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C EB2 승인 공유

  • #454036
    E2 ggtt 208.***.73.218 2588

    막상 승인 소식을 공유하고자 하니 송구스런 마음이 앞서네요.

    저보다 휠씬 먼저 접수하시고도 ‘하루가 일년같은’ 세월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께 하루 빨리 좋은 소식이 함께 하시기 기원하며, 여러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용기내어 씁니다.

    저는 2007년 2월에 광고를 했습니다.
    4월 중순에 PERM 접수를 했고, Chicago Center인 덕택에 고용주가 Survey에 응답한 다음날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5월 하순에 140/485 동시 접수를 140 프리미엄으로 했습니다.
    140은 접수후 며칠 뒤에 승인되었고,
    6월 초에 Bio 통지 메일을 받았습니다.

    바이오를 6/21일에 했는데 다음 가족들 LUD만 바뀌고 제 것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일요일 아침 (6/24)에도 가족들 LUD는 한 번 더 바뀌는데,제 것은 여전히 140 승인 날짜에서 미동도 않고 있더군요.

    가족들은 진행이 되어도 제 것은 네임첵의 미궁에 빠져드는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도 들더군요.

    그리고 오늘 (6/26) 가족 모두 485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을 보자 울컥 눈물이 솟더군요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 기도 드렸습니다.
    한편으로는, 겨우 일주일만의 승인에도 이러니 몇 년씩 기다린 분들은 통보 받으면 거의 기절하겠구나 싶더군요.



    저는 E2 투자자로 미국에 왔습니다.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에 가게를 하나 사서, 서울 영사관에 들고가 5년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미국에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는 목표는 달성 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장사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준비되지 않은 E-2들이 대개 그렇듯이 소매상 경험이 전혀 없다보니 도저히 숫자가 안 맞는 것이었습니다.

    희망이 없더군요. 일단 손실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덜컥 가게를 팔아 놓고, 장사하기에 좀 쉬운 가게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어떻게 해서든지 E-2비자를 연장하는데만 골몰했으니까요.

    그 무렵 이 사이트에서 쥬디 장 변호사에 대한 여러분들의 평가를 들었습니다. 찾아가서 상담을 했더니 차라리 영주권을 시도하는게 더 현실적이라는 조언을 하더군요.

    똑똑하고 선해 보이는 전문가가 자신있게 하는 말이니 맘에 들었습니다. 같이 팀이 되어 일을 시작한 게 올해 초 입니다. 짧은 시간내에 결과를 이끌어 낸 실력을 우선 치하하면서 늘 전화 메일에 신속하게 응대 해준점도 감사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시간 많이 보냈습니다. 좋은 답변 달아주신 분들이나 자기 상황 내어놓고 같이 상의하여 시행착오 줄이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기다리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 한스 74.***.247.208

      초초초 스피드군요
      4월중순 – 6월말 = LC부터 거의 2달만에 영주권을 갖으시다니요.
      이런 속결은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sync 66.***.234.131

      지금 점심먹으면서 헉 했습니다…추카 드립니다.

    • 정말 71.***.86.22

      이 게시판에서 본 승인 소식중 가장 빠른 시간내 영주권을 취득하신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미국생활이 더욱 순조로우시길….

    • NetBeans 216.***.104.21

      저역시 점심먹다..헉…추카….

    • pose 75.***.245.168

      요즘 3개월 내에 LC부터 영주권 승인 까지 받는 케이스가 부쩍 많네요.
      공통점은 대부분이 140 프리미엄 해당자이군요.
      Premium 위력 대단합니다.

    • Joe 69.***.91.33

      오주님… 일주일만에도 가능하나요?? T.T

    • 오.. 69.***.245.214

      넘.. 부럽네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성함이 흔한 이름은 아니었나 보네요.. name check에서 바로 clear되신거 같네요..알려주시면 감사요.. 저는 너무 흔한 이름이라 살짝 걱정이..다시 축하합니다^^

    • 원글 208.***.73.218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 님이 짐작하신대로 제 이름은 전혀 흔하지 않습니다. 시골 어른들이라 돌림자를 따서 지었는데 수 십명의 사촌 형들이 안 고른 걸로 하다보니.. ㅎㅎ 그리고 이 사이트에서 몇 번 논의 되었듯이 이름 두 자를 합쳐서 First Name으로 하였습니다.

      옛 말에 ‘성공은 애비가 여럿이고 실패는 고아’라는 말도 있듯이, 지나고 보니 그럴듯한 꽁수도 여럿 작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던 것은 새벽 기도의 간절함이었을 것입니다.

    • 저런저런 67.***.213.20

      전 5개월만에 영주권을 받았는데(EB2) 새벽기도는 커녕 절 선도하려는 기독교인들이 지긋지긋해 죽겠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네요? 역시 기독교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군요. 영주권 안나와도 주님의 뜻, 나와도 주님의 뜻. 아 세상 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