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소유한 3층 (1층 garage) 짜리 타운홈에 3년 정도 렌트로 거주를 했었습니다. 그 전에는 계속 아파트에 거주를 했었구요. (2 bed, 2 & half bath)
한달전에 이사나오면서, 저희나름대로 깨끗하게 청소를 한다고는 했었는데, 오늘 집주인과 만나서, security deposit 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집안 청소비용만 650 불을 charge 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예전에 저희가 들어가기 직전, professional cleaning service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희가 나갈때, 그때 당시와 똑같이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렇다 보니, 이번에 저희가 나오고 나서도, 다시 professional cleaning service 를 받아야 되서, 집안 청소 비용 견적이 그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가 나올때 아무리 열심히 청소 해 봐야, 프로들과 비교가 안되겠지요.
저희는 늘상 아파트에서 나올때와 같이, 큰 문제 없으면 대부분의 자연스런 노후, 예를 들어 카페트나 욕실에서 시간이 갈수록 색이 바래는 것 등등, 이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일들이니 집주인도 그런식으로 감안을 할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게 아니고, 저희가 들어갈때와 완전히 똑같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네요.
암튼, 이래저래 1000 불 가까이 견적이 나와서, 다시 돌려받는 시큐리티 디파짓이 얼마 안되네요. 집주인은 오히려, 3년이나 살고나서, 이정도만 charge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하네요. 보통 3년 살면, 여러가지 문제들도 있고, 특히 아이들이 있으면, 청소비용과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시큐리티 디파짓을 하나도 못돌려 받거나, 오히려 더 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면서, 저희더러 깨끗하게 살았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원래 개인소유의 타운홈이나 주택을 렌트하고 나서, 보통 청소나 수리비용을 렌트로 입주하기 직전의 상태로 그대로 만들어야 하는지요? 또, 청소비용을 전문업체의 견적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요? 아무래도 전문업체들은 기본가격이 있기때문에, 더 비싸지 않을까요?
참, 렌트시작 직전에 계약서에는 여느 아파트계약 처럼 깨끗하게 하고 나가야 된다고만 써있었기에, 그냥 예전에 아파트계약과 크게 다르게 생각지 못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