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넘넘 힘드네요.

  • #754635
    에휴…..ㅠㅠ 72.***.135.87 5221

    저는 현재 30명 정도 되는 로컬 미국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넘 힘들어서 마음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택스 시즌이 끝난후, 회사에 일이 없어서 한가히 보내고 있는데, 저와 같은 팀멤버 두명 유럽애들이 저를 뒤에서 엄청 씹어냅니다. 뭐가 마음에 안드는 건지, 일이 없고 한가하니깐 저를 내쫓으려하는 느낌이 드네요.
    유럽피안중에 한명인 이탈리안 여자는 우리회사의 왕언니 같은 역할로써 회사 동료들이 아부도 많이 떨고, 저희 팀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팀 동료인 폴란드 여자애는 제가 이회사에 처음 들어 왔을때 부터 엄청 견제하고 경계하고 질투하더니, 저와 같은 팀이 되고 나서 그 이탈리안 왕언니한테 붙어서, 저의 영어실력 (영어듣기)을 가지고 뭐라 뭐라 합니다. 둘이 자주하는 말을 들으니, “쟤는 영어를 못알아 듣는다.” 등등의 말을 하더라구요.

    한가할때 저를 욕하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일도 좀 레벨이 있는 일을 해서 경력을 쌓으려 해도 방해를 하면 하지 절대 도와주지도 않고요.

    도대체 저와 같은 팀인 저 둘이 왜 저리 저를 미워하고, 저를 못 쫓아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팀 리더인 이탈리안 왕 언니가 파트너한테 나 영어 못한다고 내보내려구 막말하고 주변 동려들한테 제 험담 엄청하고요. 대 놓고 욕을 엄청 해댑니다.

    같은 팀인 두명의 유럽 동료들이 저를 왜이리도 싫어할까요?

    왜 제가 경력을 잘 쌓으려고 하는 것 조차도 방해를 할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가할적마다 저희 팀 유럽애들 둘한테서 저런 욕을 듣는 것이 힘드네요.

    넘넘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두는게 맞는 건가요?

    도와주세요….. ㅠㅠ

    • Bakabon 86.***.236.128

      특별히 크게 잘못하지 않는 이상 짜르지는 못할테니 끝까지 버티세요.
      어차피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그러는거 보면 오래갈 회사는 아닌 듯 하지만 말이죠…
      힘내세요!

    • 이런 71.***.155.55

      이탈리안 계열은 남자건 여자건 원래 다들 싸가지 없는거 같고 폴란드쪽 애들은 거의 극과극 이더군요. 일단 년수 채우시고 이직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ㅎㅎ 108.***.213.43

      님이 이쁘고 일잘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근데 그 유로피안은 영어 엄청 잘하나요? 미국 내이티브 인가요? 하여튼 여자들끼리 보이지 않는 견제가 무지 심한거 같네요? 너무 심하게 들이데면 슬슬 이직할준비 해야지 뭐 그딴 계집애들 한테 스트레스 받습니까? 그냥 무시하고 슬슬 일하면서 경력 쌓고 나오세용..아님 탈모됩니다..

    • ^^ 24.***.17.105

      여자분이신가요? 저도 여잡니다.
      여자들 텃세 심하고, 뒷말 장난 아니죠~ 국적불문하고 뭐 세계공용인듯..
      근데 본인이 윗분말씀처럼 예쁘고 일도 잘하고 남들이 인정해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신데렐라 새언니들이 괜히 신데렐라 괴롭혔겠어요?
      다 자기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신데렐라가 갖고 있으니 시기하고 훼방놓은 거죠~
      길을 가는 사람들 흉을 보는 여자들도
      초라한 사람 흉보다는, 멋있게 차려입고 예쁜 여자들을 깎아내립니다.
      열등감에서죠.

      그런 사람들 뒷말하던말던 신경쓰지 마시고 열심히 근무보시고
      본인 커리어에만 집중하시길 바래요.
      정, 실질적으로 그 둘로부터 업무에 피해가 가는 일이 있으면
      상사와 의논하고, HR과 상의하세요. (요즘 회사내 bully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데요~)

      그러면 알아서 HR이나 총무부에서 확인 조사및 심문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그쪽에 맡기면 알아서 풀리고,
      정말정말 피해를 받았을때에는 날짜시각 정확하게 써서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나중에 HR에 보고할때 유용합니다. 그 둘이 아닌 다른 주변인들과는 왠만하면 감정상할만한 일이 없도록 하시구요.

