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ry vs Data scientist

  • #3315322
    개미 129.***.151.19 1624

    안녕하세요. 아내가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말을 못해서 제가 대신 씁니다.
    학부 전공은 수학(actuary 필수 과목은 이때 수강완료), 석사 전공은 pure math(수학 박사 하려다 접었습니다), 석사후 대학병원 medical imaging researcher로 2년 일하면서 논문 6개 정도, python/sas/R/matlab 등등 다루고, 영주권자 입니다. 첫 아이가 생기고 퇴사했고 집앞에 state univ에서 applied stat으로 두 번째 석사 학위를 받고 있습니다. TA 하면서 학비 걱정은 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applied stat하면서 이후 진로를 생각해야 하는데 여름방학때 actuary 시험을 준비할지 차라리 SAS Certification 등을 준비할지 고민하네요.

    성격으로 상당히 내성적이지만 공부 잘하고 시험 잘봅니다. 회사 내 정치력은 전무하다고 보면 됩니다. 리더라기 보다는 본인에게 주어진 일은 매우 꼼꼼히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승진 같은데 야망 없고요 차라리 가늘고 길게를 원하는. 아내가 원하는 직업은 돈도 돈이겠지만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그나마 적고 가능하면 가택근무가 용이한 직업을 원하네요. 최상의 조건으로는 졸업 후 1-2년 full time 일하고 이후에 part time이나 remote으로….생길지도 모를 둘째를 키울 생각 합니다. (저희는 3살까지는 데이케어에 보내지 않습니다. 차라리 baby sitter를 쓰고요. 주변에서 데이케어에 다니면서 이리저리 아픈 애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이런 경우에 actuary 시험을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data science (may be sas programmer) 등 준비하는게 더 좋을까요.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haha 64.***.199.10

      수학을 학부로 하셨다면 통계학 석사를 추천드립니다.

      • 개미 129.***.151.19

        댓글 감사합니다 ^^ 지금 통계석사중에 있습니다

    • Actuary 204.***.40.6

      현직 actuary 입니다.
      Data Scientist는 잘 모르겠지만 actuary에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메이저 보험회사는 remote 포지션이 있습니다
      Partial remote work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시험따는 과정이 좀 길지만 (SOA 새로운 시험 2개가 작년에 추가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공부시간, 비용 서포트 해줍니다.
      시험외에는 보험회사 actuary 워라벨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그리고 시험이라는 과정이 힘들어서 많이들 도중에 포기하기 때문에 시험만 잘 따신다면 꼭 정치력이 안좋고 승진을 안해도 individual contributor로 길게 일하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ctuary 추천드립니다.

      • 개미 129.***.151.19

        현직에 계신분께서 이렇게 시간 내어 좋은 조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 2개 정도 통과하고 인턴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여름방학때 열심히 서포트 해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qwe23 192.***.1.7

      계리사 시험공부랑 일이랑 같이 병행하면…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무색할정도로 개인시간이 없어지는데..
      회사에서 공부시간 서포트 해준다해도 보통 100시간 내외. preliminary 시험 하나당 최소 300시간 공부시간 필요한데 (첫번째, 두번째 시험 제외). 나머지 200시간은 개인시간에 해야하는거에요. 거기에다가 육아까지 해야한다면….. 옆에서 서포트 단단히 해주셔야할듯

      • 개미 47.***.175.106

        다행히 제 직업은 퇴근하면 끝이라 보조는 잘 할 수 있는데…하나 궁금한것은 계리사 시험은 계속 치면서 올라가야 하나요? 그냥 2-3-4 단계(associate??) 에 머물면서 롱런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

    • 172.***.13.166

      계리사는 시험 때문에 육아랑 병행 못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길레 Remote가 가능한지..

      그리고 연봉 일에 비해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 개미 47.***.175.106

        혹시 시험 계속 안치고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나요? 저희는 크게 돈 욕심은 없어서요. 워라벨이 더 중요한데요^^

    • 털보퇴근 99.***.75.95

      계리사는 보통 asa랑 fsa랑 나뉘는데 asa에서 가족때문에 fsa꺼지 시험안치구 멈추는분들 많아요 5개까지 합격할때까지만 서포트 많이해주세요 🙂

      • 개미 129.***.151.19

        귀중한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헉? 205.***.116.18

      I majored in statistics/biostatistics and I’ve worked at data science and analytical consulting realm.
      SAS certificate doesn’t take a long time to finish, so it may be beneficial to start that first. However, for data science world, python is slowly becoming a tool of choice, so it will be good to be aware of that.
      Along with that, if she has those experiences, I’d look into insurance companies for informatics roles. you can search them under
      “clinical informatics” “clinical data analyst” “clinical data scientist” etc. Those roles would be best suited for her experiences and does offer some work flexibility, like flexible work schedule and work from home options.

      I DON’T recommend having a remote job in the first few years of the career, because that can kill her career, because this world is so connected and personal connection will be vital for career development in the future. Rather, take a role where they will give work from home options. 🙂

      • 개미 47.***.175.106

        아이고 소중한 시간을 내셔서 영어로 이렇게 써 주셔서 아내와 여러번 읽어 보았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matlab과 phyton을 많이 써서 연습 했고…요즘은 SAS 활용하는 수업 듣고 있습니다. 아내가 예전에 physical therapist assistant 로 일한 경험도 있어서 clinical data science 쪽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헉? 205.***.116.18

      forgot to mention, for most health and insurance world, SAS is still a tool of choice and I believe it will continue to be until CMS (government) decides to use something else. So, with her experience in medical imaging, it will be good to have sas skill under her belt.

    • 헉? 205.***.116.114

      아내분 contact information을 주시면 제가 연락해서 도움 드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 엄마라 육아 학업이나 육아 직업을 병행하는 지라 남의 일 같지만은 않네요. 사정상 많은 지역에 어플라이 해보고 인터뷰 해보며 엄마로서 professional로써 어디가 좋을까 많이 고민해본 노하우? 경험?을 나누어 줄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 개미 47.***.175.106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희 아내 이메일은 abdurakhimova22@gmail.com 입니다. 암흑같은 곳에 한줄기 빛 같은 댓글이라 할까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출산후 경력단절이 미국에도 이렇게 심할줄은 몰랐네요..둘째는…용기가…필요 해 보여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