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냐 스바루냐

  • #1405447
    고민차 97.***.116.195 8097

    안녕하세요? 차에 워낙 문외한이라 지난달과 이번달 두달 사이에 겁없이 벤츠두대를 구입한 사람입니다. 엔트리급 차들이고 가족들이 쓸 차들입니다. 막상 제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차량을 이제 찾고 있는데요. 제 관심대상은 볼보 s60과 스바루 포레스터입니다. 스바루중에서 포레스터와 레가시를 놓고 먼저 고민하였는데 레가시는 제 덩치와 나이에 비해 좀 작게 느껴졌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70-80마일 정도 됩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차를 쓰는경우가 많고요. 아이들은 다 커서 주로 저 혼자나 와이프를 태우고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켈리여서 굳이 사륜구동은 필요없으나 이전에 한 10년정도 지프 루비콘을 몰아 사륜구동에 대한 향수를 내심 가지고 있습니다. 볼보 구입시 사륜구동이 비싸서 뭐 굳이 집착 않기로 했습니다. 새차 중고차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이곳에 들르신 모든 분들께 즐거운 할로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67.***.130.30

      답은 아니구요..
      좀 튼튼하고 안전한 차를 찾으시는 것 같네요. 🙂

      저라면..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스바루를 살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CA나 AZ라면 볼보로 갈 것 같구요.
      차는 좋지만 굳이 스바루 살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요.

      – 스바루 오너 –

    • 고민차 97.***.116.195

      안녕하세요? 원글 게시자입니다. 글올리고 나중에 제가 CA거주자라는 글을 삽입하였습니다. 음… 스바루 오너께서 말씀해 주시니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 50.***.192.114

        윗 댓글하고 동일인이에요. 🙂

        지프 루비콘을 그리워하셔서 스바루로 가시면 안됩니다.
        사륜이라는 상황만 빼고는 전혀 다른 차에요.
        그냥 승용차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미끄러울때/코너돌때 더 안정적인 승용차일 뿐이에요.
        게다가 만약 오프로드를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CA라면 볼보로 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차의 장점을 맛보시기 힘들고 (기회가 없으니), 단점만 맛보실 것 같습니다.

    • 컨슈머 75.***.21.6

      렉서스 iS2 50 모델 추천해 봅니다 CA 지역이라 awd는 필요없으시고 하이퀄리티의 무언가를 즐겨보기에 괜찮습니다

    • 원글 97.***.116.195

      컨슈머님 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여기저기서 렉서스 좋다는 말을 줏어(!) 들었습니다만 워낙 차종이 많아서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요… 제 동료들이 약간 저소득 외국분들이라 어디 물어볼곳도 없고 그래서요. 감사합니다. 당장 렉서스도 알아보겠습니다.

    • 1111 12.***.161.130

      저는 스바루 아웃백 아주 만족하게 타고 있습니다. Premium gas 안넣어도 되고, 4륜구동 + 기타 safety feature가 좋은 편 같더군요.

    • odyssey 67.***.139.222

      캐나다 입니다.

      저도 며칠전 2015 Outback 과 Forester를 테스트 드라이브 했었습니다.

      Forester는 롤링이 좀 있었던것 같았고 Outback은 정말 좋았습니다. Outback Seat 가 조금 작아지고 짧아 진것

      빼고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계기반의 시인성도 나아졌네요. 약간 바쁜것 말고는요.

      http://www.cars101.com 에서 주로 정보를 얻었습니다.

    • 토끼535 96.***.24.113

      캘리포니아라면 subaru 살 필요 없죠.
      북쪽지역에서 인기있는 차량이지 남쪽지역엔 드문 차량이죠.

    • bullet 216.***.0.72

      추월이나 고속도로 진입을 수월하려면 포레스터 xt 터보 버젼을 권합니다.
      볼보 s60하고는 둘 다 안전한 차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별 없어서..

