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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돈 못버는 변호사 사무실의 직원이겠다 하는 글부터…
저주하겠다는 글들..
예전같았으면 저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을텐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차피 같이 대응해야 저만 똑같은 사람 되니깐요.제 주위에서, 혹은 한인 사회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체류자격을 잃는다던지 변호사의 실수로 진행중인 일에 차질을 빚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변호사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뿐이지 모든 결정은 우리가 하고 책임도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민법이라는게 참 웃기는게, 외국인으로서 우리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형법이나 군법등은 아주 특수한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으로서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몰라도 별 상관 없는 법이겠지만, 이민법은 생활의 일반을 지배하기 때문에 잘 모르면 문제에 부닥칠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굳이 법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자기의 체류자격이 무엇이며 혹은 어떠한 경우에 불법이 되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게 될때 변호사가 뭔가 잘못하더라도 지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험 많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신 변호사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어디 이상한데서 JD 학위 받고서 동포들 등쳐먹는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저는 변호사를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런 변호사에게 제가 걸리지 말라는 법 없으니깐요.
제가 개인적으로 류재균 변호사의 답글들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답글들이 상당히 일반론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변호사로서 아주 전문적인 답을 이런 곳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자기의 생업 수단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일반론적인 답변보다는 아무래도 “우리 사무실에서 승인되는 trend를 보니 이쯤 되는 PD의 서류들은 언제쯤 승인이 나겠더라..”라던지 “곧 H-1B quota가 끝날거 같으니 준비중인 사람은 서두르는게 더 좋겠다”같은 일반인들은 절대 접할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주시면, 굳이 답글로 달것도 없이 변호사님 이름 걸고 글을 올릴수도 있고, potential customer들에게 더 신뢰를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