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한국 -> 다시 미국 컴백

  • #2882689
    goes around 100.***.87.43 3431

    안녕하세요

    무려 7년전 대학 졸업하면서 왠지 까마득한 마음에 몇번 글을 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7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한 미국 대형 광고회사에 취직해 잘 다니다가 4년 전 같은 회사의 서울 지사로 나가게 되었고 결혼후 금년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인정 받고 있었고 와이프도 S사에 잘 다니면서 괜찮은 중산층 생활을 영위할수 있었지만…그런 중산층 생활이란게 그래봤자 은행 융자끼고 서울 변두리에 살수 있는 20~30평 아파트 / 현기 소형 (혹은 중형) 차 한대 / 그리고 미세먼지 뿐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급해져 직장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덜컥 들어와버렸습니다.

    1달은 맘 편히 그냥 놀았구요..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은 2달 정도…수많은 전화 인터뷰 fail 을 거쳐 이번 주 2군데 온사이트를 진행하고 모든것을 초월한 현자타임의 마인드로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3달째 놀다보니…마음이 많이 조급해져있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와이프가 잘 이해해주고 함께 기다려 주고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4~5달 넘어가면 기다림도 조금씩 한계가 오겠지요..ㅠㅠ

    그냥 오랫만에 들어와 이런 저런 사연과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것에 위로를 얻고 갑니다.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화이팅하세요~ (솔직히 구직활동은 60% 인맥, 20% 타이밍 앤드 운, 20% 노력인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구직활동에 관해 해주었던 명언(!) 한가지 공유 합니다.

    “It’s not about what you know, it’s all about who you know”

    • No 96.***.211.116

      Not necessarily correct.

    • 글쎄요 72.***.196.65

      글쎄요. 인맥(?) 저는 미국에서 구직하면서 인맥이 크게 작용한 적이 없어서..
      저는 노력/실력 65% + 34.5% 운 + 0.5% 인맥 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199.***.246.231

      인맥 노력 실력 운 이 모두 잘맞았을 때….퍼센티지는 그때그때 달라요

    • mb 71.***.181.1

      80%노력 + 18% 그 노력에 따라오는 운 + 2% 기타등등

    • ㅎㅎ 104.***.233.102

      문과이시기 때문에 인맥이 60%나 차지할수밖에 없는겁니다.

    • 취업 1.***.232.132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 글 남겨봅니다.
      미국 생활 후 한국생활 12년 지나 미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저도 믿어주는 와이프와 아이들이 있어 든든하네요. 얼마나 백수로 있을진 모르지만 전체 인생을 돌아봤을때 저지르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판단이네요.
      어려우시겠지만 힘내시고 현재 상황을 간간히 여행하시면서 즐기면 좋을것 같네요. 온사이트까지 가셨으니 좋은 결과 있을것 같습니다. ^^

    • goes around 100.***.87.43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곳의 직장 모두 inside push 를 통해 면접을 본 경우라 좀 더 특별했던것 같습니다~ 2곳중 1곳은 오늘 이멜로 연락이 와서 good news 가 있으니 내일 잠깐 전화 통화를 하자고 하네요. 굿뉴스가 오퍼였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