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주식 CR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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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투자 96.***.24.162 1225

    어제 아내가 Missyusa에서 보았다고 한 종목을 추천해주더라구요. 저번에 이렇게 해서 듣고 trading했던 FUNKO (FNKO)에서 조금 재미를 보아서 한번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추천해 준 종목은 오늘 처음으로 시장에 나오는 IPO 주식이었습니다.
    CrowdStrike Holdings, Inc. (CRWD) https://www.crowdstrike.com/ Cloud-based cybersecurity회사입니다. 요즘 클라우드가 들어가면 전망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분야에 있기에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요.
    IPO주식은 경험이 없기에 두달전에 시장에 나온 ZOOM(ZM)을 한번 보았습니다. 매일 회사에서 쓰는 툴이었지요. CRWD도 아주 핫하더군요. 워낙 volatility가 많아서 선뜻 들어가기가 힘들었지만 장기를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조금 매수했습니다. 지금 쓰는 이 순간 떨어지네요.. 전 장기적으로 전망이 있다고 판단이 들면, 어느 정도 떨어지면 조금씩 매수합니다. 아직도 변동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 주노 174.***.14.195

      아 얘네가 IPO갔군요. 아주 걱정스런 툴을 만들어요. intrusion detection인데, 이거 자체가 굉장히 invasive하고 그 커널 모듈 때문에 크래쉬도 많이 일어나서 문제도 많았죠. user space daemon도 memory leak 문제로 문제되고. 지금은 몇차례 feedback으로 고치긴 했는데, 민감한 정보를 기술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외부 회사에 마구 업로드 한다는게 매우 불안합니다. 그리고 원격으로 모든걸 할 수 있습니다. 얘네가 compromise되면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에 투자한 윗선에서 하라고 하시니 수만대의 서버와 모든 직원들의 컴퓨터에서 돌립니다.

      이론적으로 그럴싸 한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중요한 risk가 존재합니다. 엄청 조심하겠지만, compromise되면 회사는 망한다 보면 됩니다. 밀려드는 law suit은 그 어떤 business insurance로 커버될 수 있는 수준을 넘을테니까요.

    • 주노 174.***.14.195

      회사들이 커지면 문제가 되는게, 처음에 코어 디자인을 하고 만들던 엔지니어들이 시간이 지나며 나가거나 새로운 인력의 영입, 그리고 성장을 위해 기능 확장등을 하다보면, 원래의 원칙이나 디자인 파라미터를 벗어나기 쉽습니다. 즉 이런 회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리스크가 점점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니지먼트가 보통 소프트웨어 장사하듯이 돌리면 반드시 큰 일이 터지고 망합니다. 퍼블릭으로 가면 월스트릿의 프레셔로 그런 일의 전조가 시작되기 쉽습니다. 사내의 오너쉽과 충성도가 떨어지고. 개풀뜯어먹는 소리 같지만, 그래서 망하는게 많습니다. 그냥 일꾼 잔뜩 뽑아 쏟아 붇는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 원글 96.***.24.162

      전문가의 입장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기는 생각해 봐야겠군요. 블룸버그 및 여러 Wall Street financial 미디어상에서 많이 광고(?)하는거 같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도 좋은 것같고 리서치해보니 알려진 여러회사에서 쓰고 있고, 비지니스입장에서 본것이죠. 기술은 제가 잘 모르니.. 하여튼 첫날에 그리 나쁘진 않은 가격에 매수해서 매도할 시간은 관망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