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월된 아이, ADHD 인지 아닌지 진단할 수 있는 나이인가요?

  • #3302935
    혹시 65.***.39.158 2967

    안녕하세요. 오늘 데이케어에서 선생님이 아이가 ADHD가 의심된다고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데요.
    이선생님 작은걸로 심각하게 부풀려서 학부모에게 얘기한다는 평판이 있습니다.
    이런점을 감안하더라도 좀 걱정이 되네요. 29개월된 아이가 ADHD인걸 어떻게 진단하나요? 이렇게 어린데 진단이 가능한가요?

    선생님에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들어보니…
    책을 읽어줄때 자리에 앉지를 않고 본인이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먼저 끝내고 와서 자리에 앉는다고 그러고요.
    단체로 뭔가 시키면 본인이 내키지 않으면 들은척도 안한다고 합니다. 어떤날은 잘 따라하고요.
    현재 한국말은 단어 나열하는 수준으로 얼추 합니다. 말귀는 다 알아 듣고요.
    다른 언어도 한국어 중간중간 단어를 섞어서 하는 정도입니다.
    저랑 장난치는걸 엄청 좋아해요. 하지말라고 하면 일부러 더 하는 그런 장난을 걸어오기도 합니다.
    동화책도 한권 다 보면 다른거 가져와서 또 보고… 두세권은 기본으로 읽어달라고 하는데요.
    콩순이는 한번 보면 입안에 음식이 있는줄도 모르고 빠져드는 수준인데요. ADHD 일까요????

    그냥 자기 주장이 좀 강한 성향이고, 장난치기 좋아하고 밝게만 봤는데…
    애들이 다 그런거 아닌가 싶다가도 은근 마음이 쓰여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혹시 다른 부모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 1 71.***.59.221

      그선갱 컨트롤 프릭인지 정신과 상담받아보라고하고 딴데 보내세요.

    • state 155.***.14.116

      글쎄요.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요.
      ADHD면 주의력결핍증이 주증상일텐데, 책읽어줄때 잘 있고, 더 읽어달라고 하고, 먼가에 집중도 잘했다가 잘 놀기도 하고. 제가 보기엔 완전 지극히 정상으로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29개월인데 어느정도 주의력결핍이 없으면 그것도 이상할거 같습니다. ^^

    • ㅇㅇㅇㅇ 192.***.129.16

      그 선생이 오바하는군요. 그런 걱정하면 애가 다 느낍니다. 한 7-8살 되어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학교로 부터 2-3번 누가봐도 심각한 문제로 연락이 오면 그 때 진단받아도 늦지 않습니다. 저라면 옮깁니다.

    • 1234 50.***.177.49

      의사를 한 번 만나보세요. 전문가에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실꺼에요.

    • .. 208.***.80.252

      저라면 다른 데이케어 보냅니다. 전형적인 오바하는 미국인 같은데 그런 선생 밑에서 배우는 댁의 자녀가 몰 배웁니까. 다른 데이케어 꼭 알아보세요. 빈말 아닙니다. 간간히 Daycare camera도 체크하시고요.
      아마 선생말 가끔 안들으니 격리시키고 문제아로 찍을라는거 같습니다. 카메라에 학대 영상있나 보시고요.

      제 아들도 비슷한 성향을 보였으나 항상 Encourage하고 큰 꿈을 꾸게 하여 이번에 National Merit Scholar되었습니다.

    • 수퍼스윗 184.***.6.171

      그 데이케어 선생은 전혀 전문적이지 않군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자기네가 통제하고 다루기 쉬운 애들만 남도록 하는거죠.

      >책을 읽어줄때 자리에 앉지를 않고 본인이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먼저 끝내고 와서 자리에 앉는다고 그러고요.
      >단체로 뭔가 시키면 본인이 내키지 않으면 들은척도 안한다고 합니다. 어떤날은 잘 따라하고요.

      이런건 ADHD와 전혀 관련없습니다. 선생이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을 다룰줄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렇지요. 이런 애들을 persistent하다고 합니다. 고집스러워서 힘들 수도 있지만, 잘 발전시키면 좋은 성격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우리 첫애가 대이케어에서 그랬는데, 좋은 선생님이 나중에 커서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며 애를 능숙하게 잘 다루었습니다. 얘도 윗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National Merit Finalist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학교에 가서 학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그 때 진단을 받아보세요. 지금 29개월된 애를 가지고 ADHD 운운하는건 정말 웃긴겁니다.

    • dd 168.***.31.189

      학교도 아니고 데이케어…그 사람 나쁜 사람입니다.
      데이케어에 뭔 자격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뭔 ADHD드립인지.
      다른분들 말씀대로 옮기세요.

