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on-site interview with CTO

  • #155376
    KJUSA 128.***.226.182 6276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연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화학이 전공인 저는 포닥으로 3년째 미국에 머물고 있고, 10월 부터 잡 헌팅을 시작하여 PA에 있는 조그만 한 회사로부터 전화 인터뷰 후 on-site 인터뷰까지 완료 했습니다. on-site 인터뷰 3주 후 연락이 와서 다음 단계로 CTO (아마도 연구소 소장) 와 인터뷰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인데요, 어떻게 다음 인터뷰를 준비하면 될까요? 저번 on-site에서 (CTO는 부재) 왠만한건 다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비슷한 걸 또 물어보고 대답하면 될까요? 자신감, 적극성, 그리고 성실함외에 더 준비할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이 회사라도 잡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합니다.

    • engineer 68.***.34.79

      박사급 채용시 자신감,적극성 그리고 성실함을 인터뷰시 체크하기 보다는 전문지식과 경력 그리고 포닥시 행한 귀하의 연구실적/업무실적에 비중을 두지 않을까요, 제 경험입니다

    • pre 98.***.208.78

      저도 윗분 글이 맞다고 항상 믿고왔습니다.
      하지만..요샌 박사급채용시..전문지식보단..인성, 말도안되는 퀴즈풀이..심리테스트로 사람 헷갈리게 하는 인터뷰가 많은거 같네요..제 경험입니다. case by case..
      가령..어느사람은 처음부터 자기그룹에 맞는 사람인제..1시간동안 인성검사(?)만 받아왔습니다..반도체1위 기업입니다.
      아뭏든 화이팅!~

    • 축하 66.***.113.229

      드립니다.

      뭔가 조건을 제시하면 너무 무리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려운 시기 맞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좋은 기회가 많을 겁니다. 회사 내에서도 그렇고 바깥에서도 그렇고……

      경기가 풀리면 금방 그렇게 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CTO라고 별 건 없고 지난 번에 바빠서 함께 하지 못 했기에 부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님께서 중요한 후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OK한 셈이니까…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 것 외에도…… C”T”O니까……

    • 도움 135.***.10.5

      이 될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의 경우 포닥자리 한번, 회사 연구원자리 한번 두번의 인터뷰밖에 하지 않아서 많은 경험이 없지만, 후자의 경우 저도 CTO와 인터뷰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에 저를 포함해 CTO, 그리고 hiring manager 셋이서 점심식사하면서 1시간 40분정도 인터뷰했었는데 모든 질문은 CTO가 직접했습니다. 이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고 또 재미(?)있었던 인터뷰로 기억합니다. 인터뷰시 질문의 전반적인 특성은 어떤 특정 상황을 저에게 던져주고 어떻게 제가 그 상황을 해결해 나갈려는지를 보는식이었습니다. 질문중 기억나는것은 “말이 잘통하지 않는 타부서 혹은 타전공자 사람과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래?” “우리 디바이스 현재 특성이 이렇게 나온다.(실제 데이타가 아니라 일반적인 특성커브)이걸 해결혹은 향상시키기 위해서 너라면 어떻게 할래?” 이런식이었습니다. 제가 대답을 했던 방식에 기초해서 드리고 싶은 팁은 대답을 할시에 먼저 문제를 define하고(상황을 전해준거지 직접적인 문제를 주지는 않았거든요), 몇가지 큰 그룹들을 정해서 prioritize, 그다음에 가장 우선적인 문제에 대해서 strategy를 세우고 실험이나 실제 이런저런 행동들을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답할때에 가능한한 구체적인 예시나, 제 경험담을 통해서 대답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제 코멘트가 유일한 대답은 아니고 혹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몇자 적었습니다.

    • KJUSA-원글 128.***.226.182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내서 읽어 주시고 답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선배님들의 조그만 조언과 경험들이 제겐 큰 자료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연휴 보내시고 조언 있으면 더 올려 주세요.

    • 화학전공 38.***.220.62

      저도 화학전공으로 MA의 작은 바이오텍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4차례 온사이트 인터뷰를 했는데, 보통 1차 온사이트 후에 오퍼가 왔습니다.
      CTO와 인터뷰를 하신다니 아마도 인터뷰한 사람들이 모두 동의를 하고 오퍼를 어떻게 주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추측입니다.

      님께서 인터뷰하시는 회사가 화학회사인지 바이오텍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바이오텍/제약업종이라서 CTO가 모두 생물학 전공자였습니다.
      그래서 화학에 대한 부분보다 저의 경우 회사 전체에 대한 질문을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CTO에게…

      경험으로 볼 때, 그 회사에 대해 준비를 하셔서 (특히 지금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서, 경쟁제품 조사 등) 현재 그 제품이 어느 단계까지 갈 예정이고 향후 어떤 스케줄을 예상하는지 물어보는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회사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기를 원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그냥 물어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이해하는 것은 이런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comment가 있느냐 이렇게 물어볼 수 있겠지요.
      CTO에게 회사에 대한 것, 그리고 님께 회사가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님께도 도움이 되고 CTO의 입장에서도 님에 대해 적극적이고 빠른 시기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식사를 하시게 된다면 저는 주로 양이 적은 연어 요리같은 것을 시켜서 대화에 집중하면서도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택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도 인터뷰이기 때문에 너무 식사를 늦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하시겠지만요.

      그리고 회사에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얘기도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아주 간편한 질문들로는 자녀 교육문제나 집 구입에 관한 것, 어떤 동네가 좋냐 뭐 이런 게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괜스리 잘 모르는 스포츠 같은 걸로 물어보는 것 보다는 이주를 생각할 때 알아야 할 것 들을 물어보면 ‘ 어 정말 올 생각이 많구나’ 이런 생각에서 정말 잘 얘기해 줍니다.

      인터뷰 잘 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 윗분 66.***.113.229

      은 전반적으로 인터뷰를 잘 하셨네요.

      제 경험으로도 위의 내용 정도로 인터뷰를 하실 수 있다면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뽑히실 겁니다. 경쟁자가 너무 뛰어나다면 언제나 예외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