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학부졸이후 mba

  • #3282163
    asdf 73.***.254.89 976

    미국에서 cs학부졸 이후 실리콘밸리쪽에 mba를 지원하는 곳으로 입사를 희망하는 지인이 있는데
    미국에서 cs전공자가 mba따는게 큰 의미가 있나요?
    물어보니 대우가 다르고 초고속승진을 한다고 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금시초문이어서요.

    • J 184.***.104.190

      MBA는 비지니스쪽으로 커리어 바꿀때나 유용하지요. Cs하는데 mba있다고 초고속 승진 시켜줄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냥 +요인 정도로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 asdf 73.***.254.89

        그렇군요. 저도 처음들어봐서 여러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글쎄요 47.***.147.164

      코딩이 죽도록 하기 싫어서 업을 바꿀 게 아니라면, mba 따는 건 시간 낭비, 돈 낭비 처럼 보입니다. 본인이 비지니스나 경영 쪽에 뜻이 있어서 그렇다면야 할 말 없지만, 보수나 직업 안정성 향후 아시아 인으로서 미국에서의 성장 등 여러면을 보았을 때 sw 엔지니어가 훨씬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냥 cs학위만으로도 나중에 technical product manager나 product manager로 얼마든지 이동 가능하고, 그냥 mba만 있는 사람들보다도 경쟁력 있을 겁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엄청 있고, 코딩이 죽도록 하기 싫어서 앞으로 업으로 삼고 싶지 않으며, 한 2년 간 쉬고 싶다면 모를까…다만 회사를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mba를 하고 싶다는 거면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 합니다. (이 경우도 회사와 잘 nego하면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asdf 73.***.254.89

        보수나 직업 안정성에서 CS쪽으로 파는것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 친구도 회사에서 mba 학비를 지원해주는 곳으로 가고싶데요.

    • 수퍼스윗 184.***.6.171

      회사에서 MBA한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MBA 트레이닝 자체는 결정적인 merit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능력이 중요한거죠.

      나도 고속 승진한 사람을 하나 압니다. 우리 팀 PM이었는데 지금 SVP예요. PM할 때 기가 막히게 잘했습니다. 팀과 프로덕트의 미래를 짜나가고 다른 팀들과 조율하고 광고하는데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엄청 잘합니다.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에 쓰일 각종 material을 만들어 내는데, 이 인더스트리 최고 수준입니다. 자신이 직접 코딩도 해보고 빅데이타 프로세싱도 하면서 결과를 넣고 그럽니다. 각 feature와 이슈들을 깊게 이해하고 회사내 그리고 인더스트리에서의 implication에 bullshit이 아닌 진정한 인사이트를 보여줍니다. 당연히 시니어 매니지먼트에게도 금방 눈에 띄게 되고, EVP의 프리젠테이션의 일부도 맡아서 만들어 내도록 됐고, 나중엔 CEO의 프리젠테이션 제작에도 참여합니다. 조직 개편되면서 쭈욱 올라가서 새로운 팀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사람도 착하고 좋아요. 더 어릴 때는 컨설팅에 있으면서 1년에 몇 밀리언씩 벌었다는데, 항상 출장 다니는 삶이었다죠. 결혼하고서 그걸 그만두고 우리 회사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 사람은 나중에 아주 능력있는 CEO가 될만한 사람입니다. MBA하면 이렇게 될까요? 위에 “아시아인으로…”라는 얘기가 나와서인데, 이 친구도 유학와서 정착한 아시아인입니다.

      • asdf 73.***.254.89

        결국 능력이 중요한거지 MBA라는 학위만으로 사내대우가 달라지고 승진이 빨라진다고보긴 어렵다는 말씀이신가요.
        MBA를 통해 배운것들이 본인의 업무능력을 일취월장 시켜야되겠네요.
        수퍼스윗님 저번에도 그렇고 도움이되는 답변 감사합니다.

    • K 67.***.0.124

      인터뷰하다 보면 가끔 엠비에이하고 디벨로퍼 면접 오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엠비에이 후의 진로를 그리지 못 하고 무작정 학교에 가서 돈 낭비, 시간 낭비 했죠.

      반대로 ‘아시아인으로’하며 유리천장이 아니라 스스로 유리 우산이나 모자를 쓴 분들도 보면 안타깝습니다.

      친구분이 회사지원으로 엠비에이하는 곳에 입사한다는 건
      졸업 후 회사에 쓰일 데가 있다는 거죠. 좋은 학교에서 입학도 잘 줍니다 그런 경우엔. 학교에 여러모로 좋으니까.

      커리어 트랙이 다릅니다. 적성도 다르죠. 본인도 관심 있으시면 친구분께 물어보세요.

      • asdf 73.***.254.89

        제 지인은 아직 입사를 한건 아니에요.
        CS후 MBA하면 커리어 트랙을 바꾸지 않는이상 크게 좋은점은 없지만
        커리어 트랙을 바꾼다한들 CS 한우물을 파는것보다 더 유망한 트랙이라고 보긴 어렵다는거네요.
        물론 케바케겠지만요. CS하고 MBA하면 주로 커리어를 어느쪽으로 가려나요?
        저는 여기분 답변도 그렇고 CS후 MBA라는 선택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들리진 않는것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 ㄴㄴㄴㄴ 8.***.79.8

      이게 직종 마다 다른게 아닐까요? MBA 가 무엇을 만들어 주지는 않지만, 도움은 줍니다.

      CS 하고 난 후에 MBA 가지고 있으면, product management 트랙 하기 좋습니다.
      CS+ MBA 가지고 quantitative 쪽으로 가기도 좋습니다.

      단순히 CS를 안에서 보는거 하고, 밖에서 CS 를 보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CS + MBA 트랙은 밖에서 CS를 바라 보면 여러 엔지니어를 끌어 갈 수 있는 커리어를 갖을 수가 있습니다.

      • 218.***.30.147

        회사들이 MBA하면 매니저 쪽 일을 시켜주니까 MBA 하는분도 종종보이긴하는데 실질 가치적으로 보면
        MBA에서 글로 배운거 갖고 매니저를 잘한다고 하는게 웃김좀. 차다리 스타트업이라도 하면서 회사 경영해본 사람이 훨씬잘할거같은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