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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회사에서 일하는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반년 마다 인사평가를 합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같이 일하는 팀원끼리 서로를 평가하고 매니저가 점수를 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점수마다 사람 수 제한이 있는 것 같고요.
A를 최고 점수라고 합시다. 이는 보통 5%도 안 된다고 하니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B: exceptional
C: significant
D: substantial
E: proficient/meets
F: nearly meets
G: needs improvement처음에 와서는 일단 평균인 E을 받았고요, 그 뒤로 D, C, C를 받았습니다. 불만 없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확실한 성과도 있고 같이 일한 다른 팀 분도 평가를 아주 잘 해주신 걸로 압니다. A는 기대를 안 하지만 그래도 정말 B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또 C가 나왔어요. 제 매니저는 논란이 좀 있었는데 B에 근접한 C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하네요. 저는 그냥 크게 항의를 안하고 고개만 끄덕였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납니다. 이 전 두 번과 확연한 성과가 있음에도 같은 평가를 받으니 일할 동기가 안 납니다. 회사 옮겨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럴 때 어떤식으로 매니저에게 항의를 해야 할까요? 제가 매니저 세계를 몰라서 인사평가가 다시 어떻게 조율되는지 궁금하네요.
일은 팀원들과 전혀 문제 없고요, 제 프로젝트 리더로부터도 제 직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일을 맡고 있습니다. 점수가 B는 나와야 승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1년 정도 더 기다리면 될런지 참 답답하네요.
선배님들의 아무런 조언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