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2-NIW I-485 승인 공유

  • #3316329
    오레곤 73.***.42.144 3215

    그동안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영주권 진행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영주권 타임라인을 공유합니다.

    EB2-NIW 케이스입니다.
    03/07/2017 I-140 접수 (네브라스카)
    12/14/2017 I-140 승인
    03/01/2018 I-485/I-765/I-131 접수 (네브라스카, 아이2포함 4인가족)
    04/112018 핑거프린트
    05/17/2018 트랜스퍼 노티스 (National Benefits Center로 이관)
    06/11/2018 콤보카드 발급 (콤보카드와 SSN 함께 받음, 아내만 SSN이 오지 않아서 소셜 오피스에 가서 따로 신청 후 발급)
    01/19/2019 Case is ready to be scheduled for an interview
    01/24/2019 Interview Was Scheduled
    01/26/2019 인터뷰통지서(Request for applicant to appear for initial interview) 받음
    03/07/2019 인터뷰 (오레곤 포틀랜드)
    03/07/2019 New Card Is Being Produced
    03/08/3019 Case Was Approved
    03/11/2019 Card Was Mailed To Me
    03/12/2019 Card Was Picked Up By The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03/14/2019 영주권 카드 메일로 받음 (우편함)

    인터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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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국 오피스 도착 및 대기
    7:45 인터뷰 예약인데, 7:10 정도에 도착하여 검색대 지나고 나니 7:25이 되었습니다. 첫 시간대라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검색대에도 안내데스크 앞에도 줄이 길었습니다. 문밖에 서서 기다리더라도 좀더 일찍가서 검색대를 일찍 통과하는 것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남자분에게 인터뷰 노티스 종이를 가족별 모두 보여주고 대기번호표 받으니 7:35 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저희까지 한 8-9 가족 정도가 와있는 것 같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한숨을 돌리고 나니, 가족 모두의 여권을 담은 봉투를 차에 두고 안가져온 것을 알고 순간 당황. 다행히 차를 이민국 건물 근처에 주차한 관계로 금새 나가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다시 검색대 통과하고 대기실로 들어오니 7:50쯤 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심사관이 직접 문에 걸어 나와서 이름을 호명합니다. 한 5 가족 정도가 각각 다른 심사관에게 불려서 들어가고, 8:00 쯤에 아시아계 중년 여성 심사관이 저희 가족을 불렀습니다. 다가가니 본인 사무실에 의자가 충분하지 않아 4명 모두 들어갈 수 없으니 저만 혼자 먼저 인터뷰를 하고 가족 3명은 그 이후에 따로 하겠다고 하여 순간적으로 또한번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저 혼자 심사관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대기실에 그대로 남고요.

