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불판구이에 쐬주 한잔….그립습니다.

  • #390795
    Gio 24.***.66.219 3868

    미국생활 벌써 언~ 10년 (선배님들도 많으실텐데 실례…).
    해놓은 건 없고 나이만 들어가니……..
    나이가 드니 선뜻 아무에게나 같이 술마시자고 하기도 그렇네요.
    특히 뉴욕에선 다른 주(엘에이빼고)에 비해 한국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마음을 열고 만나기가 어렵네요.
    사실 제 집 위치가 좀 어중간한 데라서 그렇긴 하지만,
    다른 주에 있을땐 미국 친구들을 사귀어 어울려 보기도 했는데, 좀처럼 미국에서 친구 사귀기 힘드네요.
    (물론 저한테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리 꽉막힌 성격도 아닌데 살다보니 그러네요. ^^
    요샌, 왜이리 하루가 빨리 가는지 집에와서 잠깐 TV 보고 밥먹고 얘들과 씨름하다보면..출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더욱 시간이 빠듯한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이렇게 살다 보니, 너무 사람을 안만나는 것 같아서요. 가끔 아침 출근결에 한국 친구들이 술모임하면서 전화를 하는데, 그날 저녁 퇴근길엔 참 굴뚝 같죠. 그친구들과 맨하탄에서 한잔 크~^^

    혹,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함께 한 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올려 봅니다.

    그리고, 잘은 못치치만 취미로 골프를 하는데요, 함께 하실 용의가 있으시거나 시작하시려는데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연락주셔도 됩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좋은 취미 갖고 계시면 전수 좀 시켜주세요.

    메일/전화 주세요.(di_bi_a@yahoo.com/646-369-6516)

    • Gimsy 69.***.59.234

      퇴근하면서 맨하탄에서 소주 한잔…캬~~~ 좋죠.

      소주는 삼겹살이 어울리는데, 충무로라는 곳이 삼겹살은 그나마 맛있는 듯 합니다.

      제가 이메일 드리죠.

    • 돼지막창 99.***.159.41

      막창에 소주도 참 맛있지안나요?특히 오늘같이 비오는날 밖에서 구워먹는 막창에 파,마늘,청양고추 숭숭 썰어놓은 된장소스에 찍어먹는 맛이란~

    • Gio 24.***.66.219

      비가온다니 뉴욕이 아니신가보군요. 뉴욕은 며칠전 내린 눈에 아주 구질구질합니다. 올겨울 마지막 눈이길 바랍니다. 막창도 좋고, 곱창도 좋고 정겨운 벗과 함께 잔 기울이면 뭐든 안좋겠어요…흐흐. (한국분이 하시는 리쿼스토어에 가서 소주 한 병 사올때가 좀 민망한데, 아줌마 일병더~! 를 외쳐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