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렉스 어학원들 다니면서 느낀점

  • #391447
    이런저런 얘기 67.***.155.44 7391

    나는 윌링에 있는 솔렉스어학원을 다닌다.
    대략 한달 정도 되었다.

    내가 솔렉스를 다니면서 느낀점을 쓰는 이유는 어학공부를
    하고자 하는 다른 분들이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먼저 솔렉스에 다니는 학생들은 한국인 차지하는 빈도가 상당히 많다.
    느낌으로는 대략 90%이상???

    영어에 초보내지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인 직원이
    둘있는데 그들은 내가 보긴 상당히 불친절하다..

    물론 접수에 있는 러시아 직원들도 불친절하긴 마찬가지다..
    (솔렉스 사장이 러시아 인이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 듣기쪽이 상당히 취약하여 그쪽으로 주로 공부하고 싶었으나
    그것만은 가능하지 않고 레벨별로 묶여 있어 초등학교 수준의 문법을 어쩔 수없이
    들어야만한다.

    리슨닝경우 어쩌다 한번 카세트로 시디를 넣어 틀어주는데 사실 더 반복해서 듣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솔렉스 도서관에는 옛날 책과 옛날 시디만 있고 현재 가르치고 있는 시디와 책은 없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인 직원에게 말하여 사장한테 말해서 구입해놓는게 타당하다고
    말해도 왜 나에게 그런말을 하냐고 귀찮아 할뿐이다.

    한국인 거의 다라고 할정도로 그렇게 많아도 모든 휴게실 모든 컴퓨터는 온통 영어 키보드로만
    되어 있는 컴밖에는 없다.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다..

    참고로 가르치는 영어선생님경우는 괜찮은 것같다..물론 다른 곳을 안가봐서 비교를
    못하겠지만…

    여하간 한달정도 솔렉스를 다녀본 느낌은 러시아 직원,한국직원 모두 불친절하고 무언가
    부탁하면 아주 귀찮아 한다는점..
    영어 리슨닝 시스템이 전혀 안 갗추어있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도리어 서울에있는 어학원이 더 좋았던 것같다..

    ever

    궁금합니다. 왜 많은 한국 학생분들이 이런 고생을 하고 계신지. 대학에서 운영하는 ESL을 하게 되면 대학 시설을 사용할수 있고 대학켐퍼스에서 영어와 미국 문화를 끝없이 배울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건데… ESL 혹은 학교공부에 대하여 제 경험이나 advice를 나누고 싶으분이 계시다면 연락 주삼.humintecusa@hotmail.com (2010-02-11)

    crane

    님께서 다니시는 그 어학원만 그런것이 아니더라고요. 지난번 여기 두어학원에서 싸움이 붙었었는데 다른곳도 더 심하더라고요, 님께서 그 어학원 얘기를 하시면 다른곳은 좀 나을까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 걱정이 되서 한말씀 올립니다. 그렇게 불이익을 당하면서 까지 왜 참고 다니셔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2010-02-11)

    tominrm

    미국에 산다는거가 그렇게 좋은가? 요즘 경기가 나빠 힘드는사람많고 역이민자수도 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불체자 많고 어떻게해서라도 미국에 머물고 있고싶은 사람이 많은가보다. 이유학생도 공부가 하고 싶어서 미국에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 남아 있을려면 학교에 적을 두어야하는데 그비싼 학비받은 학교가 교육에는 신경않쓰니 불만이 많은가보다.
    언어 공부를 제대로하려면 그런 돈만내면 받아주고 I-20 발행해주는 학원에가지말고 “학교”에가야합니다. 학교에 입학할려면 그만큼 실력이 있어야하고. .. 솔직히 솔렉스어학원이라는데는 미국사람들이 들어보지도 못한 학원인데 외국사람들위해서 (그것도 대개 학생으로 적을두고 다른일 하는사람들 위해서) 너좋고 나좋자 하는 사업입니다. 그런학교에 왜시설이 좋지 않냐고 하는거는 고리대금해먹는 사채업자에게 “왜너는 은행같이 시설이나 써비스가 없냐”하는거와 같읍니다.
    (2010-02-12)

    crane

    tominrm 님, 정말 정확하게 맞는 말씀이네요….ㅎ. (2010-02-13)

