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읽기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한국에 있는 웹디자이너 입니다.
지금 대기업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40살까지도 웹디자이너란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큰 결심으로 미국 인턴을 가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적어도 실력으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들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만…)
적지 않은 돈 수수료 내고 많은 분들이 제 무덤파는 짓이라며 한심스럽게 써놓으신 글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H1은 현실적으로 한국에 있는 저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J1을 선택했어요.
미국 에이전시 통해서 고용주 면접을 한번 봤는데, 사무직반 웹디자인 반의 오퍼이더군요.
저의 경력은 만 7~8년 정도 됩니다. 4년제 학위가 있구요.
다루는 툴은 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드림위버
플래시모션, 표준코딩 (퍼블리셔 수준은 아니겠지만요.)가능하고, 자바스크립트도 직접 짜진 못하지만 활용하여 홈페이지 만들고 하는 것들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디자인 수준은 적어도 중상입니다.
포트폴리오도 웹사이트, 프로모션 사이트, 이벤트페이지 국내 대기업들의 작업들을 많이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직을 겸한 웹디자인이 어떠냐고 제안을 해왔네요.
한국에서는 나름 잘한다 하는 디자이너 인데 미국에서는 신분때문인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많은 미국에서 성공하신 디자이너분들의 이야기를 읽었었는데요.
그냥 조언이 듣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우울하네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구요… 임금이 한국의 반도안되네요…
그냥 지금 있는 곳에서 계약 연장해야 하는건지…
참고로 영어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 입니다.
관심있게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