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 2중 언어 조언 부탁합니다.

  • #3201768
    Qq 166.***.240.118 1657

    와이프는 미국여자고 저는 토종 한국사람입니다. 영어가 불편한 수준입니다.
    아기가 커서 모국어가 영어라도 한국말도 유창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일끝난후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고 제가 가능한 가르칠려하는데 아기의 언어가 급속도로 늘 시기에 한글과 영어 두 언어를 혼돈스러워 하자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주로 한국어로 아기에게 계속 말을 걸고 와이프는 영어로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 영어발음이 영화 친구에 영어선생님 악센트인데 이렇게 안좋은 발음으로 영어책을 읽어줘도 될까요?

    • ee 69.***.87.92

      ㄷㄷ 어떻게 백인여성분을 만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 172.***.35.14

        미국여자라고 무조건 백인아닙니다

        스패니시도 있고
        동남아 인도 있고
        중국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조선족도 있고

    • 1 174.***.19.37

      그냥 계속 한국말만.
      한국책만 읽어주기.
      미국에서 자랄 애한테 왜 영어를 걱정하는지….

    • adfs 50.***.70.146

      안타깝지만…
      엄마가 한국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아기가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기는 다소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부모 50.***.138.89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면 지역 교회나 성당에 주말 한글 학교가 있습니다. 거기 보내서 가르치는 것도 방법일듯요.

      아니면. 유튜브에서 뽀로로를

    • Qq 166.***.240.118

      ㅜㅜ 힘들겠군요. 딸과 좋은 시간을 계속 가지고 싶은데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군요. 말 못할때…
      잘못했을때 훈육도 하고 싶고 잘했을때 칭찬도 하고 싶은데 (좀더 깊은 대화를 이야기하는거에요 )

    • Qq 166.***.240.118

      부모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꾸벅

    • 부모 50.***.138.89

      아빠가 계속 한가지 언어로만 얘기하면 말은 못할지라도 알아듣습니다.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주면.

      오히려 엄마 아빠가 언어를 딱 나누어서 구사하는게 언어혼동을 방지한다더군요.

      참고하세요^^

    • 짐골드 184.***.6.172

      와이프가 관련 분야 연구원이라서….
      일단 두 언어를 시작부터 계속 동시에 유지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한 언어가 깊고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말 할줄 안다의 문제가 아니라 더 깊은 인지 능력과 이해력에 결정적 영향을 줍니다. 안그러면 둘 다 완벽히 못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걸 명심하시고 하나의 주 언어를 가진다는 개념하에 두번째 언어에 노출시키세요. 그리고 정말 실질적인 언어 생활을 가능하게 하려면 읽을줄 아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 저의 경우 173.***.64.228

      일단 미국에 살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가 Pre-K 들어갈 때
      할 수 있는 영어가, Excuse me, I want to call mommy, pee, pooh pooh. 4가지 였습니다. 한국어는 또래 애들 보다 잘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랑 애 엄마가 하루에 10~100권까지도 책을 읽어주었죠.- 저희는 아이에게 TV난 smart phone을 절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pre-K들어 갈때 애가 너무 힘들어 해서, 애 엄마가 영어로 받아주기 시작하고, 저 역시 영어을 받아 주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영어만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지금 2학년인데, 한국어를 거의 못합니다. 단 제가 말하는 한국말은 100% 이해하고요.
      듣기는 100% 되는데 말하기, 쓰기 읽기는 0%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엄마가 영어를 쓰면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에게 항상 한국말로 이야기 하고, 한국어 책 읽어주면서
      한국 TV 보여 준다면, 특히 한국을 매년 갔다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빠랑 아이가 진지한 대화를 이해 할 수 있는 단계는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지나가다 174.***.2.225

      보통 애기들은 님들이 생각하는거보다 언어 능력이 매우우수합니다. 두언어를 완벽하게 소화할수 있는… 학교를 가기시작하면 한국말 슬슬 잊어버립니다. 나중엔 지금 님이 하는 영어 수준으로 한국말하겟죠. 다들 어지간하면 알아듣기는 잘합니다. 사서 걱정하며 스트레스받지마시고 그냥 현실받아드리면서 사세요.

    • 하시던 대로 하세요. 24.***.160.147

      언어학 석사입니다. 하시던대로 하세요. 헷갈려하네 어쩌네 개소리 무시하시면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세상 모든 언어의 소리를 구분해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가 시간이 갈수록 선택적으로 major하게 노출된 언어로 뇌가 발달하게 되는데 bilingual은 2개의 major언어로 발달이 되는겁니다. 성장하면서 노출이 더 많은 언어쪽 발달이 빠를 순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언어능력에 저하가 오진 않습니다. 속도차이죠. 아기에게 제일 중요한건 타켓 언어에 대한 노출입니다. 그게 한개든 두개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야 하는것이죠. 윗분중에 한가지 언어가 자리 잡아야 다른 언어를 더 잘 습득한다는건 어디서 온 말인지 모르겠네요. 어줍잖은 언어 관련 사이트를 인용한거라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최소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나온 논문이나 언어학 관련 학술지 paper를 들이대야지… 한가지 언어가 먼저 자리잡으면 그 다음에 익히는 언어는 제2언어가 되고 두 번째 언어를 익힐 때 first language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발음에서요.

    • Qq 69.***.127.52

      진심으로 모든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