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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오딧시와 씨에나 비교를 어느분이 올리셨는데..
제가 실제 경험한 바와는 약간 틀린부분도 있는것 같아 글을 따로 올립니다. 참고로 2005년 씨에나는 제 차는 아니었지만약 8개월 정도매일 출퇴근시 타고(조수석에서) 다녔고 현재 제 차는 2005년 오딧시를 구입해 약 두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비교기입니다.)
참고로 차 옵션은 씨에나 LS 옵션 5와 오딧시 EX입니다.먼저 밑에 글과 제 경험이 틀린점은..
1. 외부 디자인
글쎄 오딧시 디자인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어쨋던 2005년 씨에나 나왔을때 첫 느낌은 탈태환골 했구나(이전 모델이 아무래도 좀 작고 디자인도 상대적으로..) 그리고 오딧시 신형 처음봤을때 느낌은.. 뭐야 풀체인지 한다더니..실망..2. 내부 디자인
이건 아래글과 많이 틀린데.. 제가 씨에나를 얻어 타고 다니다가 오딧시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내부 디자인입니다. 특히 씨에나의 공조기와 문 손잡이를 둘러싸는 까만색 아크릴판(?)은 제가 볼때는 너무 싸구려틱 해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오딧시 신형의 내부 디자인은 재질이나 디자인이나 상당히 고급스럽니다.3. 정숙성
제 경험으로는 대동소이한것 같습니다. 단 가속시 씨에나의 엔진소리가 상당히(토요타의 명성 치고는) 크게 들립니다. 그리고 오딧시 바람소리(?) 글쎄 고속도로 70마일 이상 달리니까 바람소리가 약간 들리긴 하던데(라디오 볼륨 약하게 틀어도 묻힐만한).. 잘 모르겠습니다.4.힘
씨에나 힘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떤 차종을 소유하고 계신지 아니면 원하는 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스포츠카 입니까?
잘 나갑니다. 힘 안딸립니다. 예전 모델은 어땟는지 모르지만 지금 모델은 잘 나갑니다. (오딧시도 잘 나갑니다.)5. 전반적인 주행느낌
두 차종 좋습니다. 그냥 미끄러지듯 좋습니다.
주행성이나 핸들링, 승차감은 전문가나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별 차이 못 느낍니다.6. 이것저것 편의시설
밑에 글에서 편의 시설 비교를 보면 두 차를 밖에서라도 한번 보고 비교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편의 시설은 2005 오딧시가 더 낫습니다. 2005년 씨에나가 구형 오딧시에 비해 나은지 모르겠지만 신형끼리 비교는 틀립니다.
먼저 수납시설은 다른 수납시설은 비슷한데 신형 오딧시는 2열 좌석 앞 바닥밑에 큰 수납함이 있습니다.(씨에나는 그 자리 밑에 보조타이어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3열 자리 바닥에 눕히는 것도 신형 오딧시가 훨씬 간편합니다.(둘다 간편하지만 오딧시는 줄 한번 당기는걸로 끝납니다.)
둘다 8인승인데 2열 좌석에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씨에나는 2열 좌석이 거의 똑같이 3등분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3명이 자주 2열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 편한방식입니다. 그리고 한가운데 조삭은 앞으로 당겨서 뒤(3열)로 이동이 편하도록 되었습니다.
오딧시는 2열 좌석에서 창문쪽 두 개 좌석이 가운데 좌석보다 크고 캡틴 의자입니다. 따라서 두명인 2열을 이용하는 경우 씨에나 보다 편하지만 3명인 경우 가운데 좌석이 장거리 이용에는 무리가 있습니다.(아이는 괜찮을려나..)
따라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 장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차이점을 추가하면.. 씨에나는 오른쪽 슬라이딩 도어만 자동(power) 이지만 오디시는 (EX 또는 그 이상)은 양쪽 다 자동이다. 이거 어린애 두명 있는 집은 아주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아 내부시설 중 제가 생각하는 오딧시의 큰 장점은 2열 창문에 내장된 블라인드입니다. 씨에나나 오딧시나 2열과 3열 창문이 썬팅처리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그걸로 들어오는 햇빛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한테는 그래서 대개 블라인드나 창문 가리개를 따로 구입해서 붙이는데.. 이게 창문을 다 커버하지도 못하고 창문 내리고 올릴때 불편하지요. 그런데 오딧시는 이 블라인드가 내장되어있습니다. 필요하면 올리고 아니면 밑으로(문짝 안쪽으로) 쏙 들어갑니다. 아이들 있는 가정엔 굉장히 유용한 편의시설 같습니다.5. 기타 문제점..
씨에나의 경우 앞쪽 가운데 환풍구(에어콘 바람 나오는 곳)에서 안쪽에서 떨리는 소리가 나더군여. 제가 얻어타고 다닌 차만 그러려니 했는데 차 구입시 딜러에서 다른 씨에나 두 대를 시승했는데 똑같이 에어컨을 켜니 거기서 떨리는 잡음 소리가 나더군요..(씨에나 차주도 이 문제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제 오딧시도 소음 있습니다. 두달 밖에 안되었는데 출발할때 삐걱 하는 소리납니다. 어디가 아귀가 안 맞는 것 같은.. 전반적으로 오딧시의 조립상태(아귀 맞음)이 씨에나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6. 차 딜할때
오딧시 딜러들 목들이 뻣뻣하다고 하시는데.. 몇 군에 인터넷으로 견적얻고 비교하며 딜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씨에나는 확실히 딜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런데 옵션이 많아 딜할때 실수하기가 쉽습니다.7. 마지막.. 워런티
토요다 씨에나는 3년 6만 마일 기본에 파워트레인은 5년 10마일까지 입니다. 이에 반해 혼다 오딧시는 파워 트레인 포함해 3년 6만마일 기본입니다. 따라서 워런티는 씨에나가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