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들이 이민을 나와야 하는 이유

  • #3290232
    488kp 140.***.140.64 4533

    저는 한국의 젋은 흙수저들에게 웬만하면 탈한국을 하라고 권유합니다. 흙수저와 금수저를 가르는 기준을 건물 소유여부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 게시판에선 적지않으신 분들이(이들은 한국의 금수저로 보입니다) 미국과 같은 외국에 이민 나가더라도 한국내 흙수저들의 고통스러운 삶만큼, 외국에서의 삶도 만만치 않다고 하면서 차라리 한국에 잔류하면서 노오력 해보기를 권유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아래 퍼온 칼럼을 읽었고, 이 칼럼에서 지적하는 다음 부분을 읽으면서 깨달은게 있습니다.

    “금수저들의 가장 큰 약점은 상대방에 대한 무시가 아니다. 무지다. 흙수저가 이사실을 간파한다면, 무지한 그들을 이길 수 있다.”

    흙수저들에게 이민 나가봐야 별볼일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제게 대다수 금수저로 보입니다. 이분들은 분명 본인들이 외국에 나가서 겪은 경험에 바탕을 두고, 한국 흙수저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정희진이 지적한대로) 무지한 한국 금수저들이, 미국 과 같은 외국생활에 대하여 모르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이런거 입니다.

    미국생활도 여러가지 좌절과 실망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람사는 곳엔 대부분이러한 삶의 고통들이 유지되고 있지요. 하지만, 미국삶에서의 고통의 퀄러티와 한국삶에서의 고통 퀄러티는 그 레벨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해석이 미국삶의 고통들에는 적용가능하지만, 한국삶의 고통들에 대하여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한국 금수저들은 모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미국삶의 어려운 부분들은 인내와 노력을 통하여 극복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 합니다..말그대로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못지않은 계급이 태어날때부터 고착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때 상놈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살아 가면서 그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합리적 해석이 필요없이, 그냥 무작정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런 황당한 한국 흙수저로서의 경험이 전무한 한국 금수절들이 미국 과 같은 나라에서 머물면서 겪게 되는 미국 삶의 힘듦이 한국 삶의 힘듦에 비하여 얼마나 양질의 고통이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 되어질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무지스럽게) 떠들어 되는게 바로 한국이나 미국이나 흙수저들의 삶은 고통 스럽긴 매한가지다라는 주장이지요.

    왜냐하면 한국의 금수저들은 아래 칼럼에서 말한대로,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무지한 자들이 떠들고 주장하는 사람사는 곳 모두 똑 같다라는 주장은 허무하기 그지 없을 뿐입니다. 한국사회에가 왜 헬조선으로 불리고 있는지 우리는 정말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금수저들은 헬조선의 의미에 대하여 완전 무지할 뿐 입니다. 겪어 볼 기회가 없었으니까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152051005&code=990100&s_code=ao105

    • 자나가다 174.***.137.149

      윈글은 미국에서 안 살아보셨나
      미국은 금수저 흑수저 고착화 더 심한데 ㅠㅠ
      전문직으로 건너오지 않는 이상 인종차별 과 언어문제까지 한국에서는 안 겪어도 될 더러운 꼴 당해야 하고 …

      • 488kp 140.***.140.64

        그러게요. 저는 미국에 기껏해서 22년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미국을 제대로 알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요 (^^).
        지나가다님은 저보단 미국에서 정말 오래사셨나 봅니다.
        한국말을 이제 잊어버리셔, 그 뜻을 잘 이해 못하고 계시니까요.

        저는 미국의 금수저 흙수저를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니라, 한국의 금수저 흙수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제글을 읽고서는 미국의 금 수저와 흙수저를 말씀 하고 계시고 있지요.

        제가 한국원산지 노란색 귤나무를 미국에 가지고와 심었더니, 파란색이 되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님은 아니다. 미국의 모든 귤나무는 빨강색이라고 주장하는 꼴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셔요?

        한국말 잊으신님아!

      • fda 71.***.181.99

        한국보다 고착화가 더 심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기 힘듭니다. 미국에선 부모 도움없이 사회 나와 자기 살 곳 구할 수 있고 결혼까지도 문제 없죠.

    • abc 107.***.117.11

      한인타운 식당가면 고래고래 큰 소리로 이래서 한국은 안돼라고 떠드는 틀딱들 모습이 오버랩되는군요

      • 488kp 140.***.140.64

        여기 금수저 한마리 추가요! (^^)

        • 78 169.***.213.58

          여기 틀딱 한마리 추가요! (^^)

    • 1 85.***.34.222

      ㄴㄴ 미국대학졸업에 시민권 갖고있는것만 해도 우리나라 서울대 이상인데 뭔소리임

      • m 156.***.250.8

        공감합니다 ㅎㅎ

      • 시민권자 149.***.7.28

        그건 아니지. 아직 시민권 없어서 시민권에 대한 환상이 있나보구나. 시민권 따봤자 별거 없다.

