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자식교육

  • #292009
    yck 66.***.168.242 2350

    아이들 교육문제는 부모님들의 주관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니만큼 제 의견과 다르시더라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제 아이가 이번 가을에 대학에 갑니다. 그래서 그 동안 이런 문제들에 관해서 많이 생각해 보았읍니다. 또 아이를 고등학교에 보내면서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저는 서부에 살고 있고 제 아이는 동부에 있는 학교에 갑니다.

    자녀분이 주립대학에 가시고자 하면 그 주립대학이 있는 주에 사는 것이 유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주립대학은 자기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고등학생들에게 유리한 입학사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립대학에 가시고자 하면 출신 지역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유명 사립대학의 경우 지역안배등의 정책이 있어 주별로 어느정도 일정한 학생수를 입학시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Harvard 의 경우, Washington 주의 학생들을 매년 50명 정도 선발합니다.

    제가 사는 워싱턴주의 경우, 주립대학은 University of Washington 이 그래도 괜찮은 곳인데, 이 대학은 SAT I 과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같은 비율로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SAT I 성적은 1300 이상(2004년 이전 시험기준), 고등학교 평균 GPA 3.6 이면 합격이 보장되는 방식입니다.

    작은 지방고등학교를 다니면 내신성적이 좋을것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이미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를 평가해서 그 순위를 매겨 놓았습니다. 평가항목에는 그 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수가 몇명인데 이곳에서 일등하는 학생은 대도시의 큰 학교에서는 이런 정도의 수준이다 하는 자료가 이미 발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그만 학교에서 일등했다고 무조건 유리한 위치에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SAT 의 경우, 일정점수 이상이면 모두 같은 등급으로 취급합니다. 가령 SAT 점수가 1500 이 넘으면 모두 A 등급으로 판단합니다. 1510 이나 1600 이나 SAT 점수만으로는 우열을 가리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GPA 도 3.9 나 4.0 이나 같은 점수로 볼 것으로 추측됩니다.

    GPA 점수도 좋아야 하지만 어느 과목들을 수강했느냐도 중요합니다. AP 나 IB 과목들을 수강하여 4.0을 받았는지 Regular Class 에서 4.0 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학생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녀분과 대화를 해 보십시요.

    • 방랑20년 24.***.148.150

      전에 news week 고교순위 그거 전혀
      우리가 생각하는 순위가 아닌데
      그대로 한국신문에 대서특필하고 난리난거 보고 한심…

      거기 베스트 10 에 든 학교들 중 여럿이 흑인빈민
      우글거리는데 있는데 그들을 잘 지도했다는 데서
      점수 왕창 따는 식…
      제가 사는 곳에 엄청 끝내주는 학교(올 하바드만 10명입학)가
      는 100위에도 못들고
      루이지애나 촌구석 무슨 빈민굴 학교들이 줄줄이 50위 안에….
      미국에서 한국식으로 생각하다 오해만발하는게 어디 이거 하나냐
      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