      저는 아웃백 모는데 약간 시끄러운거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2015 신모델에는 많이 조용해 졌다는군요.
      저는 오프로딩도 자주 나가는 편인데 아웃백으로도 웬만한 데는 다 갑니다. 물론 랭글러와 비교할 수는 없지요.

    • wr 76.***.127.126

      딴지나 뭐 그런건 아니고요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캘리에서 스바루가 아닌 랭글러나 기타 4륜 구동차량을 많이 보게되는데 간혹 스바루 얘기가 나오면 캘리에서는 필요없다는 글을 봅니다.
      그 이유가 있나요? 그냥 제가 그런 댓글에서 느끼는건 눈비안오는 캘리에서 짚이나 기타 4륜구동은 되고 스바루는 필요없다… 이렇게 들려서요.

      • 지나가다 24.***.226.228

        캘리도 북쪽에서는 스바루 많이 봅니다.
        겨울에 심심하면 타호 다니는분들이 많아서 그런분들은 보통 4륜을 선호들 하는 편입니다.
        눈비가 전혀 없는데에서도 돌산이나 샌드듄 타러 다니시는 분들은 4륜을 많이들 타시는데 이런분들은 스바루같은 온로드 4륜보다는 오프로드용 정통 4륜을 많이들 타는편입니다.
        랭글러는 현재 짚중 유일한 바디온 프레임이라 차체가 뒤틀림에 강한면도 있지만 젊은층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차종이라 중고 값도 아주 좋은 편이라 많이 보이는것 같고요 (최근에는 확인 안해봤지만 대학생들이 타고싶은차 1위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체로키나 그랜드 체로키는 순정상태로는 돌산은 힘들지만 그외 거의 모든 오프로드 지형에서 가격대비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편이라 심심찮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랜드로버나 랜드크루저 같은 차들은 오프기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오프를 안하더라도 내장이나 기타 옵션들이 화려한편이라 돈있는분들이 많은 동네가면 거의 국민차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 bullet 70.***.120.187

          레인지 로버/LR4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오천불 프리미엄을 얹어 주고 사야됩니다. -_-;; 디맨드가 엄청나죠. 아마 “제일 좋은 suv가 뭐야?” 그래서 사는거 같구요. 아~ 그 좋은 오프로드 기능 하나도 안쓰는 사람이 95%일거예요. 물론 대신 중고를 사면 깨끗한 차를 살 수 있겠죠 🙂

          남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도 요즘 스바루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마케팅이 잘 되고 리뷰가 좋아서 나이드신 분들과 아웃도어 나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타구요. 거기다 라이서 보이들의 로망 brz/wrx sti가 꽤 팔리나봐요. 아직은 니치 브랜드지만 국립공원 쪽으로만 가도 스바루 비율이 왕창 뜁니다. 참, 워렌 버펫의 새 차가 스바루 아웃백이라고 하죠. 🙂 조사결과 중에 스바루 아웃백 보유자들의 평균 수입이 팔만불이라고.. 비 럭셔리 브랜드 중에 좀 높은 편인가봅니다.

    • s60 70.***.140.175

      캘리이고 볼보 s60 아주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은근히 호불호가 꽤 분명하게 갈라지는 차인 듯 합니다. BMW 같은 거 기대하시면 너무나 차가 헐렁하다가 울컥거리다가 해서 실망좀 하실 듯 하고요. 제경우 고속도로에서 졸면서 운전하다가 죽을뻔한 상황에서 차가 저절로 브레이크 잡아줘서 사고를 면한 적도 있고 아무튼 안전에 관한 건 독일 브랜드들 보다 좀 나은 거 같습니다. 오디오와 카시트도 독일차들보다 낫다고 생각되고요.

