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40대의 고민 This topic has [32]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S사. Now Editing “40대의 고민”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지금 한국 대기업 다니고 경력은 15+y 정도 됩니다. 이제 40대 초반이고 연봉은 total sompensation 기준 1.8~9억 됩니다. 솔직히 고과도 엄청 좋고 회사에서 미국 1년 연수도 보내주고 나름 회사 내에서 하이레벨들에게 인지도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냉정히 바라보면 완전 임원이 될 수 있는 top 엔지니어는 아닌 것 같고, 중간 이상의 실력과 남들보다는 괜찮은 리더쉽 및 풍부한 위기의 순간 경험? 정도 입니다. 즉,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임원이 되기 한끗발 모자란다고나 할까? 그리고 설사 된다하더라도 임원의 그 중압감을 감내할 수 있을까? 솔직히 회사다니면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패기넘치는 30대여서 체력도 되고 그래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40대 후반 50대에도 30대처럼 살라고 하면 그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미국 맛 좀 봤다고 요새 자꾸 허파에 바람이 들어서 NIW 진행을 할지말지를 며칠 째 고민하고 있네요. 어차피 익명이니 여기에 글 남깁니다. 좀 만 더 나이들면 미국갈 찬스도 놓치는 것 같고, 한국에서 매일 야근 속에 사는 것에도 슬슬 지쳐가고 변호사들한테도 이력서까지 보내서 NIW 가능성 물어보니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오고는 있네요. 근데 말이죠.. 또 만약에 내가 힘들게 미국을 간다고 해도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마치 결정장애인이 된 것 같네요. 저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 엄청 많겠죠? 여기서 딱 몇년만 마지막 죽을 고생을 했는데 임원이 안되면 그 허탈감 및 이미 들어버린 나이, 점점 멀어지는 미국 이민의 기회... 아...애는 커가고 부모님은 늙어가는 40대 가장의 넋두리였슴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