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음 메니저와 퍼포먼서 리뷰를 합니다. 지금 회사에 다닌지는 4여년이 되었고 지금껏 한국인의 사고 (?) 로 그냥 알아서 올려주는 데로 불만없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지난 1년간 잘 끝낸 프로젝트 있고 해서 연봉을 좀 올려달라고 요구해 볼 생각 입니다.
일단 마켓조사도 해보았고 그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이런저런 것을 잘 해냈다고 하면서 원한다고 얘기할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회사는 건설관련 engineering 회사고 매년 평균 3% 인상해 줍니다. 퍼포먼스가 좋고 메니저가 인지하고 있고 해서 10%정도 요청해볼까 하는데 좀 무리 일까요? 보통 퍼포먼스가 좋을시 어느정도 인상을 요청하는것이 좋을까요?
보통 어떤식으로 퍼포먼스 리뷰시 연봉협상을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Annual 3% is very typical for large E&C companies. Rarely you can get 10% for PE license, offsite assignment for extensive period, or contribution for mega project pursuit/completion. The best way to increase your salary is moving to others. However, if you want to stay with current company, prepare well your worthiness (detailed) for the requesting salary. The best shot you can get may be 3% (typ)+ 2~4%(special). Converse nicely because you will see the person again and again.

많은 리뷰를 받아보았고 또 해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연봉을 결정짓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현재 님이 쉽게 replace가 될수 있냐 없냐입니다..
상당히 비정한 논리라고 생각될수 있겠지만.. 현실이지요.
님이 매니저 입장이 되어서 현재 과연 자기자신이 쉽게 replace가 될수있는 위치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님이 만약 현재 아주 critical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 님을 리플레이스하기가 힘들겠죠..
그냥 퍼포먼스만가지고는 4-5% 이상은 힘듭니다.
자기자신이 쉽게 replaceable하지 안을때.. 바로 이때가 연봉협상하기 제일 좋을때이지요..
만약 지금이 바로 이때라고 생각한다면 한 20%불러 보세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식으로 올려주진 않습니다. 매니저가 HR에 뭐라고 justify해야 될지 생각해보세요.
회사 내에서 월급을 올리려면 role이 달라지는게 가장 좋습니다. promotion도 그 중 하나.

많은 대기업에서 3%정도 연봉 인상이 일반적일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소규모 그룹 내 한 두 명에겐 그 2배인 6-7% 정도 인상해 주는걸로 압니다. 물론 6-7% 인상 받는 사람은 본인과 매니저만 알지요. 그룹내에서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어느정도 잘나가는 그룹인 경우 그룹내에 1-2명은 업종 평균 연봉보다 훨씬 많이 받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회사에서 못나가게 할려는 회사내의 장치이죠.

자신의 그룹내 공헌도가 뛰어났고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10% 인상도 요구해 볼만 합니다. 매니저가 인정을 한다면 10% 들어줄수도 있고 6-7%로 줄여서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번이 5년차이고 리뷰기간이라 보스에게 10% 요구했습니다. 저희도 보통 3-4% annual increase입니다. 아마도 직급 프로모션 없이는 힘들듯 하지만… 제 경우에는 바로 윗 직급으로 올라가는건 롱점프라… 심지어 보스도 저랑 같은 직급인 특이한 경우죠.

저는 이번에 질러놓고 안되면 바로 인터뷰 준비할겁니다. 주변에 몇 명 직원들이 오퍼레터 들고 와서 10-15% 올리는데 성공했거든요.

암튼 잘 말해보세요. 최소한 보스와 HR에 나 잘하고 있는데 연봉엔 불만이다라고 알리는 기회가 되니…

저희 회사 미국인 동료들도 오퍼들고와서 연봉 10~20% 인상 받더라고요. 연봉많이 올려받을길은 회사를 옮기거나 다른 오퍼 받아 오는 길밖에 없는지…사실 전 지금 이곳에서 쭈욱~ 일했으면 하기도 하는데 돈도 많이 받고…욕심인가요.ㅎㅎ

프로모션 없이 그 정도는 힘들죠. 퍼포먼스별로 매니져가 올려줄수 있는 레이팅이 있을거에요. 본인은 프로젝트를 잘 끝냈다 생각하지만 매니져가 생각하기엔 주어진일을 끝내는건 당연할수 있어요.
최고의 퍼포먼스를 받아 맥스레이팅을 받던지 프로모션을 언급해보는건 어떤가요?
수고 많으셨네요. ^^

전 돈예기는 조심스러워서 잘 안하는데, 일단 하면 차선책이 있고서 하는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즉, 다른데 오퍼들고 여차하면 나간다. 이런 상황에 예기시작하는것이죠. 그게 아니라면 올려주면 고맙고 아니면 할 수 없고…….이런 입장에선 네고 자체가 안되고 오히려 “이사람 불만있다. 나갈 수도 있다” 라는 인상만 주지 않을지.

저도 말씀하신 “이사람 불만있다. 나갈 수도 있다”라는 인상을 주진 않을지가 가장 신경쓰입니다.

원글입니다.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10%올려달라는 요구는 무리인거 같네요. 그래도 평균보단 좀 많이 받을수 있도록 조언을 바탕으로 메니저한테 말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