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쪽 취업관련

  • #716532
    Pp 61.***.170.204 3107

    이전에도 몇번 글은 썼었는데, 현재 국내 건설사에서 발전 플랜트 기계 / 공정

    설계 엔지니어로 일한지 4년 정도 됐습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데, 유학은
    여건상 어려움이 많아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기술이민으로 
    영주권을 딸수있다고하여, 일단 IELTS 를 공부하고 있는데 매너리즘에 자꾸 빠지네요
    캐나다에 일년 반정도 체류한적이 있어, 다시가고싶은마음에 꾸준히 영어 공부는 하고있습니다.
    혹시 유학생활 거치지 않고 미국 혹은 캐나다 쪽에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방향도 못잡고 있는거 같아 답답하네요
    • 대학원 12.***.224.194

      꼼수 부리려다 오히려 더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워킹유에스에서 대학원 안 거치고 곧바로 미국 취업하는 분들 글 올라오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일부입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으신거면 그럴 시간에 GRE 공부하세요.

    • 할수있다 123.***.117.163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차피 이쪽은 인맥이에요.
      국내 대학원다니면서 해외연수 통해 인맥 쌓아서 진출할 수도 있고 해외근무 신청해서 현장서 외국 발주처랑 일하면서 눈도장 찍을 수도 있죠.
      영어를 꾸준히 하면서 커리어 관리하면 기회는 충분히 올 수 있습니다.

      • 할수있다 211.***.15.161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가능합니다.
        국내 10위권 건설회사 직원으로 중동에서 근무하다가 벡텔(프로젝트 계약직)에 들어간 사람도 알고요.
        오지에서 근무하는 프로젝트 계약직으로 지원한다면 충분히 근무 기회 들어옵니다. 거긴 백인들도 잘 안가려고 하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더 좋은 위치로 옮겨야 겠지요.
        밑에 분께서 캐나다 경기 죽었다고 하시는데 앨버타도 여전히 활발하고요. 최근에는 LNG 프로젝트들이 살아나면서 bc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수력발전도 프로젝트 꽤 있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제가 같이 일해본 미국인들 대부분은 한국 BIG 5 건설회사 공채 출신과 비교했을 때 수준이 한참 떨어집니다. 자신감 갖고 준비해보세요.

        • Power 210.***.107.100

          벡텔 직원으로 UAE 현장에 계시는 한국분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뵌 적은 없구요.. 하여간 벡텔 말고도 중동 프로젝 PMC쪽에 계약직으로 계시는 한국분들이 좀 계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들은 다 나이가 좀 되십니다. ㅡㅡ;;

          문제는 중동에서 프로젝트 계약직으로 있다가 원글님이 원하시는 지역, 미국/캐나다로는 가기는 만만치가 않다는 거지요. 사실 지난 8년동안 그런 경우를 못봤습니다. ㅡㅡ; 저도 사실 한국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미국에 와서 자리 잡은 경우입니다. 물론 다른 일반적인 경우처럼 신분문제 때문에 석사유학을 택했구요. 그 후에 8년을 미국내 동종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두가지 경우만 봤습니다. 하나는 저처럼 유학후 현지취업, 다른 하나는 캐나다로 이민가셔서 시민권받고 미국으로 TN비자로 오신 분들… 뭐 예외적인 경우도 있기는 한데.. 그건 정말 특별한 경우라.. 제외합니다. 게다가 원글님처럼 4년의 경력이라면 직접 넘어오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이는 군요.. 뭐 그런의미로 말씀드린겁니다.

          캐나다 플랜트경기의 경우 제가 들은 것과 조금 다르군요. 캘거리에서 일하시는 지인(설계 쪽입니다)은 지난 몇 년사이에 거의 최악이라는 분위기로 이야기하시던데.. 아마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입니다. 그리고 LNG project들은 대부분이 휴스턴에서 FEED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지라.. 실제 FID가 나고 실행하기까지는 본 궤도에 올라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처럼 보이네요..

          • 발전 14.***.66.215

            아는 젊은이가 있는데, 캐나다 1위 엔지니어링,건설업 회사에서
            Thermal power plant 파이프 설계를 했는데, 근래 2년이 넘도록
            이업계가 계속 침체를 하고있어 결국 퇴사했습니다.
            다른직원들은 수력등 같은회사의 다른부서로 발령났고…
            뭐 up/down사이클이 있다고 하던데…
            문제는 발전소건설에 한국업체들의 약진이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북미는 아직 진출은 못하고 있지만..
            중동,아시아,남미지역에서 명성을 쌓고 나면 다른 얘기가 되겠죠.
            그친구는 일단 천연개스로 갔다가 다시 화력발전소로 갈지
            상황을 보겠다고 하더군요.
            한국업체를 가장 두려운 경쟁자로 보고 있습니다.

    • Power 210.***.107.100

      미국의 경우는 인맥을 쌓기도 쉽지 않거니와 인맥이 있다하더라도 신분문제로 안되는 경우가 허더합니다. 게다가 4년의 경력으로는 더더욱 어렵지요. 해외근무하면서 외국 발주처랑 눈도장을 찍는다라… 이것도 Lead Engineer급들이나 되야 가능하지만, 문제는 해외현장에 있는 발주처 애들도 계약직이 허다한지라… 그다지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는 신분의 제약을 bridging하기 위해서 유학을 선택하는 겁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경력이 좀 짧지않는가 싶네요. 그리고, 지금 캐나다 경기가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물과 몇 주전에 들은 바, Job market의 경우는 거의 폭탄을 맞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플랜트에서 바로 미국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길.. 캐나다의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경력과 캐나다 Job market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죄송하군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아서..

      • pP 203.***.136.1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발전파트에서 근무중이시라면 외국계 회사 (GE, Siemens) 의 한국지사에 해외지사로 이동 하는것은 어떨까요? 자동차 회사같은 경우는 기회가 많다고 하는데 플랜트 관련업계는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Power 210.***.107.100

      저는 발전파트는 아니고 OG&C분야입니다만, 제가 아는 바 GE나 Siemens나 기본 전략이 localization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정말 특출난 능력을 보이면 기회가 있겠지만… 설계쪽에서 그러기에는 쉽지 않을겁니다. 사실 설계분야가 윗사람 눈에 띄기도 어렵거니와… 회사내부에서 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도 transfer하기는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원글님의 능력에 달려있겠지요. 기술적인 능력과 정치적인 능력이 동시에 필요할겁니다. 아마도 정치적인 능력이 조금 더 필요할지도… ㅡㅡ;

      일단 제가 보기에는 유학없이 미국으로는 바로 오기에는 원글님의 상황에서 불가능하고, 캐나다 기술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으시고 그걸 바탕으로 현지취업을 하시는 것이 그나마 현 상황에서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조급해하지 마시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짜서 움직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