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교회가 나쁜 것인가 기독교가 나쁜 것인가

  • #97982
    bj kwon 65.***.44.2 2960

    퍼오신 분… 기독교에 대해서 반감이 아주 많은 듯한데에도 불구하고 “난 기독교도 종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신 것 아주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퍼온 출처를 밝혔으면 거기가서 반론을 제기할텐데, 할수없이 여기다가 그냥 반론을 씁니다.

    이 글은 조목조목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 아니고, 감정만을 내세운 억지에 불과합니다. “억지”라고 해서 이글에 내온 내용이 무조건 틀리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공감하고 받아들이기가 심히 곤란하다는 거지요.

    우선, 십자군 전쟁의 실체와 그 역사적평가는 기독교내에서도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정의로 둔갑”했다고 하고, 스스로 열받아하는 것… 참 보기 안좋으네요. 간혹 부시같은 돌대가리가 그걸 무식하게 이상한 방향으로 인용한 적이 있어서 국제사회의 모든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는 하지만 무식한 자가 한마디 한것갖고 너무 열받으면 본인도 같은 레벨이 됩니다.

    “딴신을 믿는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는 것, 그건 그때 당시 시대적배경으로 보면 너무 당연한 문화현상(?) 아니었나요? 도데체 무슨 근거로 이슬람은 다르다고 하는지? 기독교, 이슬람 똑같았고 (어떤면에서는 지금도 똑같고), 불교도 그당시에 대승불교니 소승불교니 티격태격한적 많았고, 다른 종파끼리 쌈박질하다가 좀 번져서 전쟁으로 된 것… 인류사에 수없이 많습니다. 왜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진 문제점을 기독교의 문제점으로 고정시키는지…?

    그리고 이 대목은, 정말 이 글쓴 양반이 제정신으로 한 소린가 의심스러운데…

    “유럽에선 거의 유태인을 격멸하며 심지어 히틀러의 만행도 “누군가가 했어야 할일을 히틀러가 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돕니다”

    도데체 누가 어디서 그렇게 말을 했는지… 정말로 근거를 대보시지요. 근거 찾을 수 없지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떠든 거지요? 사실 좀만 찾아보면 근거를 찾을 순 있을 거예요. 최근 독일에서 불고있는 신나치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그런말을 공공연하게 할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목사들 그리고 한국교회의 수준에 대해서는 저도 부끄러울정도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한국에는 아무나 목사가 되고 아무나 교회를 세운다는 것…. 저도 안타깝게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한국목사나 한국교회를 욕하려면 욕하십시요. 그런데 평생 교회나 목사 욕만하다가 갈겁니까? 교회욕만하다가 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덧없지 않아요?

    >(펌글)
    >십자군의 야만적 전쟁이 아직 우리에게 왜곡되어 정의로 둔갑한 채 포장되어 전달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당시 선진 중동의 과학이 전파되자 암흑의 신탁속에 마녀사냥을 일삼던 미개지 유럽의 통치권력인 교황이 위기를 느끼고 (사람들을 더 속일수 없었으므로) 대중을 선동하여 이슬람인들을 학살한 전쟁이 바로 십자군 전쟁입니다.
    >
    >그 유명한 드라큐라도 당시 루마니아 부근의 십자군을 지휘하는 자였는데, 회교도를 죽일때 효수(꼬챙이를 땅위에 세우고 그위에 사람을 찔러죽임)한 게 바로 유래입니다.
    >
    >또 이상한건 한국 기독교 신자들은 이스라엘을 하늘인냥 생각하는게 참 골때리는 사실이지요. 기독교와 유태교는 다른 종교이고 유럽에선 거의 유태인을 격멸하며 심지어 히틀러의 만행도 “누군가가 했어야 할일을 히틀러가 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돕니다.
    >
    >유태교의 신 야훼 자체가 이스라엘인들만 선택 받았다고 한 편협한 신이고, 구약에 보면 저주하고 살인을 명령하고 배신을 조장하는 미개하고 저급한 부족신 입니다. 유태인은 자기들만 선택받았다고 생각하기에 전도라는게 없습니다. 기독교 자체가 이런 구약에 뿌리를 두고 있어 타협을 모르며, 딴신을 믿는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한 신이 바로 야훼(여호아) 입니다.
    >
    >이슬람이 그만큼 빠른속도로 전파된 이유는 점령지역의 종교에 대해 간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요하지 않음으로서 자연스런 전도,전파가 된 것이지요. 세계사 배울때 “코란이냐 칼이냐” 라며 강요했다는 것은 완전 날조 왜곡된 것입니다. 오늘의 유럽이 그것을 알기 시작했고, 기독교 신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자고 하지 않고, 나를 믿는 자 만이 천당에 갈수 있다고 말하고 심지어 세종대왕, 모하메트, 석가모니도 안 믿었기에 지옥에 갈수 밖에 없다고 지럴하는 신(한국목사들이 하는 말을 빌리자면)을 믿는 놈이 이상한 족속들이지요. 딴동네 있는 천주교회에 가면 신부가 그쪽 동네도 성당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라고 말하죠. 하지만 기독교는 틀림니다. 우리 목사님이 최고로 훌륭하다고 얘기하고 심지어 딴 도시로 이주했는데도 주일에 자기교회로 오라고 지럴하는 자들이 한국 목사들입니다. 교회를 키워서 값을 메겨 사고 파는 이유를 알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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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도 나가 보고 절에도 가봤지만, 절에서 다음주에 꼭 나와라 소리 들은적 없고 부처님 안 믿는다고 지옥에 간다는 중들은 하나도 못 봤습니다. 교회에선 중들을 악마라고 하지만, 중들은 목사들 보고 아무소리 안합니다. 적대하는 감정조차 없습니다. 악마가(여호아) 다른 선량한 종교를 악마로 뒤집어 쉬어, 자신의 악마성을 투사하고 있습니다. 과연 기독교가 종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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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기독교도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종교냐고 비꼬는거 자체도 일종의 독선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교회”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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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에서 내세우는 “사랑”이라는 기본마음을 충실히 따르는 다수의 목자/신자들이 “교회 비지니스”를 즐기는 미꾸라지들 때문에 덩달아 욕을 먹습니다. 교회 다니는 분들, 집에서 믿음 가져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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