    • Dong & Dong 130.***.117.197

      약 한달전에 아들놈 차로 2015 Outback을 구입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차에대해 깐깐한 편이라 조사를 많이 했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SUV의 승차감이 아니고 승용차의 승차감입니다.
      . 승차감이 부드럽습니다.
      . 엔진 아이들링시 바깥에서는 소리가 꽤 있으나 실내에서는 거의 못느낍니다.
      . 보통주행중 소리는 2007 MDX에 비해 조용한것 같습니다. (주관적 느낌).
      .코너링시 지상고가 높은 차량이라고 느낄수 없을 만큼 잘 돌아갑니다. (실제로 엔진룸 열어보면 엔진이 매우 낮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하이위에 연비가 33 MPG (2.5 liter 엔진의 경우)라고 하는데, 그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 지상고가 웬만한 SUV 보다 높아 가끔씩 비포장도로 갈때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랭글러와는 비교불가로 생각)
      . 차 인티리어는 “있어야 될건 다 있고, 없어도 될것은 없습니다.”
      . 안전도도 매우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자동차 밑에 들어가 보면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cut the corner) 노력한것이 아니고 성실하게 만들은걸 느낄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부싱(?), 알루미늄 후드)
      . 스포츠드라이빙과는 상관없음.

      도움되셨길.

    • 원글 207.***.173.82

      토요일에 하루종일 일을하고 일요일날 친구가 찾아와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고 술한잔까지 하고 사이트에 다시 접촉해보니 고수님들께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저에게는 소중한 댓글들입니다. 댓글들을 읽어본 결과 제 결론은 잠정적으로 이렇습니다. 애당초 내키는 차가 볼보혹은 스바루였으니 그중에 스바루 아웃백에 대한 추천이 많으신 까닭에 저도 아웃백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렉서스도 관심이 많이 가는데 가격이 훨씬 높은것도 있고… 이번주에 당장 아웃백 시승을 한번 해보아야 겠습니다. 저는 거의 시내주행을 목적으로 하는것이라 굳이 사륜구동아니어도 되고 랭글러는 오버킬이죠. 제 주위에서는 상당이 보기드문 아웃백에 대한 댓글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웃백을 시승해 보겠습니다. 볼보에 대한 미련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밴츠를 두대 저지른 후라 좀 경제적인 스바루에 호감이 가는것은 어쩔 수 없군요.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말씀 드립니다.

    • M3 172.***.149.16

      캘리포니아에서도 AWD 나름 유용합니다. 겨울에도 놀러 갈 곳이 많이니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안전성도 좀 더 높고요.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마즈다 미아타 혹은 수바루 아웃백을 게이들이 많이 탑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고, 이상하게 유난히 많이들 타는 데 주로 남자 연인들이 사이좋게 많이들 타는 그런 차량입니다.

      그 어떤 게이들의 신분에 대한 한 약속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샌프란 시스코에서 아시안 젊은 남성이 미아타나 아웃백 몰면 길에서 남자 엉아들한테서 윙크 많이 받습니다.

      찌리릭…오싹 하지요. ㅎㅎ

      • bullet 216.***.0.72

        스바루는 레스바루..라고 불릴만큼 레즈비안들이 선호한다는 얘긴 들었네요. 요즘엔 뭐 거의 메인스트림에 가까워져서리..

    • 원글 97.***.116.195

      하아– 스바루에 그런 사연이 있군요. 볼보나 렉서스를 다시 봐야 할지… 팔랑거리는 마음과 귀… 감사합니다!

    • hy1982 68.***.47.212

      얼마전에 2015 아웃백 리미티드 2.5를 구입했습니다. 궁극의 안전장치인 eyesight을 옵션으로 넣구요.
      $306xx 에 딜리버리피 포함, 200불 doc fee로 전부 $30800 정도로 가격대비 최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yesight는 꼭 넣으세요. 볼보나 벤츠, 요즘 새로나온 제네시스에 나온 안전장치보다 한차원 위입니다. 레이져 방식과
      스테레오 카메라의 차이점이죠.

    • hy1982 68.***.47.212







      한번 보시면 왜 스바루를 높게 치는지 아실 듯 합니다.

    • 원글 23.***.96.59

      감탄스러운 글입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