    • 혹시 65.***.39.158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듯이 데이케어 선생님들은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유일한 한국 친구가 있었는데, 이 선생님을 많이 싫어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최근에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아무래도 이 백인 선생님이 문제가 좀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불안한 마음을 전문가를 통해서 진정시키라는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이민자로 미국서 생활하는데 자기주장이 좀 강해야 씩씩하게 커나갈것 같다고 생각해왔는데…
      여러분들 댓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언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지나가다 96.***.224.67

      남 듣기좋은말만 하은건 도움이 안됩니다.
      23개월 아이도 Autism or ADHD 진단 가능합니다.
      Pediatric Neurologist에 가서 진단받아보시고
      진단받아서 아이한테 나쁠건 하나도 없습니다.

      • 혹시 65.***.39.158

        조언 감사드립니다.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좀 두고 지켜보다가 올해 안으로 한번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107.***.212.25

      의사랑 관련기관 찾아가서 상담 하려고 하니 레터에 증상과 현황 좀 적어달라고 하세요. 이것도 안해주면 빼박 나쁜 곳 인증.

      • 혹시 65.***.39.158

        네 그래야 할것 같습니다. 나중을 위해서 액티비티 동영상도 좀 모아놓아야 겠네요.

    • 68.***.18.83

      상담받길 추천드립니다ㅡ

    • 68.***.18.83

      확실히하고가면 마음이 편하자나요

    • Der 107.***.245.12

      별일아닐겁니다

    • 지나가다 96.***.224.67

      보통 한국부모님들은 자기아이한테 이상해보이니 진단받으라고 하면 거의 100% 안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부인보다 차라리 진단을 받는게 아이한테 좋은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무엇이 아이를 위하는 걸까요?

    • ADHD 201.***.165.99

      아이는 집중력이 강하고 머리가 좋아서 그런 행동을 보일수 있음. 머리 나쁜 사람은 그런 행동을 이해 할수 없기 때문에 애가 산만하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임.
      우리애도 저학년때 멍청한 담임선생이 애 산만하다고 떠든다고 애 혼내고 그랬는데 그건 선생이 멍청하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써는 우리애를 이해할수 있는 능력이 없는 문제이지 아이 문제가 아님. 지금은 활동적인 성격이라 학교서 회장하고 있음.
      ADHD아이를 실제로 보면 어떤건지 알수 있음. 완전 차원이 다른 문제..
      글쓴이는 애 잡지말고 애를 어른처럼 대해주고 대화를 많이 하고 애 생각을 경청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람.

    • 다큐 4.***.5.213

      별개의 답글로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adhd관련 다큐를 봤는데 한국에 adhd population이 0.06%였나 그랬고 미국은 자세한 수치는 기억이안나지만 엄청 높았었어요.

      제 생각에는 한국이 낮은 이유가 아무래도 어렸을때 말안 들으면 아버지 어머니한테 두들겨 맞고 커서 그런거같은데… (추측입니다)

    • P 96.***.84.187

      그 선생님이 맞을수도있고 아닐수도있습니다. 아이가 말을안듣는 것일수도있고 선생님과 안맞는것일수도있습니다. 만3세도 안되는아이를 ADHD (일반인이) 판단하는것은 쉽지않으나, 맞을경우에 이른진단은 도움이됩니다. 말씀하신것으로보아, 제감정적으로는 선생님과 안맞아서 (정확히는 선생님이 안좋아해서) 부정적평가가 내려진것같으나, 저러면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문제가 없다면 선생님이 아이를 부정적으로보고 문제아라고 보고있단것인데요, 그렇다면 데이케어 바꾸는게 낫지않을까싶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맞았던아이들 나중에 다른사람밑에서 좋은평가받는경우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항상중립을 유지하시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아이에게 좋은 판단을 추천드립니다.

    • SoCal 99.***.11.220

      진단 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ADHD 혹은 광의적으로는 Autism에 대한 진단은 36개월(만 3살) 전에 하여 언어, 감각 훈련 등을 3살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Day Care 선생님의 성향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분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하여 돌봄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의료보험이 있으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Family Doctor를 찾아 가셔서 Pediatric Psycologist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abcde 72.***.37.88

      상담 강력 추천드립니다. 데이 캐어 백인 선생이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대목중 단체로 뭘 시켰을때 내키지 않으면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는게 맘에 좀 걸립니다.

    • 냉정한 조언이 필요 47.***.146.217

      ADHS, Autism 모두 새로운 환경이 노출될 때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그래서 집이라는 익숙한 환경에서만 본 부모들은 그 증상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들이 초기에 발견을 많이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 받아 보세요.

    • 초보 108.***.225.110

      제 딸아이 그 개월때랑 성향이 비슷해 보이네요. 전혀 문제 없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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