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싱글이고 이번에 차를 살까 생각중인데,
한 2만불대 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Toyota-Camry가 가장 무난할까해서 생각중인데요, VW-Golf가 가격이 비슷한것 같아 물어봅니다.
유럽에서는 VW-Golf가 가장 잘파리는 경제적인 차로 알려져있는데, 미국서는 도로에서 왜 잘 안 보이는지요? 차가 사각형이라서 무슨 장점이 있는지.

Toyota는 일본생산이 아니라서 옛날만큼 좋지않다고 하고, VW는 워런티 지나면 잔고장이 많다는데..
차 써보신 중에 정보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전 차에 Maintenance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차는 맘에 드시는 것 사시구요.
엔진오일, 트렌스 밋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만 제때 교환해주시면
큰 문제없이 오래 타실 수 있습니다.

누구 말로는 전기계통에 잔고장이 많이 생긴다고 VW은 비추라던데요..
저는 안타봐서 모르겠습니다.

급이 전혀(?) 다른 차를 비교하고 계시는군요. 가장 무난하게 타시려면 오히려 10년 워런티의 현대가 좋습니다. 이만불에서 조금 더 쓰시면 XG 350을 사실 수 있고 고급감은 캠리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캠리는 시승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쌀티납니다. 뭐 골프나 제타도 엄청 쌀티나는 건 마찬가지지요.

제가 만일 두 차종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저는 캠리를 고르겠습니다. 골프는 정말 너무 작거든요. 차량이 고장 나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면 이전 글에 나온 익스텐디드 워런티에 대한 정보를 참조하시고 구입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겠죠.

미국에서 폭스바겐은 고장많고 overpriced되어 있다고 말이 많은 차입니다. 둘중에 고르라면 저도 캠리인데 캠리도 별로 차라리 어코드가 좋지 않을까요? 운전에 별로 신경 안쓰시는분들이 어코드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승차감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딱딱한 반면 핸들링이나 주행감이 훨씬 좋습니다. 취향 나름이지만요.

gti오너입니다. 2만불대를 생각하신다니 아마 일반 골프가 아니라 gti겠군요. 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gti, 그냥 무난하게 평범히 타시려면 캠리입니다. 차를 보는 관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밖에 없지요. 윗분은 vw가 오버프라이스되었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gti 가격은 덤핑이라 생각합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주행감성을 지닌 차를 찾긴 어렵지요.

제 차는 아직까진 아무 이상이 없지만,(신차 구입 후 2년 지났습니다) vw에 안좋은 평판이 따라다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잔고장 수준은 다른 유럽산 차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일관된 의견입니다. 형편없는 완성도의 차라면 유럽에서 매년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북미형 골프와 gti는 독일산이 아닌 브라질산이라는 것 염두에 두시구요.. 부품값은 아무래도 일본차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습니다. 신형 모델이 올해 하반기에 수입될 예정이라는 것도 알고 계세요. 그럼 맘에 드는 차 고르시길.

아..그리고 gti가 아니면..신형 골프라면 모를까 지금 굴러다니고 있는 골프는 절대 비추입니다. 엔진 힘이 너무 약해요. 하이웨이 오르면 피곤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