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한국서 끝내고 미국 행

  • #1392197
    영어 66.***.91.77 1730

    미국으로 오시려는 분들은, 영어를 한국에서 끝내고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하기가 잘 않되면, 읽기, 듣기, 기본적인 쓰기 를 확실히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 신문, 잡지, 정기 간행물 등을 쭉 읽고, 다 이해하고, 뉴스, 영화, 드라마, 시사 프로 등등을 듣고, 막힘 없이 이해 해야 합니다. 한 패러그래프 정도는 오탈자와 거의 없이 쓸 수 있고,

    읽기, 듣기, 쓰기가 된다는 가정하에, 말하는 게 문제인데….., 미국 오자마자 부터, 영어를 정확히 구사하는 네이티브 스피커 (외국인 제외) 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 미국 유학/취업/이민 의 성공(?) 쪽으로 접근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의도가뭔지 129.***.208.182

      죄송한데 도대체 이 글을 쓰신 의도가 무엇인지요? 물론 영어 실력이 처음부터 좋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영어’ 보다는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글을 쓰시는 분들은 자기가 영어가 문제가 있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여.

    • 저도 영어 64.***.249.8

      저는 원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국와서 직장생활한지 5년이 다 되가는데 말하기랑 듣기는 제쳐놓고 읽기/쓰기는 한국에 있을때와 거의 변동이 없네요. 원글님 말씀하신데로 한국에서 읽기 쓰기만 늘려와도 미국 와서 생활하는데 큰 도움됩니다. 회사에서 장문의 이메일이나 기술문서 읽으면서 이해가 안될때 써 있는 문장을 읽어도 이렇게 이해가 안되는데 듣기가 이해가 안되는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저도 미국 오고 싶어하는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영어는 한국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고 오는게 미국와서 시간 단축하는 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영어 66.***.91.77

      미국 와서, 학교부설 영어 강좌, 튜터, 교회무료영어강의, ELS 강의 별별 곳을 다, 돌아 다녀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1. 영어 방송 청취 (주중 3~4hr/일, 주말 10~14hr/일)
      2. 신문, 잡지, 서적 읽기
      3. 매일 사무실 동료와 대화, 회의, 업무
      가, 가장 효과적으로 내 영어를 향상시킨 것 같고, 위 1 & 2 는 한국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걸로 짐작합니다.

    • 맞는말 216.***.207.123

      실현 가능성이 있는 말인가요?
      영어 외에도 전공 실력은 기본이어야겠죠?
      그렇담, 미국 오지 말거나 다 늙어서 오거나…

      미국 올 때에 얼마나 한가한 사람들이 오나요? 그렇지 않거든요.
      오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로도 이미 시간이 없는데…

      뭐, 미국와서 학교다니고 직장 다니는 저로서도 원글과 댓글의 내용은 충분히 공감 이해합니다만…
      와서 피터지게 공부 더 해도 되니까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 지장보살 50.***.160.250

      영어 – 결국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더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의 분야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말로 먹고 사는 상경계쪽은 논외로 치고 기술분야나 R&D에 일하는 경우
      영어 이전에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없이는 오랜 생존도 어렵거니와 본인이 완벽하게 문제와
      해결책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 같은 외노자들은 설득과 설명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나서 ‘영어’입니다.

      손발에 땀이 나는 긴장감, 어린 미국놈들 앞에서 완전 털리는 쪽팔림, 본인의 영어로 인해 큰 회의실 전체가 썰렁해 지는
      극도의 경지를 견디고 이겨 내면서 계속 끊임없이 부딪치는 방법 이외에는 없습니다. 이런게 무서워서 진입자체를 못하고
      미국내에서 조차도 한인교수만 쫓는 학위자들, 학위받고도 한인타운 떠돌면서 아파하는 안타까운 사연들 너무 많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영어 방송이나 책, 잡지 – 요즘 아이패드로 신문 보는데 세상 정말 좋아졌더군요 –
      자녀들 숙제 도와주면서 함께(?)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 없습니다.

      반쪽 영어를 넘어 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완전한 나만의 철학 뿐입니다.
      아닌가요?

    • 동감 64.***.211.190

      지장보살님 말에 동감합니다.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구글검색과 인터넷의 위력으로 네이티브가 아니더라고 살기 좀 편해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읽기, 쓰기는 된다는 전제하에..)
      때론 구글 검색, 이미지 검색이 빠르더라구요..ㅋㅋ

    • 173.***.144.104

      미국 취업하고 정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전문적 지식 또는 경력, 학력등이 먼저이고 영어 수준은 그 다음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약간 모자라는 영어라도 전문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말하면 귀를 쫑긋하고 열심히 듣는게 미국인들이라면 별 실력도 없으면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한다고 해봐야 별로 귀 기울여 듣는 사람 없습니다.

    • P 75.***.77.88

      회의때마다 이상한 말도 안되는 영어로 분위기 썰렁하게 만드는 중국인 아저씨가 있었는데요. 본인만 아무렇지도 않고, 보스를 비롯해 딴사람들만 못알아들으니 찡그리고…..내가 다 쪽팔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시간 점점 지나고,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그 중국인 아저씨가 정말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는게 배워갑니다. 분위기썰렁해지든 말든, 어쩌든 할말은 하고 살아야죠? 못알아듣는건 그네들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