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사를 할 가치가 있을까요? / 물리 전공 진로 고민

  • #2516232
    pre-med? 134.***.22.113 6273

    안녕하세요. 미국 대학 다니고 있는 junior입니다. 전공은 물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물리를 좋아해서 학계로 가든, 산업으로 가든 일단 학부 전공은 물리로 가자 생각하고 열심히 물리 수업을 들었습니다. 미국에선 물리 전공으로 갈 데도 (비교적) 많으니..
    그런데 이제 봄 학기 끝나면 senior고, 본격적으로 졸업 후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인 것 같은데 이제서야 또 고민이 듭니다.

    막연한 꿈 하나는 괜찮은 대학에서 교수하면서 물리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건데, 어느 학문이 안 그렇겠냐마는 물리 교수 되는 것도 정말 힘들어보이더라구요. 탑텐 대학원에 진학해도 운과 실력이 따라 줘야 가능한 꿈일 텐데 제 스펙으로 일단 탑텐을 노릴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학점 관리는 잘 해서 3.8~3.9 정도로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연구실적 등을 내세울 게 없네요.
    일단은 대학원을 진학해서 교수를 노려보고 안 되면 산업으로 빠진다… 라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가 그 삶에 만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또 산업에서 물리 박사를 다른 전공에 비해 뽑아줄 이유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걱정도 됩니다.

    그러던 와중 운 좋게 신분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내년부터는 영주권자인데, 생각하지 못했던 의대라는 옵션이 열렸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만 해도 의학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지원이 가능해지니 너무 달콤한 이야기 같네요. 미국에서 의사는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고소득 직종이고, 제 성격이 크게 사치스럽지도 않은지라 의사 평균 정도만 벌어도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바깥에서 보고 있는 거라 종사자 분들께서 보시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겠지만요.
    성적 관리는 열심히 해놓은지라 괜찮은 의대에 이곳저곳 써 볼 수는 있을 것 같고, MCAT은 생물 쪽을 좀 열심히 파면 30점대 중반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생각하기론 만약 의사를 할 수 있다면 교수를 하는 것만큼 행복하지는 못해도 인더스트리에 있는 것보단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땐 일단 끝까지 물리로 밀어보고 안 되면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비현실적인 꿈은 접고 좀 더 가능성 있고, 기대값이 더 높은 일을 선택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치기 어린 대학생의 질문이지만 여러분들의 의견 들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모든 댓글은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ps) 한편 천문학적인 의대 등록금이 걱정이 되긴 하는데, 이거 낸만큼 나중에 벌어들일 수 있을지 또 궁금합니다.

    • 128.***.230.95

      할 수 있다면 MD/PhD 과정 해서 의사 하면서 교수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 pre-med? 134.***.22.113

        MD/PhD도 조사를 해봤는데 경쟁률 자체도 일반 MD보다 높고, 또 의사가 되든 교수가 되든 학위가 두 개가 필요한 건 아닌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재정적으로도 비용이 안 드는 건 좋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아 일단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abc 131.***.160.193

      제 생각에는 경쟁이 오픈된 분야일 수록 직업의 안정성도 떨어지고 노력이나 재능에 비해 얻는 소득이 떨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물리 분야처럼 전세계에서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분야는 당연히 본인의 재능이나 노력에 비해 얻게 되는 것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반면 의사처럼 영주권자 이상으로 자격이 제한되고 라이센스의 취득이 까다로운 분야는 일정 수준의 보호 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물리나 의학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 사이에서 경쟁해야 하는 분야는 지금의 열정만으로 커버하기에는 나이가 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느정도 한계가 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같은 노력에 비해 더 편하고 소득이 높은 직종을 선호하게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에 갈까..하고 고민될 정도라면 이미 답은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과연 의대에 갈 수 있을까… 입니다. 의사들이 소득이 물리학 교수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으니 대부분의 뛰어난 미국인들은 당연히 의대에 지원하겠죠.

