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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CS출신은 아니고 물리박사하고 지금은 파머에 bioinfo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데이터 분석하고 프로그렘 테스트 하는 일을 하며 파이프라인도 구축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주로 파이턴을 쓰구요.
근데 요즘에 scientific software engineer 포지션으로 관심이 있냐고 어느 회사에서 팀 리더가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하이어링메니져인듯 한데……아므래도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 (bioinfo에서도 좀 특별한 분야입니다) 이쪽분야를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한 모양인데, 문제는 이 팀자체가 자바하고 C를 쓰는것 같습니다. 결국은 저도 그 쪽으로 흘러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하이어링 메니져에게 난 자바하고 C는 경험이 없어서 고맙지만 내 자리는 아닌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한 1달 지나서 자기들 job description 을 바꿔서 자바니 C니 이런 테크닉컬 한건 빼고 알고리즘 개발위주에 포지션으로 바꾼다음 또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이정도면 맞는것 같냐고…….흠……사람 뽑기 힘든모양입니다.
근데 이런 scientific software 쪽 커리어가 어떤가요? 제가 보기엔 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은데, 먹고살만은 한가요? 그리고 파머에 있다가 이런 sw쪽은 가면 환경이 많이 다른데, 적지않은 나이에 갑자기 sw로 뛰어들기가 겁도나고 또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생각에는 이번기회에 sw로 잘 적응을 하면 그후에 잡은 정말 많을것 같는데. 혹시 이렇게 싸이언스 전공하고 sw쪽 가신분 계신가요? 인터뷰를 봐야 할지 아니면 또 사양을 할지 결정을 못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