • 134.***.139.76

      일단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일년간 준비를 잘하시구요. 그리고 면접을 봐서 합격을 할수있다면 기본 실력은 되는거니 성실히 일하면 잘살수있습니다. 더구나 부부가 같이벌면 아주 잘살수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1-2년은 정착하느라 고생이 심할겁니다. 내가 와서 왜 이고생을 하나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것이구요. 그고비만 넘기면 잘살수있습니다. 미국 특히 서부에서 제일 부러운게 부부 엔지니어입니다. 대부분 연봉 15만 이상이니 30만불에 보너스 10%이상이니 3만불 보너스. 거기에 주식까지 합치면 웬만큼 잘나가는 의사 부럽지 않습니다. 물론 그에따르는 야근 이나 다른 고생은 감수해야죠…
      영어요?… 일단 자기일을 설명할수있으면 가능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미국서 5년살았는데도 자기일도 떠뜸떠뜸 설명할정도로 형편없었는데 그래도 합격했습니다. 나중에 라인 매니저가 다른 한국사람보고 네가 좀 도와주어야겠다라고 할정도죠….
      미국서는 베짱도 두둑해야합니다

    • ㅐㅐ 173.***.169.161

      일년동안 미친듯이 영어만 제대로 공부하십니다. 뼈를 깍는각오로. 그러면 오셔서 잘 사실 수 있어요. 경력이 얼만데 여기 피래미들 얼마나 버는데요 ㅎㅎㅎ 학부졸업한 피래미들 10만 우습게 찍고 시작합니다.

    • . 50.***.246.179

      저와 거의 비슷한 경우시네요. 저도 40대 중반에 와서 잘 정착해서 살고 있습니다. 비자문제없고 취업 가능하시면 크게 걱정하실필요없으니 맘 편히먹고 넘어오세요..

    • 내가해봐서아는데 172.***.43.118

      위에 내가 해봐서 아는데, 괜찮으니 오라 이렇게 말씀 하시는분들 계신데. 자신의 경우를 일반화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먹고 오면 핸디캡 무지 많습니다. 43세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잡 업계에서 보기엔 적은 나이도 아니지요. 중요한것은 역시 실력인데. 말안통해도 맡겨놓으면 다 잘해. 할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면 말못해도 모셔갈것이지만. 언어장벽은 정말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디든 오라는데로 가면 좋지만 이왕이면 서부면 좋구요.

    • ㅈㄴ 107.***.75.19

      저는 영어나기술적인 면에서 취업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고려할면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님과 나이 비슷해서 오신분들 많이 봤는데 아직 친한분도 많고 성공과 실패가 잘해야 반반 정도입니다. 30대 초중반에 시작하는 경우보다 실패확율이 높아요. 직장 생활이외에도 더 복잡한 일이 많지요.

      1. 고향에 대한 그리움.. 부모 친구 한국땅에 대함 그리움을 극복하실 준비가 됐는지요? 부모님이 아직 계신다면 나중에 아파지시면 어떻게 하실지… 저는 한국을 떠난지 어언 25년이 되는데 향수병이 점점 심해지네요.

      2. 직장 생활.. 일단 미국 직장 생활은 매우 좋을것이라는 환상에선 벗어나야합니다. 아마 오퍼를 받는다면 씨니어 정도로 받을텐데 이제부터 싸우고 정치하며 manager나 그 이상으로 올라갈지 가늘고 길게 갈지 정하셔야합니다. 가늘고 길게가는것도 생각보다 스트레스 많습니다. 젊은 인도얘들하고 경쟁해야하고 젏은 manager한테 스트레스 받을테고.. 한국에서 앞으로 7년 갈수 있다면 미국에선 2년후부터는 언제든 layoff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염두하시고 40대 중후반에 새 직장 찾는거 아주쉽지 않아요.

      3. 교육문제.. 물런 미국 교육이 한국에 비해 훨 좋은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대학갈때가 다가오면 큰 문제이지요. 엔지니어 월급에 need based 장학금은 안되고 merit based는 되도 엄청 액수가 작고.. 결국 비싼 론으로 보내거나 부모가 내줘야하는데.. 거주하는 state에 주립대는 30k – 35k.. 사립대나 타주 주립대는 55k- 65k 정도됩니다. 세전 연봉에서 50k-100k 정도가 학비로 들어가죠. 웬만히 벌어도 학비 내주려면 대학생 한명 있으면 적자아니면 다행이죠.. 두명이 같이 다니면 혜턕이 좀 있기는하지만 그래도 완전 대박이죠.

      그 외에도 미국생활이 한국사람에게 불편한게 많아요. 몰게지, property tax등 들어가는 돈도 많고..

