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따라서는 반도체 설계가 침체기 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투자비용이 너무나 큰데 반해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투자를 꺼리고 기존의 강자들이
포진해 있으니 새로운 아이디어로 들어갈 자리가 별로 없죠.
전기자동차나, IoT라고 해봐야 SRAM 잔득 넣고, ARM 여러개
넣어야 할테니까 아이디어를 가지고 승부하기는 어렵죠.
참고로 저희 회사는 16나노에서 이제는7나노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미 28나노때 부터도 한칩에 들어가는 게이트가
최소 천만개, 많으면 2천만개 들어갑니다.
이러다 보니 독식체제도 맞습니다.
참고로 “한계덕에 수요을 못 따라가는” 건 아닙니다.
HDD에서 SSD로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과,
모바일 기기에서 필요한 메모리 용량 증가 때문에
마이크론 주가가 올해 1월말 $22에서 지금$41
하는 겁니다. 반도체 장비 회사들도 모두 1년 전보다
두배 됐습니다.
NVidia 회사는 돈 잔치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근속자가
아니면 시쳇말로 “개털” 입니다.
정리하면, 반도체 설계는 몇개 회사 남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의 강도나 근무시간에 비해서 CS분야 보다
ROI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인텔,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vs F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