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Las Vegas 호텔좀 추천 해 주세요.

  • #290164
    troyguy 12.***.224.12 3922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 한국에서 오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라스베가스에 3박 4일 정도 다녀 오려고 합니다. 3살박이와 4개월 된 어린 아이가 있어서 이곳 저곳 많이 움직이지는 못하고 호텔을 중심으로 리조트에 놀러 간것 처럼 카지노도 체험 하고 수영장도 이용 하고 쇼도 보고(물론 아이들은 한사람이 baby sitting 해야 겠지만요) 하려고 합니다. Expedia.com 에서 찾아 보니 이름이 낮익은 호텔들 가격들이 비슷 비슷 한데요…저와 같이 이곳 저곳 많이 돌아 다니지 않고 호텔 않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경험 하신 분께서 추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GM, 미라쥐, Treasure Island, Aladdin, Caesar’s palace, tropicana, 엑스칼리버, 서커스서커스 등등…
    >
    >아참 그리고 제미 있는 쇼도 좀 추천 해 주십시오.
    >
    >감사합니다.



    저번주에 라스베가스에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넘 짧은 시간이라 얼마 둘러보지도 못했습니다. 3박4일이래야 얼마 시간없습니다. 괜찮은 테마호텔좀 둘러보시면 시간 다 갑니다. 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O쇼랑 블루맨쇼는 꽤 비싸다고들 하더군요. 한 일이백불정도 하지않을까요? 미스티어(mystere)쇼가 좀 싸다고들 하더군요. 물론 전 공짜쇼만 관람했습니다. 아니, 하나 유료쇼(마술쇼)를 보긴했는데, 그리 대단치는 않더군요. 알라딘에서 하는 쇼였습니다.
    제 가족은 알라딘에서 묵었는데, 객실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카지노는 별루였습니다. 카지노는 뉴욕뉴욕이 멋지더군요. 윗분이 말씀하신 파리호텔카지노는 구경을 못했는데, 그리 좋다면 함 구경할걸 그랬습니다. 알라딘 바로 옆호텔인데…
    전 차를 렌트안하고 걸어서만 다녔는데, 사실 렌트해서 다니기도 괴롭습니다. 저녁시간엔 차가 많아요… 하지만 라스베가스 스트립만해도 꽤 길거든요. 저 밑에 거 이름 머드라… 이집트 피라미드형의 호텔에서 부터 저 위 서커스서커스정도까지 걸어서 가려면 한숨이 나옵니다. 우습게 볼게 아니지요… 갠적으로는 Bellagio가 젤루 좋더군요. 객실엔 안 들어가봤지만 로비라든가 카지노라든가 호텔앞 분수쇼라든가 단연코 라스베가스의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비싸지요… 글구, 렌트할계획이 아니라면 절대루 절대루 스트립외의 호텔에 묵는건 비추천입니다. 호텔까지 걸어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여행의 좋은 기분 다 망가집니다. 갠적으로는 스트립중에서도 중간의 호텔들… 나열해보면 대충 알라딘, 파리, 밸라지오, 시저스팰리스, 미라지, 베네치아, 트래져 아일랜드정도의 호텔이 낫지않나 생각이듭니다. 위로도 가기 좋고 아래로도 가기 좋고… 참, 또 한가지… 혹시 알라딘에 묵으실 계획이시라면 카지노층 입구 (젤 자주 이용하게될 출입구 – 로비(아래층)은 첵인/첵아웃할때외엔 이용할일 없음)에 버티고 있는 North View이던가(?) 콘도분양 판매원들의 혹하는 요구를 뿌리치시길 바랍니다. 제 가족은 멋도모르고 2시간만 콘도 구경해주면 알라딘 마술쇼 가족티켓과 알라딘 레스토랑 사용쿠폰 50불을 준다고 해서 정말 금쪽같은 정말정말 금쪽같은 4시간 (2박3일중 황금의 둘쨋날 오후)을 정말 되지도 않은 데 날려버렸지요… 물론 50불 쿠폰으로 알라딘 부페에서 맛있는 저녁두 먹구 (정말 정말 괜찮은 부페더군요), 마술쇼도 보았지요. 우리에게 16개월된 아이가 있는데, 3살부터 출입가능하다구해서 3살이라구 우기구 들어가는 쇼(?)를 하기두 했죠… 암튼, 4시간을 아끼세요. 상품이 탐나서 우를 범한 저희처럼 되지 마시기를… 2시간 콘도구경하고 2시간 분양하려구 세일스하는거 안한다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나쁜넘들. 한번 안한다구 하믄 그냥 그런줄알것이지…
    암튼,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참, 전자렌지없으니깐 컵라면 가져가지 마세요… 냉장고도 없습니다… VIP룸엔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