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decision으로 많이 넣나요?

  • #3245509
    심하게 98.***.55.165 965

    애가 갈만한 학교를 뽑다보니 다 사립이고, 우리 주의 좋은 주립은 주를 벗어나고 싶다고 지원조차 안할 모양이고. 리스트를 점검하니 대부분이 early decision을 받는군요. 리스트의 두어군데만 early action입니다. 학교들을 보면 ED로 학생을 절반씩 뽑는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더군요. 그렇다고 안될 사람이 되진 않겠지만, regular decision에서 합격률 7%도 안되고 심지어 3%도 안되어 도박하는 기분으로 넣는 것 보다는 맘에 드는 학교 ED로 넣는게 좋지 않나요? 물론 binding이니까 되면 가는거지만, 시니어 이어에 일찍 결정나면 마음 편하게 지낼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ED로 많이 지원하나요?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짤지 고민되네요. single choice/restrictive early action인 학교는 어찌할지. 여기 하면 합격율은 낮은데 딴데 ED에도 못넣고. 머리 아픕니다.

    • 1234 174.***.28.94

      합격시에 만족하고 다닐수 있는학교중 가장 붙을 가능성이 큰 학교 딱 한군데에 ED 를 넣습니다.
      EA 은 여러군데 많이 지원하고요.

      정말 탑중에 탑 스튜던트라면, ED 를 안넣기도 합니다. 붙은 학교중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으로 가기위함이지요

    • 1234 174.***.28.94

      한가지더. 아시안 남자애들일경우 하향지원 을 많이 합니다. 고등학교 전교 상위 3%에 드는 학생이 HYPMSC 학교에 ED로 안될경우, 30위권 밑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 GoGo 97.***.145.20

      ED 를 해야만 실제로 붙을확률이 높아지는 학생이라면, 그 학교가 약간 벅찰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가 그런경우입니다. 분명 HYPSMC 재목은 아니거든요.
      사립명문대학 한군데에 찍어서 ED 하려다가 포기하더라고요.

      집에서 30분걸리는 주립대가 TOP25 에 들어가는 대학이라… 그냥 거기다 EA 넣고 끝내기로 했어요. 집근처에서 다니는걸 싫어하지도 않고요. 명문대에 가서 별볼일없는 문과전공을 하느니, 차라리 하향지원하고 Stat 이나 CS 같은전공을 하는게 훨씬 낫다는게 틀린건 아닌것같아요.

      그렇게 하니까 대학 리스트가 간단하게 정리되더군요. 3군데 어플라이 하고 끝입니다.

    • 살미섬 184.***.6.171

      >ED 를 해야만 실제로 붙을확률이 높아지는 학생이라면
      아주 특별한 극소수를 빼고는 요즘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얘기 아닌가요? Overall admission rate이 10%이하인 경우는 regular decision으로 들어가면 1-3%의 합격율이라는 얘깁니다. 이런 합격율이기 때문에 “아니 저런 애가 떨어지다니”라는 일이 요즘 비일비재한 것이죠. 그야말로 성적/실력을 넘어선 로또입니다. 당연히 누구나 ED를 해야만 붙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모 대학에서 공개된 올해 신입생 스탯을 보니, 얼리로 지원한 애들 중 절반이 reading/writing SAT 섹션 800점 만점 맞았다는데요. 그 중에 절반만 admit 됐답니다. 물론 점수가 전부가 아니지만, 후덜덜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Early로 안넣어도 충분히 붙을 확율이 높은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요?

      • GoGo 97.***.145.20

        올해 U Chicago 에서 우린 SAT/ACT 점수 안보겠다 얘기했죠.
        얼리든 레귤러든 그런 최고명문대학은 시험점수는 크게 안봅니다. 그런학교에 지원하는 애들은 어차피 대부분 만점가까이 받기때문에 시험점수나 GPA는 분별력이 없거든요. 그런 학교들은 아이의 캐릭터에 좀더 무게를 두고 보려고 하죠.

    • 123 121.***.186.195

      저도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니고 진학했는데 원글님이 적으신 것으로는 살짝 프린스턴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SAT 성적은 의외로 만점이 아니어도 상관 없는듯 해요. 그 정도면 충분히 훌륭 하구요. 그런데 ap가 없는 것도 좀 약한 것 같고, 공부는 잘 하는데 활동 등이 별로 없는 듯 하네요. 프린스턴 같은 곳을 가려면 공부 말고도 스페셜한 썸씽이 필요한데요.

      그런데 early decision 에 관해서는.. 저도 확률이 살짝 높다고 들었기 때문에 어디를 해야 하나 갈팡질팡 했어요. 저희 카운슬러 조언은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면 넣지 말라는 것이었고 전 그 당시에 그냥 안 넣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학교 명성 말고는 제대로 아는 것도 없었는데, 나중에 정시에서 여러군데 붙은 다음에 직접 가보고 비교해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로 (어드미션 받은 학생들에게 보통 2박 3일 인가 캠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4년 동안 다닐 학교를 결정할 수 있었어요. 세이프티 스쿨은 정시에도 붙으니까 굳이 걱정되서 어얼리 넣으실 필요 없어요. 마음 편하게 따님이 정말 잘 알고 가고 싶은 학교가 있으면 (프린스턴이 어렵더라도 본인이 원하면) 그냥 넣어 보고, 안되면 다양하게 탑, 미들, 세이프티를 골고루 잘 넣도록 어드바이즈 하세요. 미국 대학은 꼭 좋은 순서대로 붇는 게 아니에요.. 운도 필요하고, 학교마다 바라는 상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us ranking 으로 따지면 8-10위권 학교에 어드미션 받아서 다녔는데 (카운슬러가 추천해서 그냥 넣어본 학교… 이 사람 감이 참 대단한 것 같았어요) 14-16권에서는 리젝트 (개인적으로는 제일 가고 싶었던 학교), 25위권에서는 웨잇리스트 였어요. 그런데 다니면서 보니까 저는 성향이 제가 다닌 학교에 맞았던 것 같네요. 그냥 들어보니 따님이 저 정도 수준으로 공부 했던 것 같은데 그럼 정시에 넣게 되면 여자 학교들도 지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전 여자 학교 거의 몽땅 ( 웨슬리, 스미스, 마운트 홀리욕, 바나드) 넣었는데 다 어드미션 받았었어요. 아무래도 여자학교는 좋은 학교라도 어드미션 받기가 비슷한 랭킹 학교보다 약간 쉽죠…

    • 지나가다 174.***.12.103

      아이가 학교에서 탑5%안에 들지 않으면 생각하지마시구요. 두개다 어느정도 성적되야합니다. 저희아이는 AP도 여러개하고 GPA도 4.35였는데 어얼리액션으로 된학교 갔습니다. 어느주인지 같은주안에서는 ED나 EA가 적용안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학교끼리 서로 정보교환합니다. EA됐는데 될만한 쥬립대에서 떨어지는 경우나 비슷한 학교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정보교환때문입니다. 어차피 안온다고 생각하는거죠. 일단 성적에 맞추어서 고민하세요.

    • 나도 165.***.50.169

      LAC는 고려 안하시는지요? 문과타입이고 아이비가가 좀 그렇고하면 작으면서도 아이비만큼 괜찮은 LAC 학교들에 ED해보는게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