    메신저 tominrm님, 한표 던집니다. 짝~짝~
    내가 알기로는 그런 이름도 없는 학교가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 신분유지를 위해서
    학교엘 다니는것으로 압니다..
    사실원글님도 공부가 목적이 아닌것 같은데요
    그것또한 불법이고 ~
    학교에서도 법을 이용하고 있으니 불법이고 ~
    그러면 좋은것이나 편리한것은 찾아 볼수도 없겠지요?
    원글님 꾹~~~~참으시고 ~
    목적이 이룰때까지 힘내세요.
    어쩝니까?
    다른데 좋은곳 있으면 찾아 보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사람들은 교회목사님들 보단 훨씬 좋아요.
    그사람들운 솔직하잔아요..
    어딜 가도 다들 그러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덜 심한곳이 좋겠지요?
    음~~
    정녕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
    제가 알기로는 같은 밀워키길인데~
    글렌뷰abt상가 앞에 시카고칼리지가 있어요.
    내가 학생들에게 물어 보니깐 원장님이랑
    서무보는 아저씨가 괜찬다고 얘기를 하든데~~
    함 알아 보세요. (2010-02-13)

    arena

    북한과 함께 독재국가로 남아있는 벨라루시아,,, 그 나라가 솔렉스 주인이 태어난 나라입니다. 장사속에 겉으로는 러시아인척 하지요. 만20세가 넘어 이민온 이민1세입니다. 영어도 딸려서 네이티브 미국인들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워낙 우리가 영어가 딸려 오리지날인지 무늬만 미국놈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 뿐이죠. 동유럽 애들 좋겠어요. 입다물고 돌아다니면 우리 눈에는 미국인으로 보이니……
    솔렉스 한국학생 95%가 넘는답니다. 한국인 직원한테 들은 소리니 정확하겠지요. 한심한 수업에 벨라루시안 배만 불려주고 있네요….. (2010-02-15)

    • 솔렉스 OB 69.***.140.171

      글방에서 솔렉스 얘기가 나와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립니다.

      제가 솔렉스에 처음 다닐때는 밥 친스 옆에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1층에 3개의 교실 , 2층 구석에 그중 큰 교실 1개가 전부였었고 , 학교직원들도 복도에 책상을 두고
      업무를 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솔렉스로 옮긴 이유는 낮에 일을 해야하는데 , 그당시 많이 다니던 ORT 같은 학교는 철저하게 수업을 진행해 생업을 유지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솔렉스는 당시 저녁반과 주말반만 있었습니다. 선생은 우크라이나인 2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녁반과 주말반만 있다는 얘기는 신분유지를 위한 학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아침일찍 공부하지 않고 저녁,주말에 공부할리는 없겠지요.
      파김치가 되어 일주에 두번 정도 저녁반 수업을 나가서도 , 피곤에 지쳐 모든 학생들이
      책상에 누워 자곤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딱히 뭐라 하지 않고 수업도 일찍 끝내주었습니다.
      주말반은 아예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4시간 정도만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2층 교실에 70여명이 들어가 수업을 했으니 공부하는 학교라 할수는 없었지요.

      많은 분들이 영주권이나 E2 비자등으로 변경해 학교를 떠났지만 저는 신분문제가 아주 느리게 진행되어 지금의 솔렉스가 위치한 자리에서도 계속 학생신분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옮겨 가서도 신분유지를 위해 학교를 건성건성 다녔고 , 학교에서도 아무 제지가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다만 한국부 담당하시는 분이 영주권 취득이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제대로 출석을하라 했지만 , 현실속에서 내 몸은 따라 주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2006년 약 100여명의 이민국 경찰이 학교를 포위하고 교실로 들어화 한명한명 신분확인하며 어제는 무엇을 공부하였느냐, 선생이름이 무엇이냐, 교재는 무엇을 쓰느냐 등의 질문을 했습니다. 출석을 제대로 하는지를 확인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재수 무지 없다” 라고 속으로 한숨만 내 쉬었습니다. 근무시간이 저녁때로 바뀌어 , 오전반으로
      변경한지 몇달 되지 않아 이민국 경찰들로부터 심문을 받았으니까요. 당시에 저는 다 끝났다 생각했고 가족들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소문에 의하면 솔렉스 사장이 많은 돈을 들였고 , 이민국의 경고를 받는 선에서 끝이나 다행이었지만, 영주권자가 된 지금도 또 솔렉스 걸리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솔렉스 오전반은 한국에 지사를 만들면서 , 순수 영어공부를 하는 젊은 학생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살러 온게 아니고 공부만 하러 왔기에 거의다 오전반을 선택했습니다.
      외국애들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의가 다 저녁반에 몰려 있구요, 주말반 약간하고.

