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학과

  • #716549
    son8kr 112.***.220.85 5856

    미국유학준비중인데여. ..월스트리트에서 stock analyst 가 꿈인데…정말큰꿈이죠…ㅎㅎ

    보통 기업에서 특출난 능력이 없으면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을 훨씬 선호하겠죠.. 아무래도 유학생은 비자문제도잇고…신용성도확실하지않고….그럴테니깐….그래서 왠지.. 장래희망에 회의가드네여… 전문성있는 전공으로 안전하게 취업하고싶다는생각이 스물스물드네요…
    미국에서는 기계나 수학쪽이 다른 전공보다 취업률이 높다는데 사실인가요? 통계학도 하고싶긴한데 통계학전공에 이코부전공 어떤가여??
    금융쪽밖에 생각을 안했었는데..현실적으로 향후10년으로 봐서 추천해주실 전망좋은 직업있으사면..고려해보려구여..
    그리거 제대로 공부하고 취업하려면 대학원까지 나와야하는데 형편이 안되는거같아여 유학도 간신히 가는거라…제가 벌어서 가야할꺼같은데 워킹홀리데이나 그런 좋은 방법없을까요…? ㅠㅠ 
    현실직시하게 따끔한 말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11 98.***.220.87

      어차피 전망좋은거 추천받아서 전공한데도 그런건 이미 다 학생들이 몰려서 졸업할때 쯤엔 별로 희귀하지 않습니다. 공대가 취업률 높은건 경험상 사실인거 같습니다. Econ은 Top School가지 않은 이상 취직 힘들고. 통계학 하실꺼면 Data Management랑 같이 하심이..

    • 1 147.***.169.189

      동떨어진 말이지만 주식에 관심 있으시다니 물어 볼께요. 언제 주식에서 손 때야 하는지 아세요? 동네 아줌마들이 앞뒤 안보고 돈 싸들고 올 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알아본 건 너무 늦은겁니다. 자신이 그 분야에 공부를 했으면 앞으로 10년 정도 동향이 어떻게 될까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그런거 모르고 무턱대고 남들 하니까 같은 공부하겠다고 하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 직업 173.***.40.26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다 컴퓨터 사이언스 나 엔지니어링 전공을 해야 할것 같죠. 워낙 그쪽 분들이 많이 오시는곳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이공계열의 취업율이 높은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오래된 일이죠. 그렇다고 이공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냐는 별개 문제입니다. 최근까지도 한국에서 이공계는 그리 인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삼성등 대기업 취업율은 높아지겠지만 대부분이 지방근무를 하게 되는등… 취업율 높은대신 거기에 반대되는 단점들이 많기 때문이죠. 애들 키우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야 지방이던 서울이던 가리지 않겠지만 막 직장생활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생각보다 큰 단점입니다.

      미국 상황도 비슷합니다. 똑똑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많이 가고 취업도 더 잘되지만 대부분의 대학 졸업생들이 좋아라하는 업종, 지역은 이공계 출신들의 진로와는 좀 동떨어집니다. 실리콘밸리… 아이비, 스탠퍼드, 버클리 졸업자들로 넘쳐나는 그곳은 보통 이공계만 나왔다고 꿈을 펼칠수 있는 곳은 아니구요.

      원글께서도 앞으로 취업등을 생각하니 이공계쪽을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이공계, 인문계 다 비슷합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것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하지요. 그게 잘 감이 안온다면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한번 시도해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선택은 오히려 그보다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원글님도 우려하시는대로 10년이 아니라 학교 졸업때 쯤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는 알수가 없기 때문이죠.

      한가지 충고를 드리자면 원하는 분야를 너무 좁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인문계쪽 자질이 더 있고 앞으로 금융쪽 일이 하고 싶다고 하면 넓게 “금융계” 정도로 목표를 잡으면 됩니다. 금융에도 수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고 그중에서 한분야에서 일을 시작하다가 잘 하면 다른 분야로 옮겨갈수도 있고 생각지 않게 자기 적성이 맞는 곳을 만나 일을 할수도 있고 그렇게 되는거요. 금융쪽에서도 주식 애널리스트라고 너무 한정을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인문계가 희망이 없다고는 하는데 그 영향인지 인문계 출신 학생들이 이공계보다 훨씬 적기도 합니다. 인문계쪽 자질이 필요한 직업은 어디든 있는데 말이죠. 물론 대졸 초봉 10만불, 이런곳은 드믑니다. 하지만… 이공계 졸업자들에게도 그런곳은 참 어렵죠. 너무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취향도 살펴보시기를. 하기싫은일, 적성 안맞는 일하는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답니다.

      • 99.***.102.219

        그래서 댁 하시는 일이?

    • 반댈세 96.***.185.229

      한국에서 10대를 다 보낸 사람이 월가에서 투자은행 Equity Research Analyst가 되는 난이도는 서울대 로스쿨나오고 사시패스하고 김앤장 입사하는것보다도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Major 69.***.41.243

      각 분야에서 최상위 5% 안에 드는 인재라면 전공은 상관없습니다. 인문계, 상경계, 예체능계, 이공계, 법조계 불문하고 최상위권은 다들 잘 나갑니다.

      문제는 나머지 95%에 해당하는 범재들인데, 일반적으로 인문계/상경계/예체능계보다는 이공계 쪽이 취업도 잘 되고,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미국, 유럽 다 마찬가지입니다.

      연세대 경영학과보다 충남대 공대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00% 수긍은 못 하겠지만.

      (참조 자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15/2014031501341.html

      http://www.gongsin.com/bbs/board.php?bo_table=free_bbs&wr_id=409240

      • son8kr 112.***.220.85

        좋은말씀다감사드려요!! 말씀들어보니까역시제가하고싶은거하는게맞는것같네여~

    • ㅁㅁ 192.***.2.36

      예체능은 5프로 가지고 택도 없습니다. 집에 돈이 많거나 0.1프로 안에 들어야 잘나가고 1프로는 어느정도 살고, 5프로 되면 학원강사는 하는거죠..

    • mba 198.***.133.208

      월스트릿에서 일하시려면 학부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정도 나와서 Analyst 으로 월가에 입성하던지, 거기서 1차로 실패하면 2-3년 죽도록 일해서 탑 10정도 되는 MBA 하고 Associate 급으로 월가 문을 두드리시던지, 그것도 안되면 탑 10 정도 되는 학교에서 박사학위 받으시고 스페셜리스트 자리 알아보시는 방법도 있구요.

      근데 학부, 석사, 박사과정 전부 월스트릿 금융회사로 가려면 클래스에서 상위 5% 정도는 해줘야합니다. 근데 이게 실력만 있어야 되는것도 아니고, 성격이나 뭐 이런게 잘 맞아 떨어져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