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테크니컬 폰인터뷰 잡혔습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내용을 알려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 #3137761
    AAPL 187.***.239.107 3128

    저는 소프트웨어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미국빅텐주립대 기계과 박사학위있고, 영주권있고, 자동차/매뉴팩처링 경력 20년에 포춘10 안에 있는 제조업 대기업에서 (미국중부) 일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몇번씩 링크드인을 통해서 연락들 오잖아요? 어떤건 그냥 씹고, 어떤건 폰인터뷰까지 해보고, 어떤건 온사이트까지 가서 오퍼받아 샐러리 네고까지 해보기도 하면서 인터뷰하는 스킬을 녹슬지 않게하고, 잡마켓에서 내 포지션을 계속해서 모니터하면서 새로운 기회도 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들 그렇게 하실듯.

    그런데 한달전쯤 링크드인을 통해 애플 HR 에서 직접연락이 왔습니다. HR 에서 연락오는거야 항상있는 일이지만, 아이폰을 들고다니고, 애플주식을 갖고있는것 외에는 나하고는 상관없는회사라 생각도 안하고 있던터라 좀 놀랐습니다.

    리크루터와 첫 폰인터뷰를 하는데, 무슨 프로젝트에 뭐하는 포지션인지 말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그냥 “시니어 엔지니어” 포지션이라고… 오퍼를받아도 첫출근날까지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애플에 이런 프로젝트가 있나요? 애플은 이런식으로 리크루트를 하나…. 하면서 약간 의구심도 들더군요.

    그래서 인터뷰할때 내가 대놓고 “난 코딩할줄 몰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전자쪽은 하드웨어도 별로 아는게 없어” 했는데 링크드인과 이력서를 봐서 알고있다고 하네웨요.

    암튼 다음주에 테크니컬 폰인터뷰가 매니저와 잡혔습니다. 전혀 다른 인더스트리에다 무슨프로젝트인지도 모르니까 뭘 준비할수도 없습니다. 그쪽 인더스트리의 인터뷰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나요? 다른회사들과 별로 다를게 없겠죠?

    • 베이공돌이 38.***.183.2

      타이탄 프로젝트입니다

      • GoGo 97.***.86.9

        타이탄 프로젝트 종친지 꽤 된걸로 아는데요…

    • 지나가다 172.***.137.191

      포드나 GM애서 근무하시나 보네요. 자동차 프로젝트겠죠. 가지 마세요. 인터뷰도 시간 낭비일 뿐이고. 구글하시면 자동차 관련 내용들 많이 나옵니다.

    • apple 12.***.32.162

      It is typical for Apple to make everything secrete to candidates if it is a secret project. Even in onsite interviews, they only ask general relevant technical questions without details of project the candidates will work on later if hired. All new employees take a class about secrecy on their first day at Apple.

      It is definitely not good for candidates, but it is what it is. Just try if you think it can be worth.

    • 99.***.93.97

      드뎌 애플에서 우주 항공 산업에 손대기 시작했나보네요

    • d 45.***.136.55

      아시겠지만 불과 얼마전에 테슬라에서 레이오프 무더기로 했습니다. 왤까요? 애플의 주력은 자동차가 아닙니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에 투자는 해야 하지요. 성공의 보장은 없습니다. 증명되지 않은 인더스트리에 인생을 올인하지 마십시오.

    • 직장 174.***.5.3

      타이탄 프로젝트는 접어서 그건 아닐겁니다. 님 레쥬메에 맞는 자리가 있을겁니다. 애플은 가족들에게도 보안 사항이 많아요.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연봉이 안높을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매니져급은 아니고 시니어급으로 가시나 보네요.

    • 이미 64.***.67.162

      Apple 은 저도 몇번 하이어링 매니저랑 인터뷰 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알려줘요. 신입도 아니고 경력직을 그런식으로 뽑는게 어이없고
      어차피 연봉도 잘 안주기로 소문나서 더 이상 진행안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굳이 애플에 꼭 가고 싶은게 아니면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 kim 71.***.24.227

      주변에 그렇게 해서 들어간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입사 직전까지도 뭐하는지 자세히 모르더군요, 입사후 몇달후에 만났는데 자세한건 이야기 못한다고 하던데
      그담에 만났더니 딱 1년 채우고 나갈려고 하더군요. RSU는 받아야되니깐
      무진장 빡쎄다고 소문났으니 소문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 애플 58.***.63.223

      몇 주 전에 애플 HR에서 연락 받았다고 글을 게시했었습니다.
      저도 자동차 회사에서 자율주행 쪽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아침에 리쿠루터와 통화를 할 예정이에요.
      그런데 우선 통화하는 분이 순수 리쿠루터는 아닌 거 같더라구요 나이도 많고 본인이 연구도 같이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하이어링 매니저인지 뭔지

      처음에 연락 받고 제가 job description을 보내주면 기술적 포지션이 맞는지 판단하고 진행하고 싶다고 하니
      top secret project라서 JD를 공개가 안되는데 유사한 포지션을 보내줘서 맞다고 생각하여 통화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뭐 통화 중에 설명을 다 해 주겠다고는 하는데, 모르겠네요.

      무슨 일과 무슨 과제를 할지도 모른 채 현재의 멀쩡한 직장을 그만 두고 애플이란 이름 하나만 믿고 들어오라는 식이니
      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같이 진행하는과정에서 서로 도움이 될 듯한데, 가능하시다면 저에게 메일 부탁 드려요
      닉네임 ‘애플’을 클릭하시면 메일 주소가 나옵니다.

      Cheers,

    • 애플 110.***.55.67

      원글님
      인터뷰 결과 어떻게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