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군대 제대하고 학교 졸업하고 정신이 없이 뭐 취직 하고 쉽게 30대 넘어갔습니다
30대 결혼하고 그리고 애들 키우고 그러다가 미국병이 들어서 30대 후반에
미국에 와서 말그대로 초죽음이 되도록 일만 하였습니다 조용필의 꿈 노래 처럼
화려한 도시의 불빛을 찾아 와서 뉴욕의 거리에서 허우덕 거리고 헤메이고 살았습니다
40대 후반에 미국경제 침제로 하던 비즈니스 접고 직장 생활에 다시 접어 들었습니다
흘러 흘러 알라바마 몽키타운에 까지 왔습니다 정말로 인간 말종들 다 모인곳 이었습니다
내가 만날수 있는 모든 인간의 군상을 다보았습니다
뒤돌아 보기도 하는데 그래도 직장에서 주는 돈보고 살았습니다
50대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꿈이 없습니다 조용필 바람의 노래 처럼
한편 두편으로 들려오는 친구들의 성공 소식과 벌써 세상을 떠난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에
흘러간 노래에 가슴이 울컥 합니다.
50대 후반 장보러 갔다가 자동차 부품공장에 용역으로 일하는 친구를 보았습니다.
사람이 바싹 타 가지고 12시간 막교대를 다닌다고 합니다. 그얼굴 속에 저의 얼굴이
들어 있었습니다……. 안먹던 술을 둘이서 밤새 마셧습니다..
저가 어떤 꿈을 가져야 할까요???
워킹 뉴스에 오시는분들은 나이대에 어떤꿈을 가지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