      그러니 오전반은 한국학생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많은 한국학생들이 2,3주 후에 심지어는 3-4일 후에 타학교로 전학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심한 경우 26명까지 한반에 넣고 수업을 했는데 그중 외국학생은 1-2명정도였습니다. 그것도 몽고애들이었구요. 겉보긴에 100프로 한국학생들 교실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런저런 얘기님 처럼 서울의 어학원이 더 낳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요.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얘기도 많이 들렸고. 그 가운데 저는 별불만 없이 다녔습니다. 하루빨리 이 지겨운 학생생활을 끝내야지 라는 생각만 들었지 수업의 질에 대해선 신경쓰질 않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CLC , Harper , UIC , Kaplan , Intrax , COD 등으로 전학을 했습니다.
      솔렉스가 사실 잘 가르치는 법을 몰랐던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꿈에 그리던 영주권을 받고 지긋지긋한 학생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어 모든 것이 이루어진것 같았으나 5년이 넘게 다닌 영어학교에서 배운게 없었고 나 자신도 열심으로 하지 않았던 영어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들이 한결같이 영어실력을 요구하였고 , 어떻게 되겟지 하며 면접에 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시고 지금도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때 내가 열심히 하던지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쳐 주었던지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많이 듭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순 없습니다.
      솔렉스는 신분유지용 학교입니다. 학비 3천불 , 그것도 일년에 , 그것도 나누어 내면서 좋은 교사진을 구축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가 다닐때도 좀 가르친다 싶은 선생은 어김없이 몇달후 타학교로 옮겨갔습니다. 급여가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주4일씩 4주간 하루 4시가 30분씩 16번의 수업을 했다면 된장인지 똥인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달이 지나서도 꼭 찍어 먹어야 된장인지 거시기인지를 구분한다면 시간이 더 지나도 구분 못할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다니던 학교를 뭐라 하는게 한국적 정서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이,
      공부가 목적인 학생들에게 솔렉스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싼게 비지떡입니다. 조금 더 내고 제대로 된 수업을 받는게 훨씬 더 유익합니다.
      대충 좋은게 좋다라며 지내다가 금새 6-9개월 지나고 한국 돌아갈때 , 텅빈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비교적 저렴한 학비에 내실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곳이 꽤 있습니다.
      굳이 시카고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구요.
      가능하면 한국인이 없는 촌동네 학교로 가실 것을 권합니다.
      부모님의 피같은 돈으로 어학연수 왔는데 , 자기자신을 공부만 하는 환경에 맞추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것 같습니다.

      한국 학생들의 절대다수는 레벨이 낮습니다. 어쩌다 몇명 레벨높은분들이 있지만
      절대다수의 한국학생들은 , 어른이나 학생이나 , 레벨이 낮습니다.
      레벨 낮은데 온통 한국인뿐이고 , 쉬는 시간에도 복도에 한국인 천지라면 기실 한국어학원보다
      못할수도 있지요.

      상업적인 목적으로 무조건 솔렉스는 좋다라며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에게 핀잔만 주고 자신들의 문제를 고치려 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뻔한 학교입니다.

      지금이라도 주변분들에게 많이 묻고 , 마땋히 물을때가 없다면 다음 카페 “Live in Chicago”에
      문희해 보세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제가 솔렉스만 뭐라하는게 아니라 학비가 대략 3000불/1년 선인 학교들은 공부하기엔 아닌곳들입니다. 모두가 남의 건물 세내어 칠판하나 걸어놓고 있거든요.
      솔렉스도 같은 건물에 부동산/마사지병원/은행/러시안 잡지사등이 있어서 공부하기엔 많이 부족한 곳입니다.
      사람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5년여동안 영어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 선생부터 일찍 끝내려하고 , 선생부터 시험 대충보라고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좀더 풍족하게 지낼수 있었을 겁니다.

      신분유지를 하기위한 분들도 이민국 조사를 받지 않은 학교를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영주권은 받아 놓았지만 , 행여 솔렉스가 또 걸리면 우리 가족까지 피해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실제로 LA 에서 과거 유령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로 영주권을 취소한 사례가 꽤 있었구요.

      힘드시리라 봅니다. 열심히 search 하셔서 좋은 곳에서 소정의 결과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