      • 비교 192.***.175.254

        와.. 오랫만에 쌈박한 비교가 나왔군요
        서울대졸업장과 미국시민권 중 택하라면 님들 뭘 선택할까.. 완전궁금

        난 서울대 한표 ㅎㅎ
        뭐 전공이 중요하겠지만.. 법대 의대 상경대 공대 정도면 ㅇㅋ

    • 아빠 132.***.13.90

      흙수저가 미국에 나올수 있는냐 없느냐는 결국 돈.
      미국와서 대학 나오고, 대학원 나오고, 직장 잡으면 되는데, 그동안에 견딜 돈을 감당할수 있는냐는 문제인데.
      결국, 미국이민와서 혹은 불체로 와서 막일하며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한국보다 더 고생스럽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금수저아니라도, 돈이 있으면, 애들 외국에 공부 보내는 이유일겁니다.
      결국 돈있는 집안 애들은 유학을 많이 오게 되고, 없는 집안은 정말 와서 정착하기 어려워요.

      흑수저가 올수 있는 방법은, 회사를 통해서 나오던지,
      아니면, 한국에서 대학원 다 하고, 미국 박사 과정을 통해서 오는 방법이 정도입니다.

    • 자나가다 174.***.137.149

      혹시 윈글보고 한국에 젊은이들이 미국가면 신세계가 펼쳐질거야 환상을 가질까봐 미국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상기시킬려고 한건데 댓글들이 g 랄 발광들 흥분하네 ㅠㅠ

      • 488kp 140.***.140.64

        여기 금수저 한마리 추가요!

    • ㅇㅇ 174.***.22.154

      흙수저가 미국 온다고 탄탄대로 달린다는 생각은 노노.. 미국이나 한국이나 차이는 그닥 별로인듯.. 흙수저인 내가 와서 고생해 보니 알겠습니다. 비슷한 고생을 한국에서 했어도 비슷한 성취를 했을터.. 배경이나 교육 수준, 운빨.. 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 호세 66.***.162.120

      한국 미세먼지만 놓고봐도 미국삶이 훨씬더 사랑스럽다

    • ASASS 50.***.215.130

      이 원글 쓴님아 뭔가를 한참 잘못생각하고 있는거 당신은 모르지…
      그래 당신 말대로 흙수저라고 하자…
      그들은 오구 싶어도 못오는것..비자문재 때문에.
      이젠 미국도 돈이 있어야 오는거 당신은 왜모르지?
      22년전엔 개나 소나 쇼셜번호를 주었지 참고로 난 1992년 9월에 왔어.
      지금은 달라…

      • fda 71.***.181.99

        +1 현실적으로 진짜 흙수저는 영원히 한반도 못 벗어납니다.

      • 488kp 140.***.140.64

        그럼 흙수저로 추락할 포텐셜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지요. ^^
        해피? 미국에서 22년이나 살면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시는님아!

        • ASASS 50.***.215.130

          야이 쇄야..
          니가 니 주댕이로 22년이 라고 댓글 위에 달었내.
          니 머리는 왜달고 사니..?

    • 우후키키 173.***.165.17

      흙수저. 금수저..

      세상 참 단순하게 보시네요.

      • 488kp 140.***.140.64

        그래서, 경제하같은 학문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가 있답니다. 미시경제 하는 분들이 거시경제 하는 분들을 단순한 사고방식이라고 단한번도 비난하지 않지요. 마찬가지로 거시경제 하시는 분들이 미시경제 하시는 분들을 비난하지 않고요. 어떤 숲이 죽어가는 숲인지 아닌지 판단하려면 숲의 모든 나무도 관찰해야 하지만, 숲전체를 보는것도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저는 숲 전체를 보고서 흙수저 금수저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지요.

        자, 그럼, 지금 누가 단순한 인간일까요? 님일까요, 저일까요?

        오케이? ㅎㅎㅎ

    • 그게 172.***.107.46

      한국에 건물 있고 미국에서 나름 자리잡은 입장에서 주위사람들을 볼 때 제가 느끼는 것은 흙수저, 금수저는 그저 출발선을 좀 다르게 둔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일 뿐 결국 지 능력이더라구요. 지가 능력이 있으면 결국 알아서 자기 앞길 헤쳐나갑니다. 돈이 정말 없으면 예를 들어 household 연간소득이 6만불 이하면 아이비리그 돈걱정 없이 다닙니다. 그 위의 중산층 자녀들은 졸업과 동시에 빚을 짐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은수저 혹은 중산층 자녀들도 프러패셔널 대학원을 가서 결국 성공하고 빚도 다 갚습니다. 지 능력이 안되면 아무리 부모가 퍼다주어도 자기 살길 못 찾고 집에 돌아가죠.