      물런 좋은 점도 아주 많지만.. 이건 이미 많이 보셔서 지금까지 일을 진행하셨을테니까 생략하겠습니다.

    • 나름 98.***.54.89

      사실 여러 측면에서 리스크가 너무 많아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와서 다 된다고 하는 분들 말만 듣고 덜컥 와서 둘 다 안되서 한국에서 가져온 돈 만 다써버릴수 도 있고… 사실 이런 케이스는 잘 되는 경우보다 안되는 경우가 좀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정 미국에 올려면, 일단 둘 중의 한 분 이, 먼저 와서 취직해서 자리 잡고, 나중에 상대 배우자와 자녀가 한 일년쯤 후에 합류하는게 좀 리스크를 덜지 않을까요? 가족 전체가 직업도 없이 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나도 많아 보입니다. 일년 정도 하다 정 안되면 먼저 온 한분만 한국 돌아가면 되니까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터뷰 통과해서 잡 잡는것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 나이에는 특히요. 영주권이 있으니까, 일단 지원할데는 많이 있지만, 지원만 많이 한다고 해서 잡을 잡을수 있는건 아닙니다. 평소에 이 쪽 인터뷰에 단련(?) 되신 분이 아니라면요. 인터뷰 정말 잘 해야 합니다. 물어보는 질문에 거의 막힘 없이 다 대답해야 합격하는듯 합니다. 하나라도 완전 헤매면 그냥 마음 접어야 하는듯…

    • 잡오퍼 117.***.20.206

      전 만49세입니다. 님 글보니 32세때 이민와서 고생햇던게 생각이납니다. 언어땜에 두렵고 일만햇던 기억이납니다. 하실수잇는 의지만 잇으면 성실하시면 문제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승리하세요.

    • 46세이민자 96.***.87.132

      NIW 받으셨는데 크게 걱정하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레쥬메 돌리시고 실전 영어공부하는 셈치고 인터뷰 열심히하시다 보면 본인 기술력에 꼭 맞는 자리를 찾을수 있을겁니다. 저도 꼭 8년전에 SWE로 대기업을 나와 46에 어찌어찌 영주권을 받아 현재 베이에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꼭 톱티어에 있는 회사(G,A,M사 etc..)가 아니더라도 베이에리어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탄탄한 중소규모회사들도 충분한 compensation과 benefit을 제공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구인난이 매우 심각합니다. 확실히 나이 전혀 안따집니다. 어떤 contribution을 할수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현재 직급이 있으니 바로 아키텍트쪽으로 가실려는 생각이 있으실수도 있지만 영어 및 베이 분위기 파악등을 고려하여
      자신있는 platform,language 의 시니어 핸즈온 SWE로 접근하시면 좋은 결과를 볼수있을겁니다.
      한 3년쯤 다니다 아키텍트로 이직을 고려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아키텍트로 안갈겁니다. 현재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아직 나이 54세지만 그냥 코딩이 재밌어서요.. 히

    • 40에 왔어요 192.***.236.17

      저는 40세에 왔습니다. 영어는 유창하지 않아도 일은 그럭저럭 하고 있네요. 그런데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 매니저로의 승진은 꿈도 못꾸고 그냥 말단 엔지니어로 수년간 같은 자리입니다. 승진 못하는 건 괜찮죠. 자리만 안정적이라면요. 그런데 같은 일을 하던 동년배들이 하나둘씩 매니저나 마케팅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들이 새파란 젊은 애들로 채워지는 걸 보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오시면 영어를 죽도록 하셔서 언제든지 직접 엔지니어링이 아닌 다른 직책으로도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불안감은 좀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엔 고생을 많이 하실 겁니다. 부인께서는 영어를 잘하시는지요? 본인의 영어도 문제지만 배우자의 영어가 안되면, 한국에서는 배우자가 하던 일들까지 초기엔 본인이 다 처리해야 합니다. 소셜, 운전면허, 병원예약, 학교 상담, …. 등등 배우자 뒷바라지를 해야 됩니다. 그런 일때문에 근무중에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전화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이들은 몇 개월만 있으면 금방 영어를 하기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본인과 배우자는 영어가 쉽게 늘지 않아서 몇 년간 지속적으로 그런 어려움을 겪으실 거예요.

      뭐 정답은 없습니다. 6년이 다 되어 가지만, 지금까지도 ‘아.. 역시 오길 잘했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크흑.. 오지 말 걸…’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안 왔어도 마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네요.

    • 175.***.45.137

      원글자입니다.
      답글감사드립니다.
      가늘고 길게가 좀 걸리네요
      내가 컨트리뷰션하는게 분명히 있는데도
      영어때문에 승진이 힘들고 하면 꽤나 스트레스겠어요
      결론은 부딪혀봐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