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가 아는 분의 경우랑 비슷한데

  • #423311
    저희가 그렇게 살고 198.***.26.10 5085

    그래도 저희보다 좀 나으신듯…..저의 남편 텍스떼고 2000불 가져오고,

    의료보험 당연 없고, 취업비자 4000불에 영주권 신청 6000불에 광고비

    따로…언제 나올지 모르는 영주권 이제 시작했읍니다.

    아이들 둘인데(2, 4), 보험없으니 아이들 다치면 무조건 응급실로가서 치료,

    현재 내야 할 빌이 2000불이고, 매달 100불씩 페이 합니다.

    차 두대에서 한대로 줄이고, 방 두개 아파트서 아이 프리스쿨 비용 300불에

    긴축에 긴축 그래도 아이들 어리니까 아직까진 지낼만 합니다.

    남편 9시반 부터 밤 10시에 들어오고 한달에 몇번씩은 새벽까지 일을

    시키고 근무외 수당 없읍니다. 일 잘하면 오래오래… 올려준다는 말

    자주 듣고 있읍니다…..

    영주권 천천히 내줄려고 자기네와 관련있는 변호사 소개시켜주고…

    님의 능력 괜찮으시면 한국서 지내다가 더 좋은 케이스 생기면, 나쁜

    사람아닌 곳에 취업이민 시도해 보세요.

    저도 남편도 한국서 평범하게 직장다니며 어려움없이 살았는데….

    지금, 이곳서 무진장 애쓰고

    스트레스 받고 살고 있읍니다. 하층민의 삶이라는 말이 싫긴 하지만

    아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이런식으로 사는 것이 남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정말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읍니다.

    그래도 저희들 나름대로는 인생의 여러경로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치있는 일인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에

    …..

    참고로 여기는 la 가까운 곳이고, 저희부부

    이 곳서 대학, 대학원 교육받았읍니다. 미국에 다시 들어오기전에

    심사숙고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