    인터뷰 시작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의자가 3개 있었습니다. 복도에 남는 의자도 많고 심사관 오피스 안에도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왜 의자 탓을 하며 따로 불렀는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무튼 일단 가져간 서류뭉치를 옆 의자에 놓고, 우선 심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둘다 서서 오른손을 올리고 선서를 했습니다. Yes I will 이라고 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photo ID를 먼저 요구해서 면허증과 여권을 보여줬습니다. 심사관이 눈으로 확인만 했습니다. 책상앞에 있는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고(안경 쓴 채로), 양손 검지만 핑거를 찍었습니다(왼손 오른손). 심사관 책상에는 가족 개인별로 묶여진 파일이 있었고, 제것만 펼쳐놓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빈 종이에 빨간팬으로 이미 질문사항이 몇줄 적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제 서류를 사전에 검토했고, 그중에 질문할 거리를 적어놓은 듯 싶습니다. 대답할때마다 그 옆에다가 답을 적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 내용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이름, 생년월일, 주소입니다. 다른 이름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부모님의 이름만 묻고 아직 한국에 살고 계시는 지를 물어봤습니다. 부모님 생년월일은 안물어봤습니다. 배우자 이름과 생년월일 물어보고, 결혼일을 물어봤습니다. 결혼은 몇번 했는지, 이번이 처음 결혼인지 물어봤습니다. 아이가 몇명인지 물어보았고, 아이들의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주소가 바뀐 적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다음으로 직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어디서 일하느냐, 같은 일을 하느냐 물어보았고, 일하는 내용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군대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은 군대에 간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총을 쏘아보았는지, 총을 분리 조립 해보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다고 답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Have you ever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약 25개 정도 했습니다. 모두 no 라고 간략하게 답을 했습니다. 다른 보충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박또박 물어보았지만, 중간쯤 지나니까 저도 정신줄을 놓았는지 무슨 질문인지 신경이 안쓰이고 그냥 질문 끝날때 맞춰서no라고 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검사 서류 1년이 지났으니 새거 가져왔냐고 묻길래, 유효기간이 2년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준비해간 이민국 관련 서류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사관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말하면서 검토해보고 필요하면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I-140과 관련된 것은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서류제출
    인터뷰 중간중간 관련된 서류를 추가로 요구하였습니다. 가족관계 이야기가 나올때 Birth Certificate 원본 가져왔냐고 해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원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새로 다시 발급받은 것이 아니라 I-485 접수때 제출했던 사본의 원본(A4 용지)을 보여주었더니, 사본과 동일한 것인지 여부만 확인하고 돌려주었습니다. 직장 이야기 나올때는 최근에 받은 Employment letter와 W-2 form을 제출했습니다(사본을 준비해 가서 제출했습니다). 결혼 관련해서는 Tax return에 이름이 함께 들어가 있을테니 최근에 제출한 Tax return을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습니다. 모든 서류를 저의 파일에 함께 철하면서, 처음에 적어두었던 빨간색 질문내용을 한번 더 체크하면서 개인적으로 번호를 매겨가면서 심사관 혼자서 약 30초간 정리를 하였습니다. 밀도있는 인터뷰라 시간이 많이 지난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하고 나니 20분 밖에 안 지났더라고요. 저에 대한 인터뷰는 다 끝났는데 혹시 질문있냐고 하길래, 아내와 아이들 인터뷰때 제가 함께 있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심사관이 마지못해 허락하는 눈치였습니다. 함께 밖으로나와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같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가족 인터뷰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서서 선서를 했고(Yes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아내만 사진찍고 핑거했습니다. 질문은 저의 경우와 거의 비슷했으나 약간 생략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본인의 이름, 생년월일을 물었고, 이름 바꾼적이 있는지 물었고, 아내의 부모님 이름을 물었습니다. 일한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Have you ever 질문으로 넘어갔고 약 15개 정도의 질문만 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출할 서류가 있냐고 심사관이 물었고, 아내의 여권이 새로 갱신되었다고 말하고, 새 여권을 보여주고 첫장 사본을 제출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거의 질문이 없었는데, 나이를 묻고 미국생활이 좋냐는 정도만 물었습니다. 이렇게 거의 인터뷰가 끝나가고, 마지막으로 심사관이 저희 딸 아이만(13.5세) 핑거프린트를 다시 하러 와야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지문의 사이즈가 조금 바뀔수 있어서 15세가 될때 쯤 해서 다시 와서 핑거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족 인터뷰 시간도 약 20분 걸렸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하고 심사관과 인사하고, 대기실까지 심사관과 같이 걸어나왔습니다. 8:40 이었습니다. 총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종이로된 어떠한 서류도 심사관이 주지 않았습니다. 심사관은 동양인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었습니다. native speaker는 아닌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친절하거나 그렇게 불친절하지도 않았습니다. 약간 딱딱하고 꼼꼼한 느낌을 받아서 인터뷰가 조금 힘들 줄 알았지만,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일처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체검사 유효기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조금 찜찜한 마음으로 이민국을 나섰습니다. 오전 10:30 정도 그러니까 인터뷰가 끝난지 약 2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Case Status가 “New Card Is Being Produced”로 바뀐 것을 확인했고, 정확히 1주일 후에 카드가 집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I-140 접수부터 카드 받는데까지 딱 2년 걸렸습니다. I-140 변호사가 따로 하는게 안전하다고 하여 따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I-485를 동시접수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아님 적어도 미리 미리 준비했다가 I-140 승인과 동시에 I-485 접수를 하는 것도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었을 듯 합니다. I-485만 보면 12개월 걸린 셈입니다. 한 8개월 지나면서부터 많이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다들 기운 내시기를 바랍니다.

    영주권 준비/진행/기다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인터뷰 얼른나와라 99.***.165.122

      축하드려요~~ 꽤 오랜기간 잘 견디셨네요..
      저랑 485접수가 비슷하네요. 다만 저는 동시접수라 140 rfe 나오고 어쩌고 해서 올 2월에 승인되고..
      며칠전에 nbc이관 메세지 뜨고 얼른 인터뷰 스케쥴링 되길 기원하고 있어요.
      이관부터 인터뷰까지 꽤 오래 걸리셨는데.. 아 맘을 비우고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한편으론 그래도 접수한지 일년인데 곧 되지 않을까 희망을..
      여튼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행복한 미국생활 되세요~~

    • James 96.***.89.197

      보통 485 접수 후 영주권 수령까지 1년정도 걸리나요?

    • 485 70.***.74.27

      디테일한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 niw 172.***.13.238

      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하고 비슷한 프로세스인데 딱 1년 먼저 시작하셨군요. 그런데 핑거프린트하고 나서 인터뷰까지 거의 11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제 변호사는 핑거프린트하고 나서 대략 6개월뒤에 인터뷰할거라고 했는데 … 2019년은 인터뷰 적체 현상이 좀 나아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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