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권자고 미국에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워낙 좋아해서 자동차산업군 회사들 위주로 지원을 했고 미시간에 위치한 일본계 엔진부품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연매출이 1 billion정도의 안정적인 회사이고 일본에선 꽤 규모가 있어보입니다. 미국에도 플랜트가 3군대 있고 그 외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지사도 있어서 건실한 회사 같아보여 지원하게 됬습니다.
오퍼받은 포지션은 sales account manager trainee입니다. 엔트리레벨인데 왠 매니저? 라고 하실텐데 원래 5년차 경력직을 뽑으려고 했는데 코스트로 줄이고 fresh graudate의 신선함을 기대해서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경력직이던 포지션이다보니 책임감도 더 무겁고 배울것도 많아서 경력쌓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초봉은 5만제의받았고 의료보험이나 401k 등 기타 베네핏도 좋은거같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대기업 규모에 못미치고 일본에 본사를 둔 미국지사인점이 걸립니다. 직원들 연령대도 높은거같던데 이게 단점일지 장점일지 모르겠네요.
이곳에서 경력을 쌓고 GM이나 포드, 크라이슬러로 이직하는게 다음 목표입니다. 우선 앞으로 일시작하기전 2-3달간도 대기업위주으로만 계속 지원할 예정이구요. 다음주에는 자동차 옥션 회사와 파이널라운드 인터뷰가 잡혀있는데 후에 현대 글로비스같은 한국대기업으로 이직할때 좋은 경력이 될거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 1세 문과 출신으로써 미국사회에서 언젠간 유리장벽에 도달할거란 생각이 들어 늦기전 5년-7년 안에 한국으로 이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사회생활이다보니 설레기도 하고 고민도 많습니다. 경험많으신 인생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오퍼받은 이 직장이 경력을 쌓고 제 중장기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가지 더 여쭤보자면, 요즘 자동차 기업 말고 은행권 commercial lending쪽으로도 관심이 많은데 이쪽 진로의 유망성과 나중에 한국의 은행으로 이직이 용이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귀중한 조언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