      • pre-med? 134.***.22.113

        답변 감사합니다. 학교가 의대를 못 보내는 곳도 아니고, gpa랑 mcat 점수에 맞춰서 지원하면 어디든 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일 수도 있겠군요. pre-med advisor랑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답변 감사합니다.

        • medical school 139.***.128.45

          Just be cautious of what your premed adviser say, though, because he will give you information applicable to general students. For Asian Americans, the standards are higher. There is a story of an Indian American faking to be a black to get into the medical school. In that story, he talks about his Indian American friend who has good grades from University of Chicago and still failed to get in to a single medical school.

          http://nypost.com/2015/04/12/mindy-kalings-brother-explains-why-he-pretended-to-be-black/

          • pre-med? 134.***.122.130

            감사합니다. 뭐 아시아 계에 요구하는 기준 높은 거야 학부 입학할 때도 충분히 겪어 왔으니;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URM 선호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사회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일 텐데 링크처럼 인종을 속이는 건 미국 사회에선 integrity의 어긋난 일이 아닌가 생각은 드네요… 기분은 물론 이해 됩니다만

    • 의대 76.***.214.119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바로보아서 결정하세여.

      1. 사람들과 일하는것이 즐겁고 사람들을 도와주는것에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top 20 학교에서 GPA 3.7 이상이다. — 의사에 도전
      2. 사람들 보다는 혼자서 공부하는것이 재미있고 현상을 설명하거나 이치릍 깨닫은것이 즐겁다. 그리고 top 20 학교에서 GPA 3.7 이상이다. — 교수에 도전
      3. 공부를 잘하나 진정으로 관심있는것은 돈이다. 그리고 top 20 학교에서 GPA 3.7 이상이다. — Wall Street Quantitative fund company 에 도전. 증권시장이나 선물시장의 상태를 mathmatical modelling 을 할수있는 mathmatician or physicists 수요가 있읍니다.
      4. 안정된 직장과 중상위권 income 이 목표이며 적당히 즐기며 살고싶다. — Medical Physics 알아 보세요. 100K – 150K 연봉과 좋은work-life balance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Good luck!

      • pre-med? 134.***.22.113

        top20 학교는 아닐겁니다… 작은 LAC거든요. 그래서 금융가 쪽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성향과 크게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구요;
        근데 의대 및 대학원 진학할 때 사회에서 학부의 학벌이 중요한가요? 학교가 graduate/professional school을 잘 보내는 학교라 선택한 건데 학부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면 조금 안타깝군요;

        • 의대 76.***.214.119

          슬프게도 동양인 특히 남자에게는 의대가 매우 competitive 해서 좋은학부에 좋은 GPA 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작은 liberal art college 라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면 가능성이 있으니 적성이 의사에 맞다면 꼭 도전하세요.

    • 미친 24.***.67.4

      들어갈수나 있나보자 ㅋㅋ 학점 3.8이상인애들이 1~2% 입학률로 경쟁하는데가 의대인데 석사나 박사는 개나소나 들어가잖아

      의사 되는게 쉬어 보임?ㅋㅋㅋ 한참웃고 간다

      • pre-med? 134.***.22.113

        저희 학교 통계는 안 그렇더라구요 ㅎㅎ; gpa 3점 넘고 mcat 30점 넘은 학생들의 합격률이 80%더라구요. 뭐 동양인인 거 감안하면 확률은 낮춰 생각해야겠지만요
        물론 의대도 탑 대학교만 노리고 지원하면 1~2%겠지만 높은 성적으로 학부 넣듯이 reach match safety 넣으면 다 떨어지진 않겠죠 설마… 탑 대학교들 median gpa도 3.8인데 맘 먹고 도전하면 못 될 건 없다고 봅니다. 투자한만큼의 가치가 뽑혀 나오느냐의 문제지.

    • Jen 73.***.251.150

      졸업 하실 수만 있다면 그만한 돈을 내고 갈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졸업못하고 튕겨져나간다면 빚이 큰 문제가 되겠죠. 미국 간호/의대는 성적이 일정수준이 안되거나 본학교의 시험을 통과못하면 얄짤없이 퇴학입니다 ..

