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유럽에서 학위하시고 정착하신 분 계신가요?

  • #1557210
    유럽유학생 138.***.2.7 1589

    안녕하세요 현재 독일어권에서 영어과정으로 이공계열 대학원 다니는 학생입니다.

    박사과정까지 마치고(최대한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연구소나 대학에서 할 생각입니다)

    독일어를 거의 못하고 유럽 정착이 너무나도 힘들어보여 추후 Postdoc을 미국으로 간 뒤에 미국 혹은 캐나다, 호주 등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헌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정착하려면 그 나라 학위가 필수라고 하여 고민입니다. 유럽학위가 미국, 캐나다정착에 많은 걸림돌이 될까요?
    (영어는 현재도 많이 늘고있고 postdoc까지 꾸준히 연습하면 꽤 괜찮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누굴까 50.***.236.171

      저의 경우 한국서 학위하고 (비 영어권) 유럽서 대기업에 취업해 일하다가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학위도 없고 영어도 서툴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요. 제 생각엔 본인의 전문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 학위한 나라나 영어는 그 다음인 듯 합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독일이나 프랑스가 큰 나라고 일자리도 많은 편이지만, 그 나라 말을 잘 해야 취업하기 수월할 겁니다. 벨지움, 네덜란드 혹은 북유럽 국가들 처럼 영어가 공용어는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서 통하는 나라들도 생각해 보세요.

    • 유럽 24.***.239.98

      저도 유럽에서 공부하고 미국에 사는데요 윗분말씀대로 외국인으로서의 취업은 전문성 그리고 업종에서 일자리 수요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유럽학위가 다른나라에 비해 주는 잇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미국학위가 결정적으로 유리한 점은 opt기간을 준다는 건데 이게 취업 성사여부와 큰 관계가 있습니다.

    • 지나가다 174.***.47.186

      NIH의 경우 유럽학위자들이 꽤 많습니다. 집사람 후배도 독일에서 학위하고 NIH에서 포스닥하고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비자인데 NIH같은 국립연구소의 경우 J1을 주로 줍니다. NIW 영주권 신청할 때 웨이버를 받아야 하는데
      대학교에서 받는 J1과 달리 웨이버할 때 한단계가 더 있어 시간이 더 걸리고 NIH 안에서나 밖에서 H1B를 준다는 오퍼레터가 있어야 웨이버를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질문자 89.***.239.238

      답변 감사드립니다.결국 미국학위자와 비교시 불리한 점은opt 비자이군요…..

    • ii 76.***.220.45

      유럽에서 학위하고 나서 Postdoc 으로 왔다가, 회사로 옮겨서 영주권 받고 정착했습니다.
      유럽 학위 자체는 미국학위에 비해 특별히 장점이나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윗분이 언급하셨듯, 미국에서 학위를 하면 주어지는 OPT 기간이 H1B 비자 스폰서 받고 취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미국 외의 나라에서 학위한 사람은 이런 게 없다는게 매우 불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