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업 vs 한국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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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취업 216.***.95.166 1679

    지금 Top 20 위권 정도 되는 학교에서 경제학과 전공 중인 학생 입니다. 현재 1학년 이고요. 주변에 와서 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졸업 후 현지취업을 희망하던데 (저희 부모님도 그것을 원하십니다). 그 친구들 한테 물어보기가 좀 뻘쭘 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현지취업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평생 은퇴할 때 까지 미국이나 홍콩에 사시려고 계획 하시는 건가요?? 저도 한국에 돌아가서 갈 만한 금융권 회사가 많이 없어서 일단 졸업 후에 미국에 남으려고 노력 하고 있기는 한데 평생 여기에 살 생각을 하면 많이 외롭고 좀 마음이 허전 하고 그래서요. 미국에 남으시려는 분들은 미국에서 일 하다가 나중에 경력 쌓이면 한국리턴 생각을 하시는 분 들인가요? 아니면 그냥 평생 이곳에 살면서 미국이 주는 기회를 누리려는 분들 이신가요? 다소 철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조언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지취업을 목표로 하는 입장에서 전공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요. 현재는 경제학 전공 인데 요즘은 금융권 마저도 경제학 같은 상경계 보다 Computer Science 같은 전공을 선호한다는데 그냥 Computer Science 전공을 잡고 가는게 제가 경제학 전공 하는 것 보다 더 나을까요? Economics 랑 Computer Science 복수전공도 생각 해 봤지만 너무 빡세서 GPA 관리할 자신이 없고 개인적으로 Computer Science 에는 흥미나 재능이 많이 없는데 Economics 는 흥미가 많이 있다보니 고민이 많이 되네요. 원래 계획은 Econ Major + Math Minor 로 졸업하고 (지금 추세대로 가면 GPA 3.7 정도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 일은 모르는 거 지만요) 금융권 진출 이었는데 그냥 Computer Science 하나만 전공하고 쉬운 Elective 많이 들어서 GPA 올리는 게 더 이익일까 싶기도 하네요. 문제는 Computer Science 로는 Elective 쉬운 걸로 셋팅 해도 GPA 3.5 받을 자신도 없습니다. 근데 미래에는 문과는 점점 가치가 떨어질 거라고 해서 지금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하는지 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를 전공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재 취업을 떠나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코딩 능력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들고요. 주변 선배님 들은 GPA 낮아도 Computer Science 가 훨씬 나을 거라고 Econ 나오면 거의 리턴 한다고 하시지만 제가 그쪽에는 정말 재능이 없고 흥미가 없어서 요즘 고민이 많이 되네요. 어떤 선택이 옳은 것 일까요?

    • ㄹㄹ 69.***.184.24

      스텐포드 경제학과 졸업생도 ,, 취업안되고 한국가는데 ,, 상위 20위 ?? 이겐 무슨 자랑도 아니고 무슨소용인가…

      결국 문과,,,,,,

      미국에 취업하기 원하면 취업이 잘되는 걸 해야지,,,

    • yolo 72.***.99.39

      경제학과로 취업하실수 있어요. 빈말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주변에 유학생 신분으로 주립대 경제학과 나와서 취업하신 유학생 출신들 알기 때문인데요. 모두 영주권이나 시민권 따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경제학과로 취업하기엔 많이 힘듭니다. 불가능이라고는 말 안했습니다. 그냥 굉장히 힘들다는 말 밖에 못드리겠네요. 문과면 네이티브급 영어실력, GPA, 학교순위가 가장 기본중 기본이고 여기에서 더 중요한건 아마 운빨일거예요. 여기가 공학이나 컴싸 전공자나 업계 종사자분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여기에 컴싸 종사자분들이 많은 이유도 그만큼 현지취업에 성공하신분들이 관련 전공을 해서 그렇습니다. 수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학과 졸업하고 백수로 지내거나 전공과 다른 일을 찾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영어도 어눌한 유학생을 왜 뽑을까요? 컴싸처럼 인력난이 있는 분야인가요? 부정적으로 말씀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나중에 노력껏 혹은 운좋게 취업되어서 나중에 절 욕해도 좋습니다. 사람일은 모르니까요. 스탠포드 출신 아니여도 50~60위권 주립대 상경계 나와서 취업하신분들도 알고있습니다. 다만 제 얘기는 굉장히 힘들다는겁니다.. 컴싸를 하시면 취업 확률이 많이 올라갑니다.

    • 111111 174.***.9.225

      무조건 학부 여름방학마다 인턴 진짜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econ전공으로 성공 하시려면요

    • 화이팅 218.***.188.56

      그냥 박사까지하세요 박사도 쉽진안치만 취업은 될겁니다

    • ㅇㅇ 71.***.245.197

      저도 십년전 쯤 상위 20위권 안에 학교 경제학 졸업했습니다. 그 때는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닌 유학생들이 많이 선택한 전공이어서 선택했구요. 지금은 그 때 학부 전공하고는 무관한 일을 미국에서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컴사쪽… 미래도 더 보이고 아무래도 언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직업 찾기 쉽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재능도 없고 못하는데 굳이 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직업과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삽니다. 직업을 찾을때 또 중요한 것은 gpa 입니다. 저희 학부에Investment banker 들 뽑으러 올 때도 은행에서 굳이 경제나 비지니스 전공자 뽑지 않았어요. 성적 좋은 사람들을 뽑았죠. 자기가 적성 맞는 공부 하다가 성적 관리도 잘해서 인턴쉽 적극적으로 구하고 취직도 하면 됩니다. 저도 구직 활동 할때 그냥 앉아서 대기업에만 지원한게 아니라 직접 제가 원하는 도시에 가서 한 오십개 회사에 방문도 하고 원서도 넣었습니다. 그 때는 경제가 최악이어서 외국인 h1b 를 써줄까 의문인 상태였고요. 그래도 그렇게 방문해서 하다보니 몇개에서 답이 왔고 인터뷰도 했고 해서 취직 됐습니다. 그 때 회사가 마음에 들었냐하면 그건 아니지만 경력을 쌓고 옮기기를 반복하다 보니 지금 제 적성에 맞고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컴사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너무 재능도 없고 하면 적성도 안 맞았으니까요.

    • 68.***.147.10

      이콘이랑 통계 복수전공 하시는건 어떤지요? 컴싸 아니더라도 통계로 복수전공해도 취업에 도움될것 같은데요..

    • 취업은 23.***.84.54

      성적보다는 “인맥”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성적은 당연히 기본으로 깔아야 합니다.

      같은 전공 선배들과 연락 자주 할 명분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놓길 바랍니다. 성적이 기본으로 받쳐주고, “믿음”을 심을 수 있다면 적잖은 선배들이 자리가 날때, 추천해 줄겁니다. 당연히, 해당 회사의 취업비자 혹은 영주권 진행의 경험이 있는 지 확인 하시구요.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이민”에 대한 진행을 잘 모릅니다. 따라서, 만나는 인맥 중에서도 인맥 본인이 혹은 인맥이 소개하는 회사가 “이민” 진행을 하는 회사가 취업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고, job posting 보고 이력서 내고, 취업하기는 (불가능이란 없겠지만) 그만큼 시간적/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비됩니다.