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ffic Court경험담

  • #1984
    샌디에간 129.***.223.42 5257

    올해 초에 Speeding으로 Traffic School을 한번 갔기 때문에 두번째 걸렸을땐 벌점을 없앨 방법이 없었죠.. 결국 Plead Not Guilty를 해서 Traffic Court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6명 정도가 왔는데, 경관은 3명 밖에 안 왔더군요.. 재수없는 3명 중에 한명이 저입니다. 경관이 안 오니, 바로 Dismiss하더군요.. 운 좋은 사람들입니다. 모두들 정장을 입고 깨끗한 차림으로 왔었습니다.

    3명의 Violator중 한명은 현직 변호사였습니다. 아주 말쑥하게 차려입고, 자료도 나름대로 많이 준비를 해 왔더군요. 경찰에게 잡힌 장소의 사진도 여러장을 가지고 왔더군요..

    경찰도 나름대로 도면을 그려서 자기의 논리대로 설명을 하더군요.. 첫번째 Case가 변호사의 경우였는데, 3 count의 Violation을 가지고 있더군요.. Insurance와 Driver License였는데, 이건 나름대로 설명을 해서 해결이 되었지만, Stop Sign준수에 대해선 20분 넘게 공방을 하더군요.. 변호사의 요지는 경찰이 정차한 곳에선 자기를 제대로 볼수 없다.. 이걸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꽤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경찰은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반박하기보단, 자기는 잘 보이더라 정도였는데, 결국 판사는 경찰말을 듣더군요.. 판사의 설명도 딱히 논리적이기 보단, 자기가 생각할때 그렇다.. 정도였는데, 변호사는 특별히 반박을 하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Case는 70대쯤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였는데, 90마일이 넘는 속도로 달리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답니다. 이 할아버지는 자기는 속도를 그렇게 낼수 없고, 자기한테 바쁜일이 뭐가 있겠느냐 이런식으로 논지를 폈는데, 졌습니다.. 참.. 인터넷에서 찾을수 있는 여러 참고 자료는, 경찰의 Speed Gun이나 경찰차의 속도계의 신뢰성을 공격하라고 하는데, 경찰들 나름대로 Calibration Report다 들고 옵디다.. 결국 패소.. 이 할아버지는 성격이 괘팍한지 판사의 선고에 Ridiculous라고 한마디 했더니 옆 경관이 경고를 주더군요.. Traffic School에 가서 벌점을 없앨수도 있었는데, 거부합디다.. 성격하고는..

    전 이미 이길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으나 나름대로 사정 설명을 좀 하고, 금방 끝났습니다.. 이미 질싸움이었으니 기를 뺄 필요가 없었죠.. Traffic School에 한번 갔었는데, Level 2 School이란게 있더군요.. 거기로 가랍니다.. 그럼 벌점이 없어진다구요.. 아예 경관이 오지 않았으면 제일 좋은 Case인데, 벌점을 안 받는것도 나름대로는 괜찮았으니 선방한겁니다..

    • SD.Seoul 137.***.208.53

      Thank you for 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