      • pre-med? 134.***.122.130

        답변 감사합니다. 입학이 문제지 낙제할 일은 성격상 없을 것 같습니다.

    • physicist 112.***.201.223

      먼저, 부럽습니다. 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시고, 거기에 의대 진학 여부까지 고민을 하신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부러움의 대상이네요.
      저는 한국에서 물리학/수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13년을 근무하다가 금년 영주권을 받고 미국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인데요. premed님께서 주장하신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적어 보면,
      1) 교수를 못하면 산업계로 간다? 제가 아는 분은 Stanford에서 박사하시고, Silicon Valley에서 Lab Chief 하시면서, UCSD에서 제의를 받아 현재 겸직으로 교수하고 계십니다. 산업계나 학계나 실력 있는 분들을 모셔가지, 실력 없으면 어디에서도 뽑아주지 않습니다. 산업계에 계신 분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학계에 못가고 마지못해 차선책으로 오신 분들이 아니라는 것 명심하시고요.
      2) 현대 사회가 이렇게 복잡한 사회인데, 막연히 ‘물리학 박사를 원하는 산업이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너무 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타당한 논거를 들어야 남들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윗글을 읽으면서 미루어 짐작컨대, premed님의 마음이 이미 의대 진학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물리학–>의학 전공 변경을 하는 스스로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본인의 의사 결정에 손가락질 하지 않습니다. 물리학에서 의학으로 전공을 변경했다고 해서 돈만 밝히는 수전노라고 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하는 일은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일입니다. 단순히 본인이 편하게 살겠다는 명분 하에 의사가 되려고 하면 스스로 초라해지지 않을까요? 스스로가 의사라는 직업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깊이 고민하고 결정하시면, 나중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인생 정말 짧습니다. 그리고 호락호락하지도 않습니다.
      스스로의 결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유아적인 발상으로 억지 논리 갖다 붙인다거나, 당위성을 남들에게서 얻으려 하지 마시고, 본인 내면의 소리에 잘 귀 기울이셔서, 정말 하고 싶은 일 하시길 바랍니다.

      • pre-med? 134.***.122.130

        답변 감사드립니다. physicist님께선 제가 의대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리 쪽을 가고 싶긴 한데 앞이 불안해서 가도 맞는 길인가 걱정이 되어 올린 글이에요.
        일단 제가 걱정하고 있는 건 제가 그만큼 물리를 잘 하냐는 거죠; 성적이야 열심히 공부하면 A 나오지만 아직도 연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제대로 감도 오지 않고, 제가 학부 때 익힌 스킬 가지고 대학원 가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대학원 지원 역시 MIT, Caltech 등의 학교에서 그야말로 천재 소리 듣는 친구들, 그리고 다른 탑 대학교 및 state flagship에서 학과 탑으로 졸업하는 학생들과 대체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물리로 탑텐을 뚫으려면 이런 학생들과 비교해서도 내세울 게 있어야 하는데 학점이나 시험 점수 말고는 떠오르지도 않네요.
        운 좋게 탑텐에 들어간다 해도, 거기서 또 제가 학자로서 뭔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좁은 아카데미아의 문을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말씀하셨다시피 산업이 물리 PhD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뛰어난 물리/컴퓨터 실력은 물론이고 학계 바깥에서도 통할 스킬을 갖춰야만 가능한 일이겠죠.
        물리 좋아합니다. 새로운 걸 배워 나가는 건 짜릿해요. 근데 제가 진짜 재능이 있는지도 확신이 없는 과목에 인생을 걸었다가 기약 없이 포닥 생활만 전전하게 되는(이것조차도 확실하지가 않죠), 그런 미래가 저는 두렵습니다. 산업으로 빠져서 번듯한 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면 그건 오히려 운이 좋은 경우겠구요.
        천재가 아닌 물리학자가 있을 자리가 있을까… 이게 제일 불안합니다. 전 천재보다는 우등생 타입인 거 같거든요. 꿈을 쫓는 것도 좋지만 언제 벽에 가로막힐지 모르는 꿈을 꾸는 것은 두렵네요. 이 불안함이 그래도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의사라는 다른 길로 현혹시키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실제로 물리학 PhD들이 갖게 되는 직업 등을 소개해 주실 수 있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미래는 곧 다가오는데 아는 게 없어서 힘드네요.

