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가 싸워야 하나요 (미국회사생활에 관해서)

  • #146303
    진행중 12.***.144.250 11961

    저도 금융쪽 일을 하고 있어 관심있게 글을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싸우실 일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높은 직위와 많은 responsibility을 가질수 있는지 잘 알고 계시는 그런 점들을 매년초 연봉협상할때 언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쪽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분야를 넓히고 싶다, 가능하면 미국쪽도 하고 싶다… 그래서 좋은 실적을 올리신다면 당연히 보상이 따르겠지요.

    여담으로는… 10여명 정도의 작은 회사라면 굳이 직위나 처우에 큰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돈만 일하시는 만큼 준다면…

    한국마켓에 특화되어 있고 말씀하신 만큼 실적을 올리시는 경우라면 앞으로 한국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부띠끄 펌을 독립하시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있는 회사도 제 그룹은 중국인이 dominate할 정도지만, 결국 윗사람들은 백인이나 영어에 문제없는 유럽, 인도계가 차지하게 되더군요.

    앞날을 생각하면 우울하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는 면도 있습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길러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것도 경력관리의 한 측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General manager로 회사의 승진절차를 쭉 밟아 올라가는 길도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