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투자목적, 거주목적의 주택구입.

  • #289008
    마찬가지 67.***.145.178 2748

    저 밑에 제가 Local Market에 따라 판단을 해야지

    이 넓은 미국땅을 뭉뚱그려서 집을 지금 사는게 좋으냐

    마느냐 판단하는건 넌센스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저는 낭만 시카고님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읽기에 낭만 시카고님의 말은 집을 사는거에 대한

    장점에 대해서 부정하는게 아니라 과연 "지금" 집을 사기에

    적당한 시기인가? 아니면 한발 물러나서 냉정하게 바라보고

    2~3년 더 기다렸다가 판단하는게 좋은가? 이런게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기록으로 볼때 집을 사는게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지금 집을 사는게 너무 risky하기 때문에

    몇년 더 관망하다가 그때 사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자꾸 어떤분들이 집값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말씀 하시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전체 평균은 떨어진 적이 없지만

    님이 사시는 지역의 Local Market은 떨어진 적이 있을겁니다.

    LA만해도 불과 10여년전에 집값이 폭락해서 고점에 산사람이

    그걸 만회하게 된게 불과 3년전입니다. 이경우에 집을 사고서

    10년정도 눌러 살지 못한 사람은 다 손해 본겁니다.

    아무리 거주 목적의 집이라지만 이왕이면 싸게 사는게

    이익이고 지금 단계에서 2~3년 더 기다린다고 해서

    최근의 2~3년 처럼 폭등하리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2~3년 더 기다려서 손해 볼게 뭐 있나요?

    지금의 이자율도 기록적이지만, 지금의 주택시장도 기록적입니다.

    기록적이라는말은 그동안 이러한 선례가 없었다는 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일부 주택이 폭등한 지역을 말하는겁니다.

    미국 전체를 말하는게 아님.) Affordability Ratio가 10%인 상태에서

    이자율이 오르면 어찌 될지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굳이 고점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Market In을 하지말고

    좀 더 관망하다가 2~3년후에도 오르면 그때 사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면

    지금 집을 사면 됩니다. 집에 대한 열망보다는 장기적인 Gain을

    원하시면 Market In 시점을 조절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10년 이상 같은 집에서 살것이 확실시 된다면 앞뒤 젤거 없이

    무조건 지금 집을 사도 됩니다. 언젠가 결국엔 다시 오를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