      • 488kp 140.***.140.64

        님같이 훌륭하신 금수저분들 말고, 전형적인 금수저님들은 부모님 돈 모두 미국에서 낭비하고 돌아와선, 미국생활 해보니까, 한국못지 않게 힘들다고… 그러면서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람 살기 모두 힘들다고 떠들고 다니죠.

      • 아이비 리그 192.***.218.250

        금수저는 그저 출발선을 좀 다르게 둔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일 뿐 결국 지 능력이더라구요.
        지가 능력이 있으면 결국 알아서 자기 앞길 헤쳐나갑니다.
        –> 설령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한~~~참 걸립니다.

        연간소득이 6만불 이하면 아이비리그 돈걱정 없이 다닙니다.
        –> 저소득층 자녀들이 아이비 리그에 입학할 확율이 중산층 이상의 자녀에 비해서 얼마나 될까요?
        참고로 제 막내 친구들 중에서 Early Decision (ED)로 프린스턴, 코넬 합격했는데 적어도
        부모 소득은 20만불 넘을 겁니다.

        그냥 읽으면 맞는 얘기 같은데, 하나씩 다시 읽어보니까 그다지 수긍이 가지 않더군요.

    • d 216.***.24.162

      아무도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출생지나 부모를 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생의 우연”으로 인해 사회적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때나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고 합니다. 불평등은 늘 존재하고, 완벽한 곳 없으니 각자 자신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최선의 기회를 찾아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만족하며 사는 것이 짧은 인생 그래도 의미있게 살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하늘이 주는 ‘운’이 인생의 많은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 Gk 172.***.40.134

      흑수저는 미국와서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다..

    • 지나가다 50.***.138.89

      글의 직관력이 대단하네요.

      강추

    • yeti 172.***.21.17

      원글님 칭찬해요~~

    • 174.***.21.155

      이런 문제에 발생은 흙수저와 금수저에 정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글이 말하는 금수저와 흙수저는 얼마만큼에 차이죠?
      사실 이런 금수저 흙수저에 개념은 워낙 주관적인것 아닌가요? 내가 이정도면 만족한다면 금수저, 내가 원하는 만큼 갖지못하고 그게 출신탓으로 돌린다면 흙수저.

      원글에 논리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명문대출신에 좀 살던 사람들, 친구들도 대충 잘 살던 사람들은 별로 한국에 적대적이지 않습니다. 반대에 경우는 심하고. 여기서도 한국만 나오면 독설을 퍼붓고 미국만 나오면 찬양하는 인간들보면 대부분 한국에서 힘들게 살다 오게된 옛날분들? 미국에서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음.

    • 제로백 65.***.161.50

      흑수저 살기좋은 나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북유럽.. 흑수저는 한국 일본 미국 답없어요.

    • 다국적인 172.***.19.114

      지금 까지. 서유럽 10년, 미국 6년 ,아프리카 2년, 중국 1년, 브라질 1년 살아본 결과….
      미국서 한국말로 여기 글 적고 있는거 자체가 인류 상위 15% 안에 드는거다

    • . 50.***.143.218

      흙수저라도 개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사회에서 잘나가는 사람들 있습니다. 금수저는 개인이 어떻든간에 부모선에서 이미 쌓아놓은게 있으니 좀 헤쳐먹어도 영향 안 받는거고…
      그리고 미국이 한국보다 약간 더 fair한건 맞는데 기본적으론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옛날 힘있을때나 약자에 대한 온정을 베풀었지 지금은 본색을 드러내며 다른 나라 크는거 막고 이민자들 유입되는거 막고 무역관계 다 바꿀려고 하고… 트럼프 당선되기 전부터 미국이 doormat인줄 아냐고하며 자기 국익에 도움되는 사람만 가려서 받아왔습니다.

    • 174.***.21.155

      위에 분은…..원래 금수저, 흙수저가 출신성분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를 말하는 것이고 원래 부터가 부모탓에서 출발하는 개념인데….ㅋㅋㅋ 뭠니?

    • 나무사랑 76.***.192.118

      어딜가나 자본가는 금수저고 기업가는 나무수저며 노동자는 흙수저란 생각이면 그 끝판왕을 미국에서 경험하게될거다. 이 세가지는 그저 역활일뿐이다. 주어지는것이 아닌 선택일뿐인 세상을 만들기위해 열심히 노력하쟈.

    • FF 166.***.165.51

      그래서 불체자들이 흙수저가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