      더이상 틴에이저들이 아니니까, 그런 수준 낮은 사람들은 잊어버리시고
      본인 일 열심히 하세요. 한가하다고만 하시지 마시고, 상사나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어보기도 하시고
      반대로 크게 마음써서 그 둘에게 도움을 건네보기도 하다보면
      여자라는게 원래 사회동물이라, 좀 잘만 하면 또 마음열고 그러더라구요. ^^ 아무튼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

    • 개발자 66.***.86.2

      푸.. 여자들만 그러는 거 아닙니다.. 저는 남자들 득실 대는 곳에서 일하는데 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행동을 해서 본인들의 회사내 입지를 다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저도 미국 직장생활 초반에는
      영어때문에 주로 씹혔는데요, 인도애들은 자기들이 native speaker인줄 알아요..
      그때도 웃기다고 생각은 했어요..
      제가 영어를 할한다는게 아니라,
      외국인이 외국인을 영어가지고 씹는다..

      그런데 미국애들도 그럽니다..
      다른거 가지고 트집 잡을거 없으면 영어 문제를 잡아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상용되는 기술 영어가 아닌
      애들 쓰는 영어 같은거 찍찍 쓰면 사실 못알아 듣거든요..

      어째튼,
      제가 극뽁!!한 방법은,
      뒤에서 씹을때 혹시 본인 귀에 들어오게 하나요?
      그때마다.. “야 니들 무슨말 하냐? 내말 알아듯기 힘들어? 나도 니네말 알아듣기 힘든데.. 야, 우리가 계속 이야기를 해서 이걸 극복해야 되지 않겠냐?” 등등.. 한마디고 깐죽거리는거지요..

      정색하고 대응할 필요는 절대 없는 일이고
      실실 웃으면서
      심지어 지들끼리 이야기 하고 있으면
      무례하게 툭~ 끼어들으세요..
      그리고 거기서 영어도 연습하시고요..

      가만히 계시면 영어도 안늘고, 그런 상황에 대처능력도 떨어집니다

    • ㅎㅎ 108.***.213.43

      인도 새리들 미국와서 주접떨고 있습니다. 나도 영어 잘 못하지만 떠떠 거라는거 보면 혀를 확 차버리고 싶더군요..

    • 108.***.115.135

      아 화딱지나네, 그 이탈리안이 매니저인가요? confront 하세요 강하게. 제가 봤을 때는 약자한테 못되게 굴고 rule over 하려는 그런 인간의 본성(?) 때문에 님가지고 둘이서 저짓거리 하는 거 같네요.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아메리칸이 영어가지고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지들도 foreigner 주제에 누가 누구 영어가지고 지랄.

      님도 님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그리고 솔직하게 일단 나이스하게 이탈리안한테 말씀해보시구요. 혹시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것이 있냐, 최근에 너가 나한테 보여준 행동들 때문에 그렇다. 블라 블라.. 그 여자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뒤의 스토리는 달라지겠지만, 암튼 속 다 타버리게 꾹 꾹 참고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님도 책잡히지 않게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 동감 172.***.29.213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ㅎㅎ 저는 60명 정도 되는 로펌에서 근무중인데,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견제가 너무 심하더라구여.. 심지어 같은 한국인들도; 이나라에선.. 외국인이나 내국인이나 뿌리내리고 인정받으려면 옆사람 까는 건 기본인것 같아요. 상사가 저에게 업무를 assign 하려해도 대놓고 영어실력을 문제삼고 중간에서 가로채가는건 일쑤며, 틈나면 “넌 언제 네 나라로 돌아갈꺼니?” 라고 물어요. “네 나라로 가는게 좋지 않아?” 라던지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네 마래에 좋을거야” 라고 얘기해요. ;;; 가만히 살펴보면 미국에 오는 사람들 중, 주로 고국에서 상처받고 야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인성이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하니 좀 불쌍하기도 하구요..

      상황은 변하지 않죠~ 악만 남아요 ㅋㅋ 저도 영어공부나 열심히 하려구요 ㅋㅋ 휴 지지않고 열심히 살아요! 화팅!

      • 71.***.168.35

        진짜 저따구로 얘기한단 말이에요?;; 너무 충격적이네요;;

      • 원글 작성자 72.***.135.87

        앗!!! 저만 겪는 줄 알았는데,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시는 분이 있으실 줄이야!!! ㅠㅠ

        우리 좀더 힘내고 홧팅해서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나가요!!!!!

        참고 견뎌서 이겨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것이에요!!!

        ^^

        홧팅!!!!! 홧팅!!!!! 홧팅!!!!!

    • 흔한 일 198.***.216.168

      저도 저만 겪는 줄 알았는데 동지의식 듭니다. ㅎㅎ

      한마디로 질투와 견제입니다.
      가장 좋은, 중요한 것은 님 편을 하나 만드는 겁니다. 꼭 같은 팀일 필요 없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님편을 들어줄만한 사람 하나 만드세요. 그럼 무시하기 쉽습니다.

      근데 잘 알아보세요. 제 경우는 단짝인것처럼 굴면서 정보 캐가고 뒤에서 칼 꽂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능력 없는 것들일수록 가십에 열심입니다. 그런 것들이 없는 말도 잘 만들구요. 화 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