    • 의대 76.***.214.119

      어떤 길을 가도 확실한건 없읍니다. 만일 의대쪽으로 마음을 잡아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MCAT 시험준비와 premed course 듣고 공부하는데에 소요하고 노력해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도 의대에 합격하는것은 not guaranteed. 보통 의대에서 입학정원의 3배 정도의 applicants 에 interview 를 주고 여러사람과 half day 정도 interview 하는데 여기에 통과하는것은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지요. Harvard나 MIT 에서 3.7 GPA 이상 받고 interview를 대여섯 학교에서 받았는데 의대 한군데도 입학못한 학생들도 있고, 중부 주립학교에서 GPA 3.8에 겨우 한 학교에서 interview 받았는데 합격한 학생도 있읍니다. If your only motivation is pursuing a career with prestige and safe financial rewards, I am not sure how well you will do at interviews. You don’t have to an altruistic person. But you need to have interests in people and be willing to understand pain and suffering at the time of illness.

      미국에서 의사를할 가치를 생각하기전에 자신이 매일 매일 환자를 돌보는 생활을 하고싶은지 생각해 보새요.

      And quite a number of people drop out of medical school not necessarily because of lack of intellectual capacity to pass courses but because of waning conviction to devote so much efforts to pass them. I have seen many Asian Americans do.

      • pre-med? 134.***.22.113

        옳은 말씀이십니다. 솔직히 아직 시작할까 말까조차 고민하는 단계이고 지금 의사가 된다는 게 어떤 감각인지도 잘 실감이 안 되긴 합니다. 괜히 대학교에서 clinical experience와 volunteering을 중요시 여기는 게 아니겠지요. 만약 의대에 지원하게 된다면 그땐 어떻게 해서든 저만의 답은 찾아놔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75.***.146.149

      물리학인가 의학인가 결정을 슬슬해야, 방향에 맞추어 준비를 하시겠군요. 제 생각에는 ‘어느분야가 더 안정될지, 더 돈을 벌지’ 이렇한 고민을 많이 하는 스타일 이라면 당연히 의대가야죠. 반면에 ‘나는 물리학이 너무 좋고, 누구 뭐래도 단순함 암기 (의과대 공부는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양에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암기하는겁니다. 의대다니는 분들은 의과공부가 단순한 암기가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하시겠지만 물리하는 사람들이 봤을땐 ‘단순암기’ 입니다) 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런걸 더 고민하는 사람이면 물리학해야 합니다. 즉, “잘 살고 싶다” (여기에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이딴 크리스마스에 싼타크로스 같은 말은 좀 뺍시다) vs “내가 좋은것 한다”입니다. 물론 탑스쿨에 교수면 일반 의사보단 더 잘산다고 봅니다. 사회적인 지위와 그 행동에 범위로 볼때, 동네 의사하곤 차원이 다르죠.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내가 좋은것” 하다보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고, 매우 일부에 성공한 경우입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셔요. 내가 어떤 종류에 사람인지.

      또 한가지는 물리학 전공했다고 물리학과 대학원만 갈 수 있는건 아닙니다. 물리학을 했으면 이공대 어디를 가도, 기본은 된겁니다. 물리학에서 다가갈 수 있는 여러분야를 좀더 알아보시고 생각해 보셔요. 혹시 모르죠. 중도에 길을 발견할지. 사람팔자는 모르는 겁니다.

    • 토끼535/M3 140.***.30.49

      “위상이 떨어졌다뇨?” 한국이랑 혼동 하시는 거 아닌지…각직장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직접 비교는 그렇다고 하여도, 미국에서 의사 위상이나 salary 는 타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제 주위에 중고등학생대학생들 보면 정말 상당수가 pre-med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 궁금이 108.***.213.43

      의사는 어디던 최상위 고직종입니다…위상이 떨어졌다는게 무슨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