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반 회사 재무팀에 근무하는 30중반입니다.

신분도 해결됐고, 제너럴 어카운팅보다 Audit이나 Tax쪽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고 있는데 이번에 Audit쪽에 오퍼가 있어 고려중입니다.

빅4 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회사대표로 참석하는 편인데 직원들을 보니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시더라구요. 이 나이에 거기를 가서 그 친구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Tax파트면 주저안하고 갈 것 같은데 Audit이라 고민입니다.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어떨까요?

#인터넷 검색 해보니 연봉은 현재보다 깍이겠더군요. 엔트리 레벨이 대충 5만 초중반이 잡히더군요

지역이 어디신지요?
Tax 파트는 기다렸다가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하고싶으면 해야죠..ㅎㅎㅎ

안녕하세요, 저도 30대 중반에 이제 신분해결하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빅4에 지원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빅포는 거의 리퍼럴 채용입니다.

정 원하시면 도전하시는거야 자유지만.. 현직자로서 지금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 잘 하고 계시면 굳이 옮길 필요가 있으실까 싶네요. 팀by팀이지만 빡센 클라이언트/팀 만나면 몇 달간 자정 전 퇴근은 꿈도 못꿉니다. 체력도 안따라줄거구요. 특히 가정이 있으시면 다시 생각해보시길.

장기적으로보면 나쁘지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삼십대가 안주하기엔 젊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전 나이를 잊고살았는데 한국나이로 36이 되었네요. 얼마전 빅포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텍스 오딧 성격이 많이 다르니 성향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해보세요. 어린친구들이 많지만, 일단 다 사람사는곳이라서 경쟁같으면서도 좋은사람도 있고 나에게 아무관심없는 사람은 아주 많고 ᆢ 본인 일만 잘 해내면 될겁니다! 체력은 운동하고 영양제먹고 샐러드먹고 하면 되겠죠. 참고로 이번인턴중 중국 친구들중 중국에서 어카운팅 교수하고 아이가 대학생이신 대략 40중후반이신 분도 있고요, 어느덧 40된 다른 친구도 있고요, 미국애들도 일하다가 석사하고 다시 들어와서 삼십대도 꽤 많아요. (오피스마다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위에 빅포?님 다시 보실지 모르겟지만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셔서….. 연락하고 지내고 싶습니다!!
너도 30대에 이제막 빅포 신입 되었거든요!!

가능은 하겠죠. 다른 한편으로는 왜? 나는 그 길을 커리어로 갈려고 하는 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 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엔트리 레벨에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될 텐데, 단지 빅4를 경험해 보기위해서 라는 목적으로 지금껏 쌓아 올린 분야와 다른 분야로 갈만큼 빅4가 매력적이기만 할까요? 그럼 3-4년 후의 나의 모습은 지금 내가 상상하고 있는 모습일까요? 내가 지금 있는 인더스트리에서 나 나름의 경력을 쌓아 올릴 수 는 없을까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이 때문에 도전하길 포기 할 필요는 없지만, 커리어에서 내가 찾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신 건지 되물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