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웃주민들 모두 친절하고, 동네가 점점 마음에 들려는 즈음에 최근, 4회 정도 반복적으로 앞마당 잔디에서 개똥이 발견되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3번째 발견했을때, 제가 치우려고 비닐을 이용해서 짚으려는 찰나에, 개똥에서 급하게 도망 나오려는 흰색의 작은 벌레들,,,,,,마침 그날 다른 일로 집을 방문했던 페스트 콘트롤 아저씨게 여쭈어 보니, 개똥에 사는 기생충들 이라네요. 이런 젠장,,,,지금도 생각만 하면 역겹네요.
더군다나, 딸아이가 요즘 이리저리 잔디위로 뛰어다니면서 놀기때문에, 걱정도 됩니다.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인것이 분명한데, 범인을 잡을 길이 없네요. 도대체 어떤 매너좋은 분께서 새로이사온 이웃에게 이런 환영을 해주시는 것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이웃 주민들 말로는 동네에 주인없이 돌아다니는 개는 없다고 했거든요. 그럼 분명 누군가가 개와 산책을 같이 한다는 소리인데, 참 너무하네요.
혹시, 개들이 저희 잔디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예전에 무슨 방송을 보니, 호랑이 똥을 이용해서 동물들의 접근을 막는 다던데, 그렇다고, 호랑이를 키울수는 없고, 개들이 싫어하는 냄새나는 분말 같은 것들을 잔디에 뿌리면 될 것 같은데, 방법 없을까요?
이것 참, 개가 참새도 아니라서 허수아비를 세워놓을수도 없고,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