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포닥 오퍼 받고 협상 할만한 조건은 뭐가 있을까요(수정)

  • #425974
    68.***.101.161 4376

    여긴 서부인데 동부끝까지 이사비용에 관한 언급도 없고요..

    –> 원래 포닥은 이사비용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원래 그렇다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얼마전에 NIH로 갔는데, 이사비용 전액 지원받았습니다. 제 선배중에 뉴욕에서 LA로 간 사람도 있는데, 그분도 전액은 아니지만, 지원한도내에서

    지원받았습니다. PI와 그쪽 기관의 가이드라인에 전적으로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한가지 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것중 하나가, 대학에서 포닥을 할경우 신분에 대한 규정이 학교마다 심지어 학과내에서 달라질수 있다는 겁니다.

    직위명칭을 보시면, Research Associate, Research fellow등등 각기 다른데요.

    어떤 것은 학교 employee로 취급되지만, 어떤것은 임시방문직 (교환교수같은것)과 같이 인식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결성된, 전미 포닥 협의회(정식명칭을 까먹었는데,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쉽게 찾으실수 있을겁니다.)가 만들어질때,

    여러가지 사항들이 우선적으로 로비를 해야될 사항으로 회원들에 의해 제시되었었는데, 그중 하나가 신분의 문제였습니다.

    이게 중요한게, 직위 명칭과 그에 따른 규정에 따라 benefit이 틀려집니다.

    즉, employee로 규정될경우, 대학직원들이 받는 benefit을 동일하게 적용받을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benefit은 PI 맘입니다.

    PI가 월급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fringe benefit도 PI나 학과의 training grant에서 지불되는 것입니다.

    만일, 두종류 혹은 여러종류의 직위를 포닥에게 부여하는 학교라면, 당연히 PI에게 full benefit을 받을수 있는 직위를 협상하셔야합니다.

    제가 있는 학교의 경우도, generous한 PI의 경우에는 당연히 full benefit이 주어지는 직위를 주지만, 많은 PI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포닥들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 얘기하다보면 같은 학교내에서도 Benefit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고, 배신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그리고 요즘들어 포닥협의회(노조)가 생긴 학교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학교들의 경우, 그쪽에 접촉하여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포닥이 교수자리로 가는 잠시 머무는 자리가 아닌 현실에서 안정된 직업으로서의 포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현재 많이 진척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